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하부 환경개선으로 조형물설치, 버스킹 무대 등 선봬▲창동역 혐오시설인 고가하부가 주민공간으로 재탄생 했다(이종성 제공)서울 도봉구 창동역 고가하부 불법하치장이 환경개선에 힘입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돌아왔다. 서울특별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관할 창동역 고가하부를, 환경 개선을 통해 따뜻한 시민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그동안 창동역 고가하부는 불법하치장, 건물폐기물, 청소차량 주차장으로 방치돼 대표적인 혐오시설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 상징물설치 등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고가하부 4개 교각 조형물에 LED를 설치했고, 여기에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노래 악보를 삽입해 음악도시를 구현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유튜브로 음악이 재생된다. 4개 교각 중앙을 청년음악인들이 마음껏 공연할 수 있는 버스킹 무대도 조성됐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밝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해 도봉구는 15일 “시설물 관리 등을 이유로 단편적으로 활용하거나 방치돼 왔던 고가하부 공간이 전국 최초 교각 조형물 설치를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며 “앞으로 조성될 서
2021년 고용노동 대전환 국제컨퍼런스 축사▲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사회, 이것이 2021년 한국경제사회의 특징이 아닌가 한다. 여기에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경제로의 전환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우리 사회의 고용노동 패러다임이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할지가 참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김용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오전 시작된 ‘새로운 고용노동 패러다임 모색(NEW LABOR PARADIGM)’을 주제로 한 ‘2021년 대전환시대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RA OF 2021 GREA TRANSFORMATION)’ 축사를 통해 밝힌 말이다. 김 부위원장은 “좋은 일자리의 부족은 환경오염, 탄소배출과 같은 외부효과에 있다”며 “경제주체인 기업과 정부 그리고 개개인 모두가 그간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은 한, 그저 성장의 잔여적 결과로 일자리를 보고자 하는 구태의연한 시각을 유지하는 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는 중앙주도적 산업정책을 지역맞춤형 산업정책으로 전환하고 지역 주도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해
2021년 고용노동 대전환 국제컨퍼런스 축사▲손경식 경총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우리는 경제, 산업, 노동시장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대전환의 시대로 진입했다. AI, 빅데이터, 5G 등 첨단기술을 주축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언택트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산업현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물류 로봇 등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지난 10일 오전 시작된 ‘새로운 고용노동 패러다임 모색(NEW LABOR PARADIGM)’을 주제로 한 ‘2021년 대전환시대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RA OF 2021 GREA TRANSFORMATION)’ 축사를 통해 밝힌 말이다. 손 회장은 “온라인 플랫폼 경제가 급성장하며 새로운 형태의 고용이 증가하고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등 일하는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는 전 세계적 고통과제가 되고 있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고 탄소국경제 도입등 각종 환경규제도 강화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 디지털, 친환경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역사적 대전환 시대에
2021년 고용노동 대전환 국제 컨퍼런스 영상 축사▲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이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김부겸 총리(좌)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우)이 듣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은 우리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었고, 이들의 경제적 타격과 실업급증은 한국의 노동기본권과 사회안전망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차별과 소외는 사회적격차로 이어져 불평등을 보다 심화했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빈부격차를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10일 오전 시작된 ‘새로운 고용노동 패러다임 모색(NEW LABOR PARADIGM)’을 주제로 한 ‘2021년 대전환시대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RA OF 2021 GREA TRANSFORMATION)’ (영상)축사를 통해 강조한 말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면 플랫폼사회는 자동화와 디지털의 기술발전, 근무형태의 다양화, 플랫폼 산업의 성장을 가져 왔다”며 “하지만 균형 있는 분배는 사라지고 자동화가 사람 중심의 일자리를 대체하며 기존 노동법과 고용, 사회안전망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플랫
2021년 고용노동 대전환 국제심포지엄 영상 축사통해 밝혀▲가이 라이더 ILO사무총장의 영상축사를 보고 있는 김부겸 총리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다.“2020년 전 세계적으로 2억5천5백 개에 맞먹는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졌다. 노동소득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그 영향은 청년과 여성들에게 가장 혹독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는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때 보다 4배 더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자리 위기는 현재는 물론 미래의 노동의 세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상황이다.”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시작된 ‘새로운 고용노동 패러다임 모색(NEW LABOR PARADIGM)’을 주제로 한 ‘2021년 대전환시대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RA OF 2021 GREA TRANSFORMATION)’ (영상)축사를 통해 밝힌 말이다.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코로나19 이전에 세계는 이미 디지털화 등 거대한 전환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큰 변화를 목도했다”며 “이 변화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더 가속화시켰다”고
