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지난 2010년 이후 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통해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약 20%(’10년 4,878mg→’14년 3,890mg) 줄인데 이어 우리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두 번째 정책으로 당류 줄이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총 에너지 섭취량(열량)의 10% 이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세부 전략을 포함하는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16~’20)」을 발표하였다. 식약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청년층(3∼29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13년에 이미 섭취기준을 초과하였고, 전체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평균 당류 섭취량도 ’16년에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9∼29세 연령층에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10년에 기준을 처음으로 초과한 이래 ’13년 조사에서는 3∼29세 전 연령층에서 기준을 초과하여 과다 섭취 연령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이며, 이 연령층의 약 2명 중 1명(46.3%)이 섭취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어린이·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당류 섭취기준을 초과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그 동안 식약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과 함께 경상북도에 있는 금석문(金石文)의 현황과 탁본(拓本) 자료를 집대성한 「2015 금석문 탁본 조사 보고서–경상북도 Ⅱ」를 발간했다. * 금석문(金石文): 금속이나 돌로 만든 각종 유물에 새겨진 글 * 탁본(拓本): 비석 등에 새겨진 글자나 무늬인 금석문을 종이에 떠낸 것 이 보고서에는 지난해 조사한 경북(상주‧영주‧영덕 등) 지역 금석문 60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록했다. ▲ 『2015 금석문 탁본 조사보고서–경상북도 Ⅱ』 육안으로 비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탁본 사진을 비롯하여 크기‧재질에 대한 실측자료, 유물에 대한 설명과 보존 상태, 비각(碑閣, 금석문이 새겨진 비를 보호하는 시설물)을 포함한 주변 유적 현황 등을 담고 있다. ▲ <‘2016 금석문 탁본전’ 전시–‘비로사 진공대사 보법탑비’ 탁본> ▲ <‘2016 금석문 탁본전’ 전시–‘영주 금성대군 신단비’ 탁본>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거나 탁본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금석문 자료를 상당수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표적으로는 ‘상주 노홍 신도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0호), ‘상주 관
▲ <사진=더민주당 홈페이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7일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더민주 전신) 대표를 향해 총선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자당 후보자들과의 공동정책 공약 발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손 전 대표는 우리 당대표를 역임하셨고, 유력한 대통령 주자였다"며 "손 전 대표께 남은 선거기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 유세를 간곡히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계를 은퇴하신다고 강진에 내려가 계셔서, 스스로도 이런 부탁을 드리기가 대단히 송구스럽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 출마한 우리 후보들이 손 전 대표의 후원을 원하고 있고, 손 전 대표께서도 항상 선공후사의 마음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손 전 대표께 간절하게, 남은 기간 동안 더민주를 도와주십사 공식적으로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 야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새누리당의 지나친 의석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야당의 발전을 염려하는 손 전 대표께서 제 요청을 어느 정도 참작하시면서 흔쾌히 승낙하시리라 믿는다"며 "더민주의 총선승리를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각오이기 때문에, 손 전 대표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의 전통 텃밭을 장악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 이는 전(前) 대표이자 당내 유력 대권주자로서 전국적인 선거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당의 전통 텃밭인 호남 방문 여부를 두고 당 안팎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7일 현재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후보들의 요청이 있다면 다른 지역과 다름없이 유세활동을 할 수 있단 입장이지만, 당은 호남전역에 반문(反문재인)정서가 퍼져있다고 보고, 직·간접적 수단으로 '호남행(行) 자제'를 강조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전날(6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의 호남행에 대해 "전체 호남 투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문 전 대표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결국 문 전 대표는 당내 지위나 역할 면에서 '텃밭 지지층'을 보러 가는 게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호남행을 택하지도, 포기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문 전 대표는 당내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영남 대통령 후보론'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호남행 열차'를 타야 하는 입장이다. 당에선 거제가 고향인 문 전 대표와 같은 영남권 인사들을 대선후보로 내세워왔는데, 이는 '호남표가 기반이 된
