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캡쳐 10월부터 휴대폰 저가요금 사용자에도 보조금을 지원 확대하는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7만∼8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휴대전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고시안에 따르면 우선 고가 요금제와 저가 요금제 간 보조금 차별을 없애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과도한 단말기 교체를 예방을 위해 새 단말기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중고 휴대폰을 쓰거나 인터넷 등에서 자체적으로 단말기를 산 소비자에게는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혜택을 주도록 했다. 할인 금액은 가입자당 월평균 지원금과 평균 수익을 고려한 기준할인율에 따르며, 이통사는 기준할인율에서 5% 안팎으로 할인을 더 하거나 줄일 수 있다.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는 10일 여야와 가족 대책위로 구성된 세월호 특별법 3차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청와대와 국회에 촉구했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각각 발의한 세월호 특별법은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담보할 수 없다”며 “특별법에 유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이어 “이를 위해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통해 더 강력한 수사 권한을 부여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갖춘 특별법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가족대책위는 지난 9일 4.16 참사 진실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공동안을 국회에 청원, 이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여야 의원들과 유가족 간의 3자 협의체가 구성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진=시사1 DB 서울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70%를 넘는 아파트가 2년 전보다 1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10일 이달 첫째 주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 118만 5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가구는 39만 7천 가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2012년(2만2천221가구)보다 37만4천867가구 증가한 것으로 2년 사이 18배 가깝게 급증한 것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노원구가 2012년 63가구에서 올해 3만5천546가구로 가장 많이 늘었다 다음으로 성북구가 2천88가구에서 3만5천94가구로 증가했다. 반면 강남구 개포동 일대 주공과 시영 아파트, 강동구 고덕동의 주공 아파트 등투자수요가 많은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들은 전세가 비율이 10%대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 10명 중 7명은 “신고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폭력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언어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폭행과 사이버 괴롭힘 등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10일 전국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498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폭력 피해자 중 신고가 효과가 없었다고 답한 학생은 33.1%로 지난번 조사보다 4.8%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학교 폭력 신고가 효과가 있었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33.9%로 지난번 조사보다 7.3% 포인트 낮아졌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 2.4%, 중학교 1.3%, 고등학교 0.6%로 나타나는 등 중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지난해 2차 조사와 비교해 0.7%포인트나 감소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 따돌림(17.1%), 폭행(11.6%), 스토킹(11%), 사이버 괴롭힘(9.2%), 금품갈취(8%), 강제심부름(4.7%), 강제추행 (3.7%) 등의 순이었다. 학교 폭력이 일어나는 장소는 초등학생의 경우 '운동장'(7.7%), '학원·학원주변'(6.1%), '놀이터'(8.8%) 비중이 상대적으
홈쇼핑에서 물건을 사는 것처럼 꾸며 수십억 원을 챙긴 이른바 카드깡’ 업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9일 홈쇼핑과의 거래를 가장해 허위로 결제하는 이른바 ‘카드깡’수법으로 돈을 챙긴 혐의로 카드깡 업자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모집한 대출 의뢰인들을 통해 NS홈쇼핑 직원들과 짜고 물건을 산 것처럼 꾸며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홈쇼핑 관계자와 카드깡업자, 납품업자, 대출 의뢰인 등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보건복지부 로고 정부는 입양기관이 국내입양보다 해외입양을 우선할 경우 업무 정지처분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9일 입양기관의 의무위반시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내용의 입양특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입양기관이 국내 입양을 우선 추진하지 않는 등 핵심 의무사항을 어길 경우 7일에서 15일까지 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입양기관이 입양특례법을 위반할 경우 1차 경고 처분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홀트아동복지회가 국내입양 우선 추진 규정의 미준수 등 여러 위반사항을 적발한 사실을 복지부가 특별감사를 통해 확인했지만 1차 위반인 탓에 경고 처분을 내렸을 뿐이다. 