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에선 인권문제 등 이견 노출 ▲3월 22일, 쿠바 아바나 국립극장에서 방문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개 연설을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불행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국과 쿠바 관계 정상화에 노력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의 전날 정상회담에서 금수조치 해제, 인권문제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쿠바 수도 아바나의 알리시아 알론조 대극장에서 이뤄진 연설에서 “쿠바는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진 잠재력이 큰 나라이며, 미국과 쿠바와의 진정한 협력을 위해 미 의회에 대 쿠바 금수조치 해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미국이 쿠바를 착취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불행한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은 채 양국 관계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쿠바 정권이 민감하게 여기는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외국 자본이 들어와 일자리가 생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에 대한 자유로운 비판과 집회ㆍ시위의 자유 등 기본적인 시민권과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 제공= 신화망>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 등 쿠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중진인 유승민 의원이 23일 탈당을 선언하고 4·13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대구 용계동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에 의지한 채 저의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려 한다"면서 "정의를 위해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천에 대해 지금 이 순간까지 당이 보여준 모습,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상식과 원칙이 아니다"라면서 "부끄럽고 시대착오적인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는 국민 권력을 천명한 우리 헌법 제1조 2항"이라며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권력이 저를 버려도, 저는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면서 "두려운 것은 오로지 국민뿐이고 내가 믿는 것은 국민의 정의로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와 뜻을 같이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한 동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내가 이 동지들과 함께 당으로 돌아와 보수·개혁의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당을 사랑했
서울시는 최악의 청년 실업률과 가파른 주거비 상승에 팔을 걷어부쳤다. 2030 청년세대의 주거난 해법에 역세권 개발 카드를 꺼내면서 ‘2020 서울형 청년보장‘의 4대 분야를 정해서 살자리 대책을 마련한다. 12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서울 청년 1인가구 주거빈곤율은 36.3%에 이르고 올해 발표된 서울시의 “청년정책의 재구성 기획연구”에 따르면 서울의 청년(만 19세~34세) 전체인구는 229만 명이며 이 중 주거빈곤 청년은 52만 명(23%)으로, 서울 전체가구의 주거빈곤율(20%)보다 높다. 대책을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도서관, 어린이집 같은 서비스 시설이 충분하지만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밀도가 서울시 평균에도 못 미치는 역세권 지역에 일본 롯본기힐즈, 홍콩 유니언스퀘어 같은 고밀도 개발을 허용해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내 역세권 개발밀도는 평균 160%로, 상업지역 평균(307%)은 물론 시가지 평균(163%)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제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있는 역세권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 상업지역까지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고 심의‧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쓰촨(四川)성 젠웨이(犍为)현에는 지금까지도 운행하고 있는 구식 협궤증기기관차--지아양(嘉阳) 작은 열차가 여행 성수기를 맞았다. 해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이 소문듣고 봄을 향해 달리는 ‘협괴열차’를 타러 이곳을 찾고 있다. 요해한 바에 의하면, ‘18세기 공업혁명의 산화석’이라고 불리우는 이 구식 협궤 증기기관차들은 지금까지도 증기시대의 석탄공급, 제동, 전철(轉轍) 등 수동 작업의 방식을 보류하고 있다. 2015년 지아양 작은 기차를 탑승한 관광객은 13만 연인원에 달하며 1100만 위안의 수입을 창출했다. <사진제공=신화망>
▲ <사진출처=전남대병원 홈페이지> 한국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입원 하루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날 오전 이 병원 국가입원치료병상(격리병동)에 입원한 지카바이러스 확진자 L(43)씨가 이날 오전 퇴원했다. 입원 당시 L씨는 두통, 근육통이 사라지고 조금 남아있는 발진도 없어지는 단계였다. 거의 완치된 상태로 별다를 치료없이 자연적 회복만 기다리면 되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의, 퇴원이 가능하다고 최종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이날 오전 퇴원 수속을 밟고 곧바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염 위험성이 낮아 일반 병실에서 입원이 가능했지만 첫 확진 환자라는 특수성을 고려, 격리병동에서 입원·치료했었다. 전남 광양시에 거주하는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11일 귀국하고 2차례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는 공기 감염 우려가 없는 만큼 입원 치료가 필요없지만 첫 번째 환자라서 입원시켜 임상적인 관찰과 치료를 했다"며 "현재 발열과
