지하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서초구 선관위 공무원 이모(43) 씨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우희 부장판사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목격자의 진술과도 일치해 성추행 사실은 유죄로 인정된다”며 벌금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공소 사실 중 피해자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일부 신체를 만졌다는 부분은 피해자가 가방이나 다른 물건으로 착각했을 수 있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이씨는 작년 9월 출근길 지하철에서 치마를 입은 20대 여성의 뒤에 서서 본인의 신체 일부를 밀착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23일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현명한 선택이 민주주의를 올바르게 작동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국민주권의 실현과 책임정치의 구현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그 힘의 근원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에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한 표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한 동력"이라면서 "한 표의 무게만큼 민주적 정당은 견고해지고,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은 더욱 국민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당과 후보자에 대해서도 "진정 국민을 섬기는 대표자가 되려면 선거 과정에서 솔선해 법을 지키고 떳떳하게 승부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북한이 우리 공군의 북한 핵심 군사시설 타격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중대보도를 통해 "이 시각부터 조선인민군 정규부대들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를 비롯한 우리의 혁명무력과 전체 인민들의 일거일동은 박근혜역적패당을 이 땅, 이 하늘 아래에서 단호히 제거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보복전에 지향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구경 방사포가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 시킬 격동상태에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실시된 우리 공군의 정밀타격 훈련에 대해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한 도발이며,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대결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주식시장, 지카바이러스 관련주 대폭 상승 ▲ <사진출처=mbc뉴스 캡처> 전남도에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첫 발견됐지만 두번의 검진 끝에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왜 첫 번째 진료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인 L(43)씨는 지난 18일 전남 광양의 선린의원을 방문했으나 해열제와 소염제만 처방받았다. L씨는 상태가 악화된 21일 다시 같은 의원을 찾았을 때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됐다. L씨는 지난 18일 선린의원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체온이 37.2℃와 37.6℃로 측정됐다. 또 감기몸살, 오한, 경미한 인후 발적(목구멍이 빨간빛을 띠는 것), 경미한 구역질 증상, 위장염 의심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즉 체온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기준에 해당하는 37.5℃ 수준이었지만 다른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방역당국이 의료계에 배포한 지침에 따르면 증상 시작 2주 이내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를 방문한 적이 있는 환자가 37.5℃ 이상의 발열과 관절통·근육통·결막염·두통 중
서울시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83%만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일하고 있으며, 근로자 4%는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과근무·주휴수당과 퇴직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대답도 평균 18%나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내 편의점, 커피전문점, 미용실 등 근로자 평균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3,603개소를 대상으로 ‘근로인식 설문조사’를 실시, 이에 따른 결과를 22일(화)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권익보호 사각지대에 있었던 소규모 사업장 취약근로자들의 노동실태를 파악하고 노동권리수첩 배부 등 노동관련 법령 안내로 권리 침해를 막는 것이 목적. 또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 올바른 노동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사는▲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준수 여부 ▲초과근무수당․주휴수당에 대한 인지도 등 근로기준법 기본 보장 항목을 중심으로 서울시 민생침해모니터링단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진행했다. 먼저, 근로기준 준수의 근간이 되는 <근로계약서 서면 작성 여부>에 대한 조사결과, 소규모사업장 근로자 83%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였다고 답했다.