개정안 핵심 의무는 ▲원가정 보호 노력 ▲국내 입양 우선 추진 ▲예비 부모와 양자 조사의 진실성 ▲입양 의뢰 아동의 권익보호 ▲입양 후 1년간 사후관리 등이다. 이밖에도 외국 입양기관과 예비양부모 가정조사와 아동인도 국적 정리, 입양 사후관리 등이 포함한 업무협약의 내용을 변경할 때에도 복지부에 반드시 보고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커피업계 3위(랭키닷컴 2014년 5월 15일 기준)인 카페베네 커피전문점이 가맹점주들에게 불공정 행위를 해온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9일 카페베네가 판촉 관련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정황을 적발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페베네에서 소비자들이 커피 등을 구입할 때 특정 통신업체의 제휴 카드를 제시하면 일정 비율의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런 내용은 가맹점주들이 본사와의 계약을 결정지을 때 계약서상에 이미 약속이 된 부분이다. 하지만 카페베네 본사는 이러한 할인율에 따른 부담감을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갑(甲)의 횡포’가 일어난 것이다. 카페베네는 국내 커피 전문점 3위에 걸맞게 전국에 93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맹점과의 계약을 체결할 때 카페베네는 KT의 제휴 카드로 1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할인된 금액 10%는 통시사가 5%를 부담하고 나머지 5%는 가맹점주가 각각 부담하는 구조다. 그러나 판촉 관련 비용을 가맹 본부가 부담하도록 돼 있는 계약서의 내용을 무시하고 가맹 점주에게 떠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카페베네
노조 “임원 고액 연봉 혜택 노동자들 최저임금 수준” ▲ 사진=김혜연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조는 8일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노동자의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10년 동안 뼈 빠지게 일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이번달 월급은 100만원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며 “회사가 성장하고 임원들이 고액 연봉의 혜택을 누리는 동안 노동자들의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매출은 지난 2012년 7조863억원으로 5년 전인 2007년보다 54.7%나 올랐으며 영업이익도 3292억원으로 같은 기간 73.8% 증가했지만 비정규직 시급은 같은기간 4400원에서 5450원으로 18.1%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일 7.5시간 근무 기준 106만820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기준(시급 5210원) 한달 월급인 108만8890원보다 약 2만원 부족한 액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임원들은 투명한 기준 없이 고액연봉을 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노동자 저임금 지급을 지적하며 회사가 계속해서 노조의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
위·아래 집으로 5분 만에 오염물질 확산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아파트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면 5분 만에 위·아랫집으로 니코틴 등 오염물질이 빠르게 확산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실내 흡연과 미세입자 거동 특성 연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켜고 담배를 피우면 미세먼지가 위·아랫집으로 5분 이내에 퍼져 나가지만 위 아랫집 모두 환풍기를 켜면 담배 연기가 다른 집으로 퍼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이우석 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장은 “위 아랫집 모두 환풍기를 켜면 굴뚝효과로 환풍구를 따라 담배 연기가 옥상으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로 아파트 입주민 모두 환풍기를 설치하고 켜 두면 담배를 피워도 연기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게 된다. 하지만 소음, 관리 문제로 환기설비를 사용하지 않는 입주민이 90%를 넘는다고 이 과장은 밝혔다. 또 닫힌 방(24㎥ 기준)에서 2개비의 담배를 피웠을 경우 지하철 승강장 수준으로 공기가 오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 담배 2개비를 피우면 20시간이 지나야 담배 연기 미세먼지가 모두 가라앉았다. 10개비를 피우면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 ‘꽁꽁’, 투자 ‘주춤’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하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산업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소비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투자도 견고 하지 않아 경기 회복세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5월 산업활동은 광공업생산의 큰 폭 하락과 공공행정, 건설업 감소로 전산업생산은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전달 대비 0.6%, 1.0% 줄었다. 5월 취업자수는 2581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1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50만명대에서 30만명대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제조업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6월 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 상승하며 1%대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 는 농산물(-4.1%)과 석유류(0.9%) 가격 및 개인서비스 요금(-0.1%)이 지난달에 비해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6월 서비스업 생산은 세월호 사고가 있었던 4월 전달 대비 1.2% 감소했다가 5월에 0.6% 증가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