▲ <사진=국민의 당 페이스북>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0대 총선을 7일 서울과 경기도에 지원유세를 벌이며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한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 남양주을 표철수·남양주갑 유영훈·남양주병 이진호·구리 정경진·하남 유형욱 후보를 지원유세 한다. 이어 서울 강동을 강연재·송파갑 김창남·송파을 이래협·동작을 장진영·동작갑 장환진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저녁에는 벚꽃놀이가 한창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기아차·광주시와 함께 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광주 서구에서 유세차를 타고 거리인사에 나선다. 특히, 기아차와의 정책간담회 일정은 전날(6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 공약에 따른 표심 이완을 방어하기 위해 '맞불'을 놓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천 대표 측 관계자는 "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고, 기아차 노조의 목소리를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이날 전남 후보들 지역구에서 지원유세를 펼친 뒤 수도권과 서울 지역구 후보들을 지원사격한다
▲ 카니발판타지퍼레이드 용인 에버랜드에서 이벤트로 열리는 카니발판타지퍼레이드
▲ <사진=경기도 교육청>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가 만든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416 교과서)' 활용 금지령을 내렸지만 경기도 교육청은 반길 들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재를 어떻게 쓰고 어떻게 편성할 것인가는 교장과 교사에게 주어진 권한"이라며 "교육부가 민감하게 (사용금지) 지시를 내린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416교과서'를 사용할 경우 제재 여부에 대해서도 "계기교육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교재를 적절히 편성해 사용하기에 참고서 사용 자체가 문제될 게 없다"며 "교육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수업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세월호 교재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 이 교육감의 이같은 발언은 교육부가 징계를 요구하더라도 무조건 받아들일 의사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4년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간 벌어졌던 법적 다툼이 재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 2012년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은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을 거부하면서, 교육부는 기재 거부와 관련된 40여명의 도교육청 간부 및
▲박원순 트위터 박원순(60)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 매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일 인터넷 언론매체 A사를 상대로 4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박 시장 측 법률 대리인은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정정보도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한 매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3억원 상당의 위자료를 포함해 총 4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정정보도, 기사 삭제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상에서 지속적·반복적으로 비방글을 올린 누리꾼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 측 법률 대리인 등으로 구성된 '#원순씨와 진실의 친구들'은 지난달 2일 "해당 내용을 다수에 걸쳐 보도한 4개 인터넷 매체에 판결과 다른 내용의 보도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중 아직 삭제를 이행하지 않은 매체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들은 "병역비리 의혹이 허위사실로 판명됐는데도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음해에 대해 무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 때 최덕규 후보가 다른 후보 지지 문자메시지 전송을 지시하는 등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당시 회장 선거 후보로 출마했던 최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6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최씨가 갖고 있던 선거 준비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최씨는 해당 선거 1차 투표에서 이성희 후보와 김병원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치면서 탈락했다. 이후 김 후보와 이 후보간 결선 투표가 진행되기 직전 최씨의 이름으로 김병원 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자메시지가 대의원들에게 발송됐다. 선거 당일 선거 운동은 불법이다. 최종 개표 결과 1차 투표 2위였던 김 후보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검찰은 최씨가 해당 문자메시지 발송에 개입한 단서를 잡았다. 검찰은 조만간 최씨를 소환해 문자메시지 발송에 개입했는지와 김 회장과의 사전 논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힉이다. 앞서 검찰은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최씨 측근 김모씨와 선거사무실 계약에 관여한 이모씨에 대해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4일 사전구속영장
▲ <사진=국토교통부> KTX보다 빠른 고속열차 '해무'(HEMU-430X)는 '빠르고 안락하다' 현재 시운전 중인 해무에 대한 반응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6일 대전에서 해무 시승행사를 열었다. 해무는 국토교통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12년 완성된 차량이다. 지난해 말 무사고 12만㎞ 주행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시범운행 중이다. 해무의 외관을 봤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차량 앞뒤로 객실이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해무가 동력집중식이 아니라 동력분산식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KTX와 KTX-산천의 시스템인 동력집중식은 앞과 뒤 차량에 동력이 집중 배치되지만 동력분산식은 동력이 각 차량에 분산 배치되기 때문에 앞뒤에 소규모의 운전실만 확보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승객 수용 능력이 향상돼 상용차가 8량으로 편성될 경우 총 533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KTX-산천 호남선의 수용 인원인 410명보다 100명 정도 많다. 차량의 머리 부분이 더 뾰족하고 유선형의 객차 모양이 두드러진 점도 눈에 들어왔다. 이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무는 시속 300㎞로 달릴 때를 기준으로 KTX보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