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삼성물산,GS건설 등 이른바 ‘빅7 건설사’ 적극 가담우리나라 국책 사업인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에서 28개 건설사들이 대규모 입찰 담합을 하다 덜미가 붙잡혀 43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특히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이른바 ‘빅7 건설사’로 불리는 건설사들이 입찰 담합에 적극 가담한 사실도 확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09년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와 관련 최저가낙찰제 13개 공구, 대안 3개 공구 및 차량기지 공사에서 총 3조 5,980억 원의 입찰 담합을 적발하고 이에 대한 재제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사들 중 낙찰 예정자 13개 사는 1차 입찰일인 2009년 9월 22일 이전 설계금액 대비 76%대가 되도록 사전에 입찰 가격을 합의했다. 나머지 7개 사(계룡건설산업, 고려개발, 극동건설, 두산중공업, 풍림산업, 포스코건설, 한신공영)는 공구 분할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1차 입찰일인 2009년 9월 22일 이전 빅7 건설사나 낙찰 예정자의 들러리 요청에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3개 대안 공구와 차량기지 공
“김씨, 사실상 범행 전반을 주도한 것”SK그룹 총수 형제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법원으로부터 원심보다 높은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고문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형량을 1년 늘린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는 최태원 SK회장 형제 등에 대한 지배적인 영향력을 이용해 공범들에게 역할을 분담시키는 등 사실상 범행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 자산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에 따라 외부에도 먼저 모범을 보여줘야한다”며 “그러나 주주 및 직원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돌아갈 몫이었던 자금이 최 회장 형제의 사적 이익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최 회장 형제가 2008년 10~11월 SK그룹 주요 계열사로 하여금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펀드출자 선지급금 명목으로 465억원을 횡령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작년 10월 기소됐다. 김씨는 1심에서 자신이 최 회장 형제 모르게 펀드 출자금을 송금 받았고 이는 김준홍 전 대표와의 개인적 금전 거
▲ 애플 로고 애플의 전·현직 2만 여명의 직원들이 애플을 상대로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을 감행했다. 지난 23일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했던 2만여명의 애플 근로자들로 애플이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처우를 개선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노동법을 위반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애플이 그동안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제대로 주지 않아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며 함께 소송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의 소송을 맡은 담당 변호사는 “애플은 근로자들이 7~8시간 일을 했지만 휴식시간을 의도적으로 전혀 주지 않았다”며 “이는 캘리포니아 노동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에 따르면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업무시작 5시간 이내에 점심시간으로 30분의 시간을 보장해줘야 한다. 또 4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직원들은 대부분 애플의 대리점 직원이나 콜센터 직원 등이다. 이들이 제기한 소송 규모나 액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집단 소송에 대해 애플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과 입장을 내놓
가족이나 지인 추천 고객 최대 월 2만원 요금할인 ▲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 할 경우 지인을 추천한 고객에게 최대 월 2만원의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U+가족친구 할인’을 24일 출시했다. U+가족친구 할인은 기존 고객이 추천한 가족, 친구, 연인 등이 LG유플러스에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이동 또는 기기 변경 등을 하면, 건수에 따라 고객에게 매월 최대 2만원의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지인 추천은 고객 1명 당 최대 4건까지 가능하며 추천받은 고객이 기본료 8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시 건당 최대 5000원, 8만원 미안 요금제 이용시 최대 25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인증 방법도 간소화했다. 가족임을 증빙하는 서류 제출이 필요했던 기존 가족결합 할인과 달리, 모바일 문자(MMS) 인증만으로 추천 친구 등록이 가능토록 했다. 또 별도 결합 이나 약정 조건 없이 다른 고객을 추천만 하면 동일한 요금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친구, 연인, 동료 등 모든 고객에게 요금할인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최대 50km 밖의 암초 등 장애물 탐지 특징 ▲ 현대중공업 연구원들이 선박 조타실에서 충돌 회피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내최초로 선박의 운항 중 충돌사고를 막는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HiCASS)’을 개발했다 2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항해 중인 선박이나 해상의 암초 등 각종 위험물을 최대 50km 밖에서 자동으로 탐지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최적의 항로를 제안하고, 항해사의 행동지침 등을 안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선종별 운항 특성과 파고(波高)·해류·바람 등 환경변수에 따라 ‘주의’, ‘위기’, ‘위험’ 등 3단계로 충돌 위험도를 알려준다. 또한 ‘자동 레이더 추적장치(ARPA)’,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전자해도시스템(ECS)’ 등 선박항해시스템과 연동되고,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충돌방지규정(IMO COLREGS)에 따라 위험물의 위치와 거리 등 모든 정보를 종합, 분석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부터 6개월간 소형 선박을 이용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지난 5~6월에는 1만3,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16만2,000입방미터(㎥)급