서울시가 올 여름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각 자치구와 함께 총 6천여 가구의 침수방지시설 설치비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과거 침수피해를 경험했거나, 저지대 주택 거주자 이며,관할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건이 접수되면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하여 설치 필요성 검토 및 시설‧물량을 결정한다. 설치되는 침수방지시설은 ▲노면수 월류에 취약한 지점 대비 물막이판(주택 출입구, 지하계단 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 ▲하수역류에 취약한 주택 대비 역류방지시설(배수구, 싱크대, 변기 등) ▲구조적으로 배수가 불량한 주택 대비 수중펌프 등 개별 주택의 지형과 특성에 맞춰 설치될 예정이다. 배수구에 설치된 역류방지시설은 머리카락 등 이물질을 수시로 제거하여 제 기능이 발휘 되도록 관리해야 하며, 수중펌프는 사전에 정확한 작동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설치 후 유지관리는 주민 스스로 하여야 한다. 다만, 노후화로 인하여 교체설치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자치구에 점검을 요청하여 필요시 교체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침수방지시설은 사전에 자가 점검하여 필요시에는 추가 지원을 받는 등 침수에 대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
경찰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 여론이 높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해 본격적인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0.03%로 강화하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자 조만간 대국민 인식 조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1개월간 국민 1천명(운전자 700명, 비운전자 300명)에게 음주운전 단속에 관한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설문 내용은 ▲ 현행 음주운전 처벌 수준(징역형·벌금형)에 관한 인식 ▲ 단속 기준을 0.05%에서 0.03%로 강화할 필요성 ▲ 음주운전 면허 취소자에 대한 면허 취득 요건 강화 필요성 ▲ 상습 음주운전자 교육 강화 필요성 등이다. 경찰이 과거 음주운전 단속 강화 필요성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적은 있으나 기준 강화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며 설문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혈중알코올농도 0.03%는 일반적으로 소주 한 잔을 마시고 1시간가량 지나 취기가 오르면 측정되는 수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근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국회나 언론에서 점점 강해지는 상황"이라며 "단속 기준 강화에 관한 국민 여론을 정확히 점검하고 관련법 개정을
서울 시내 파출소에서 경찰 초급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낮 12시35분께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이모(47) 경위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이 경위 옆에 파출소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이 놓여 있었다. 당시 파출소에 근무한 다른 경찰관은 "이 경위가 화장실에 간다며 올라갔는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도 안 내려와 올라가봤더니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에서 풍속업소 단속을 담당하다 올해 2월 동대문서로 발령받았다. 이 경위는 서울경찰청 근무 당시 업소에 단속 정보를 흘려준 의혹을 받아 최근 경찰청 본청 내부비리 전담수사대로부터 수사를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경위는 전날(21일) 처음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위가 심리적 압박감에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남대문로에 위치한 최후의 “2층 한옥상가”(서울시 중구)가 문화재로 등록이 추진되고, 100여 년 전 원형을 회복해서 관광안내센터 등 남대문시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의시설로 제공된다. ▲ 현장위치 숭례문이 바라다 보이는 중구 남대문로 4가에 위치한 “남대문로 2층 한옥상가”는 1910년대에 세워진 2층 형태의 상가로서, 외벽은 붉은 벽돌로 마감돼 있으나 한옥식 목조 가옥 구조에 지붕에는 기와를 얹은 근대기 한옥식 상가 건축물로 지금도 내부에 원형이 잘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 한옥상가가 찍힌 남대문로 사진(1925년) 조선 초 이래로 종로와 함께 시전이 밀집한 대표적인 서울의 상업지구인 남대문로에 자리잡은 본 건물은, 일제강점기 조선 상권을 장악하려는 일본상인들 틈에서도 끝까지 조선인이 소유했으며, 현재까지 원 위치를 지키고 있는 최후의 2층 한옥 상가가 되었다. 소유주인 ㈜흥국생명보험은 최후로 남은 남대문로 2층 한옥 상가의 의미를 되살려, 자비를 들여 원형을 복원하고, 관광안내센터로 꾸며서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남대문로 한옥상가와 인근 한옥상가(현재는 헐림) 사진(2천년대 초반) ‘남대문로 2층 한옥
서울시가 그동안 에너지절약 지침(지경부)에 따라 12개소만 불을 밝혔던 한강교량 경관조명을 18개소로 확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의 야경을 관광 아이템으로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강교량 29개 중 경관조명이 설치된 교량은 27개이며, 이 중 기존에 점등했던 교량은 12개다. 이번에 새롭게 불을 켜는 교량 6개소는 한강철교, 행주대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영동대교, 잠실대교다. ▲성수대교 새롭게 점등하는 6개 교량 중 행주대교와 동작대교는 중국‧일본 관광객들이 집중 방문하는 중국 노동절(5.1~3)과 일본 위크(4.29~5.5) 기간인 5월 1일에, 한남대교와 영동대교, 잠실대교는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인 10월 1일에 각각 불을 밝힌다. 경관조명이 아예 설치돼 있지 않은 한강철교는 운영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중으로 내년 말까지 설치 완료가 목표이다. 특히 시는 18개 점등교량을 ‘스토리텔링 교량’ 5개소, ‘경관우수 교량’ 13개소로 특성화해 각 교량의 개성과 이미지를 살려 운영한다.점등시간도 시민과 관광객의 시기별 방문 관광패턴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다섯 개의 교량(한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