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전 회장에 징역 3년 확정...부인 김정수 사장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확정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사진=시사1DB) 회삿돈 5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인장(57) 삼양식품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최종 확정됐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회장의 부인 김정수(56)사장에게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회장과 김 사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은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전날) 밝혔다. 전 회장 부부는 2008년부터 2017년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김 사장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매달 약 4000만원씩을 받는 등 총 49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이 돈을 주택 수리비, 개인 신용카드 대금, 전 회장의 자동차 리스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 회장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계열사의 자회사인 외식업체가 영업 부진으로 경영이 악화한 것을 알고도
범행수법 매우 잔혹하고 생명 경시하는 태도 비난의 크다고 지적...징역 8개월 선고 ▲서울서부지방법원 (사진=시사1DB) 산책 중 길 잃은 반려견을 잔혹하게 죽인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판사)은 22일 동물보호법 위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28)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산책하던 중 주인을 잃은 ‘토순이’를 잔인하게 죽인 다음 사체를 유기한 혐의(재물손괴·동물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정씨는 '토순이'가 자신을 피해 도망치다 막다른 길에서 짖기 시작하자 화가 나서 1회 강하게 걷어차 벽에 부딪친 토순이의 머리를 짓밟는 등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이에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은 토순이를 주인 잃은 개로 생각하고, 자신이 키우려다 저항하자 죽였다"며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범행 동기도 비난의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기존에 폭력 범죄로 여러 번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
▲질병관리본부 (사진=시사1DB) 정부는 21일 “지난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정부서울-세종청사(영상)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히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정부는 우한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지난 3일부터 발열감시를 하는 등 검역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환자가 검역단계에서 차질없이 격리돼 지역사회 노출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확진 환자의 신속한 접촉자 파악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차단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 춘절 대규모 인구이동을 앞두고 중국내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베이징과 선전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간 협력체
질병관리본부, 사람 간 전파 가능성 있어...인천공항서 바로 격리 조치 ▲인천국제공항(사진=시사1DB) 최근 중국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국내에서도 첫 확인됐다.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있는 '우한 폐렴' 환자가 국내에 첫 유입 되면서 당국이 비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전날) 오전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하여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지난 19일 낮 12시 11분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하다가 공항에서 확인됐다. A씨는 입국 하루 전날(18일) 중국에서 발병해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진료을 받고 감기약 처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천공항검역소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A씨가 발열 등 증
재판에 넘겨진 지 204일 만에 사형 구형...반인륜적 범행 저지르고 반성의 모습 전혀 보이지 않아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사진=SBS뉴스 화면 캡처 검찰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7)에게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남편)를, 아빠(현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두 사건 모두 극단적 인명경시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사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오늘 이같은 구형을 하기까지는 고유정이 지난 7월 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204일 만이다. 이어 "전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고, 의붓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바로 사건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라며 전남편에 대한 우발적 살인과 의붓아들 살인 사건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피고인의 주장이 모두 거
서울지하철 노사 갈등에 피해자는 시민들...21일 새벽 4시부터 1~8호선 운행 중단 예고 ▲서울지하철 3호선에 승차하기 위한 시민들의 모습 (사진=시사1 DB) 서울 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인 지하철이 노사 갈등으로 21일 새벽부터 운행 중단 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0일 서울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조합원 2830명 가운데 운전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승무원이 87%"라며 "출퇴근 대란은 물론 사고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서울시가 나서야 한다"면서 서울시를 압박했다. 노조의 이같은 주장은 사측이 지난해 11월부터 기관사 근무시간을 12분 연장하면서 이에 대해 반발하는 것이다. 당장 21일 새벽 4시부터 1~8호선 운행이 중단되면 시민들의 불편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이에 시민들이 보는 서울지하철공사에 대한 시각도 곱지 않으며 손톱만큼도 시민을 생각하지 않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승무원 평균 일일 운전시간을 기존 4시간30분에서 4시간42분으로 12분 연장했다. 공사는 이 같은 변경이 노사합의와 취업규칙에 따른 내용이고 운전시간을 포함한 전체 근무시
기존도시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는 ‘스마트챌린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도시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챌린지’ 사업이 출범, 지난 17일부터 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챌린지’는 기존도시에 스마트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 단위의 스마트시티 챌린지와 마을 단위의 테마형 특화단지에 더해 올해 신설된 개별 솔루션 단위의 소규모 사업을 통합·개편한 사업이다. 올해 총 262억원이 투입된다. 시티 챌린지는 대·중소기업 등 민간이 보유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도시 곳곳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민간·지자체 컨소시엄 4개를 선정해 한 곳당 계획 수립 및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후속 평가를 거쳐 성과가 우수한 1곳은 3년간 국비 150억원(지방비 50% 매칭)의 본사업을 지원한다. 타운 챌린지는 지역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공업단지 환경문제와 같은 도시 내 일정구역의 수요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4곳을 선정해 예비사업에 3억원을 지원하고 평가를 거쳐 사업당 국비 20억원(지방비 매칭 50
강원도는 17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강원도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석탄재 희토류 소재산업 연구회(희토류 연구회) 발족식’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 및 희토류 연구회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 주재로 개최했다. 도는 미·중 무역전쟁의 사례에서 보이듯이 희토류 등의 희귀 자원이 국가 간 무역분쟁에서 보복수단으로 활용됨에 따라 도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기반한 희토류 추출 기술을 통해 국가 자원의 안보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희토류 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침체한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관련 기술개발 및 소재산업 육성을 목표로 본 연구회를 구성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발족한 희토류 연구회는 기존 위원회들이 강원도 사업구상에 대해 자문역할을 주로 하던 것에서 탈피해 연구회 주도하에 관련 정책 및 제도개선에 대한 연구, 사업추진의 효율화를 위한 제언,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 관련 기술의 상업화 촉진을 위한 연구,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희토류 연구회는 정책기획 분과위원회, 기술개발 분과위원회, 산업 분과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 총 15명의
서울 중구가 17일부터 총 100억원의 '서울중구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한다. ‘서울중구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지역 상품권으로 제로페이 결제 앱에서 구매(충전) 후 중구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상시 7%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중구에 따르면, 가맹점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되기 때문에 세 부담도 완화된다. 이 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3종류로 모바일 형태로만 발행하며 전용 앱인 체크 페이, 머니 트리, 비즈 플레이, 농협 올 원뱅크 등으로 구매·사용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며 앱의 결제하기 메뉴를 선택한 후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고 금액을 입력해 결제하면 된다. 상품권 미사용 시 구매자는 7일 이내에 환불요청이 가능하며 액면가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도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네슈퍼마켓, 음식점, 학원, 병원, 소형 프렌차이즈, 각종 소매업체 등 중구 관내 8900여개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경기도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2020.1.3/시사1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67만 7366대로 집계돼 2018년보다 47만 5000대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구 2.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5년부터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26만대(89.8%), 수입차는 241만대(10.2%)로 수입차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2009년 2.5%에 불과했던 수입차의 점유율은 2014년 5.5%에서 2017년 8.4%, 2018년 9.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료 종류별로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등록대수는 각각 1096만대, 200만대로, 점유율이 2013년 48.5%와 12.3%에서 작년 46.3%, 8.5%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경유차의 경우 등록대수는 996만대로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