정부가 농산물 유통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직거래 확산을 위해 저극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산물 직거래와 관련, 지난해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직거래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농축산물 직거래 등 대안유통 규모는 전년대비 17.8% 증가한 1조 6000억원이며, 직거래 아이콘으로 등장한 로컬푸드 직매장도 2012년 3개소에서 지난달 53개소로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축산물 시장에서 대안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에서 5.1%로 증가했으며, 유통비용 절감액도 1879억원에서 2228억원으로 18.5%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우 매장당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자 올 하반기 로컬푸드 직매장 10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고 2016년까지 120개소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직거래장터 역시 현재 전국에 703개소에서 2016년까지 770여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며, 꾸러미사업자 및 직매장사업자 추가사업대상자를 선정해 생산자-
23일부터 24일까지...“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세월호 피해 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박2일 도보 행진에 나선다. 세월호 피해 가족들은 22일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안산 합동분향소부터 서울광장까지 '100리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단식농성중인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대통령이 특별법 제정을 결단할 때가 됐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는 약속한 특별법 제정 시한을 넘기고도 현재까지 논의조차 진행하지 않아 이번 행진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진상규명의 핵심은 성역 없는 조사에 있다”면서 “국정조사 과정에서 보여지듯 청와대는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했고, 감사원도 청와대 감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면죄부를 줬다는 점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은 핵심적이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결단 촉구를 위해 23일 9시 안산 합동 분향소를 떠나 24일 정오게 국회를 거쳐 서울 광장 합동분향소, 그리고 광화문까지 100리 행진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100리 행진’ 구간은 안산합
영화를 관람할 때 표값이 얼마면 적당할까 대다수 소비자들은 영화 상영 관람료가 여전히 비싸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양한 할인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2일 최근 복합상영관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복합상영관 이용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386명(77.2%)은 관람료가 비싸 영화 관람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영화 상영 관람료를 확인한 결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올해 초 3D영화 가격은 소폭 내렸다. 하지만 대다수가 관람하는 일반.디지털 2D영화 관람료는 1000원씩 인상했다. 이로써 성인 기준(조조 제외)으로 주중엔 9000원, 주말엔 1만원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비자들은 영화 상영 관람할 때 주말 및 공휴일을 이용한다고 답한 소비자가 67.8%로 나타났고, 36.0% 조조할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현장구매’, ‘모바일 예매’도 각각 28.0%, 15.4%로 나타났다. 이처럼 영화 상영 관람료가 비싸다는 인식이 높은 가운데 소비자 65.2%는 가족이용권이나 극장 맨 앞 좌석이나 양
▲ 일조시간 스펙트럼이 적용된 3D 모델 뷰/제공=포스코 건설 포스코 건설이 최근 3차원의 건축 설계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 건설은 22일 건축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한 건물 환경성능 및 에너지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BIM이란 건축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상태에서 설계하는 것으로 건설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생애주기 동안 발생되는 정보를 3차원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 및 프로세스를 말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BIM설계도를 토대로 ▲아파트의 하루 일조량은 ▲주변 공원의 조망 확보 사전 분석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여기에 아파트 냉∙난방까지 분석 할 수 있는 에너지 분석 기능도 추가됐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환경성능과 에너지효율성이 우수한 더샵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급변하는 BIM 설계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사진=MBN뉴스 캡쳐 검찰 수사를 피해 달아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 22일 MBN 보도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2일쯤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을 한 구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오전 순천경찰서는 브리핑에서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유병언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DNA 감정의뢰 분석결과 유씨의 친형 병일 씨 DNA는 물론 검경이 이미 확보한 유씨 DNA와도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25일 도주 중인 유씨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서 채취한 DNA와 지난달 11일 금수원 2차 압수수색 당시 유씨의 사진 작업실에서 확보한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두 곳에서 확보한 DNA를 다시 형 병일씨 DNA와 대조한 결과 형제 사이에 나타나는 DNA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순천에서 변사체를 발견해서 DNA 검사를 해보니 유씨 형 및 유씨 것으로 추정되는 DNA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씨로 확실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