의붓아버지 38살 안 모 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안 양의 시신을 진천의 야산에 묻었다는 진술에서 거짓 반응이 나왔다고 경찰이 밝혔다. 하지만 안 씨의 자백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며 야산 수색은 잠정 중단키로 했다. 안씨는 줄곧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야산을 암매장 장소로 지목해왔다. 하지만 지난 19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수색 작업에서는 모두 허탕을 쳤다. 경찰은 "안씨의 진술에 다소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라며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자기 경험을 생략하는 성향이 있고, 임기응변에 능하다는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안 씨가 임기응변에 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앞으론 안양의 시신 수습 작업을 하지 않고 안씨와 그의 주변 수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안양 사망 경위나 시신 암매장과 관련한 안씨의 진술에 적지 않은 모순점이 있다고 판단, 시신 수습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그의 거짓 진술 여부를 따지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전날 거짓말 탐지기(폴리그래프)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늦어도 내주 초 안씨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계
새누리당 친박 핵심인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이 23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이어 무소속 출마도 선언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죽여버려” “솎아내” 등 욕설·막말을 했다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새누리당은 윤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에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회장을 단수 추천한 상태다.
서울시가 주거, 환경, 문화, 보육 등 다양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30개 내외를 선정해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3일(수)부터 4월 7일(목)까지 △사회서비스 혁신형사업 △제조업기반 혁신형사업 △사회적경제‧금융활성화 혁신형사업 △협동조합 협업 활성화 및 협동조합 규모화 혁신형사업 4개 분야에 대한 <2016년 혁신형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 (예비)사회적기업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넘어 협동조합분야 혁신형 사업모델 발굴과 협업화 촉진을 위해 협동조합연합회와 협의회, 협동조합 컨소시엄 및 사회적 협동조합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정된 혁신형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는 초기 사업비로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하고 중간평가를 통해 추가사업비로 최대 5천만원,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동조합은 기업 소재 자치구 사회적경제기업 담당부서로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현장실사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사업비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신청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 사회적경제기업 담당부서를 통해
“앞으로 대학생이 되면 저와 같이 혼자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서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봉사참여 고등학생 배윤진) “동생들에게 도움을 주러 갔다가, 오히려 동생에게 배우는 것이 더 많았어요”. (3년 이상 참여한 대학생 추도영) “제 인생에 있어서 동행 봉사활동처럼 새로운 느낌과 멋진 만남을 주는 경험은 없었던 것 같아요.”(2년 이상 참여한 대학생 정종식) “다양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 동생들과 봉사참여 대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관리하는 저 또한 성장하고 있음을 느껴요.” (관리교사 조예진) 동행(동생행복)프로젝트는 서울시가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생 자원봉사 멘토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이 동생들에 대한 학습지도는 물론 진로와 고민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동생의 행복 뿐 아니라 대학생과 동생들이 함께 성장하고 배우는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6(토) 오후 3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16년 동행프로젝트 발대식’을 통해 금년의 봉사활동 시작을 위한 힘찬 첫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발대식을 통해 그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참여 학생
▲ 2015년도 수문장 임명의식<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을 재현한다.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 기록 ‘수문장제도 설치와 수문장 임명’을 역사적 근거로 하여,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興禮門)에 행차하여 수문장을 임명하고, 이를 축하하는 전통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 수문장 임명의식 ▲ 명예 수문장 임명 ▲ 축하공연 ▲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되며, 품격 있는 조선 시대 궁궐 호위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왕실 호위군 ‘갑사(甲士)’를 선발하는 취재(取才/활쏘기, 곤봉) 체험을 비롯하여,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재현된 갑옷, 깃발, 무기 등의 수문장 교대의식 소품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경복궁 서수문장청(西守門將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현재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연중 상설(매주 화요일 휴무)로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