지난 7일 불교인권위원회 심사위원회 열어 발표..오는 20일 충남 당진에서 시상식 불교인권위원회가 올해 불교인권상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홍성유족회’를 선정해 오는 20일 충남 당진에서 시상식을 한다고 밝혔다. 불교인권위원회 심사위원회( 위원장 도관)는 지난 7일 충남 홍성 용봉산 석불사에서 심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오는 20일 ‘창립 31주년과 27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맞아 올해 불교인권상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홍성유족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선정이유로 “6.25를 전후해 자행된 국가살인이라는 비운의 현대사가 남긴 돌이킬 수 없는 아물지 않는 상처를 입은 희생자들은 국가로부터 온전한 명예회복과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유족들이 받는 차별과 고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2005년 5월 3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의 국회통과에 따라 홍성의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유족들은 지난 5월 22일 유족회를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홍성군 내 희생자는 총 9곳에서 630여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6년 3월 이중 한 곳인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에서 유해를 수습해 봉안했다”며 “현재 유해
2021년 고용노동 국제심포지엄 개회사 통해 밝혀▲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은 이미 우리의 일상이 돼 버렸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인공지능과 결합된 새로운 문명이 탄생하고 있다. 생산현장은 무인화,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장으로 재편되고 있고, 사무실은 재택 유연근로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온라인거래의 확대는 유통과 소비혁명을 불러일으켜 노동의 양적변화는 물론 질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지난 10일 오전 시작된 ‘새로운 고용노동 패러다임 모색(NEW LABOR PARADIGM)’을 주제로 한 ‘2021년 대전환시대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RA OF 2021 GREA TRANSFORMATION)’ 개회사를 통해 밝힌 말이다. 이 심포지엄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와 한겨레신문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문성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전환이 초래할 위기를 사전에 극복하고 고용노동의 대안적 질서를 찾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
여성감독-여성 주인공 블랙코미디 영화, 지난 11일 개봉▲배우 최윤슬지난 11일 개봉한 박남원 감독의 영화<죽이러 간다, Go to Kill>에서 여성CEO ‘홍선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최윤슬의 액션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CEO 홍선재(최윤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화장품 회사의 회장 자리까지 오른 성공한 여성이다. 또한 아들에 대한 힘든 사연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양면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기에서 최윤슬은 성공한 여회장의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와 격렬한 액션을 직접 소화한다. 지난 12일 배우 최윤슬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영화는 남성중심의 영화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 영화는 남성중심에서 탈피해 여성이 중심이 돼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삶을 살아가는 매력적인 작품”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보면서 여성중심 영화라는 게 신선했고, 네 여자의 각기 다른 삶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갈등을 표현하며 극을 풀어가는 것이 좋았다”며 “CEO 홍선재역은 성공신화의 캐릭터로 피해의식을 보상받으려는 심리적 갈등이 잘 표현됐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중 가장 생각나게 한 에피소드도 한 마디 전했다. “마지막
임서현 상원중 주무관 아이디어로 개조 ▲상원중지난 93년 개교한 서울 상원중학교가 최근 중앙현관의 노후화된 내부를 개조해 ‘움직이는 교육활동’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노후화된 중앙현관 여닫이 출입문을 최신식 양개자동문으로 개선해 냉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또한 중앙현관 좌우벽면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신식 교육홍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당초 계획은 좌우벽면을 '역사홍보관'으로 할용하려고 했으나,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서현 주무관의 아이디어로 ‘움직이는 교육활동 상설전시장’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활동과 연계해 연중 상설 전시함으로서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겠는 이유에서이다. 이와 관련해 임서현 주무관은 “교과활동 내용을 연중시기별, 주제별, 주기적으로 짜임새 있게 전시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문화를 공유하는 공동체 교육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 ‘움직이는 교육활동 상설전시장’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도 볼 수 있고, 단순히 학교 출입문 통로가 아닌 학교 교육활동의 일환의 유용한 공간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국회 앞 1인시위..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좌)“국회는 회기 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주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각계대표 1인 시위가 8일 낮 7일 째 이어졌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8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국회 앞 1인시위를 통해 “국회는 국가보안법을, 이번 회기 내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박 상임대표는 ‘헌법위의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합시다’ ‘국가보안법 폐지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실현합시다’라는 팻말을 앞세웠다. 지난 2일 낮 국회 앞에서 ‘헌법위의 악법 국가보안법 폐지, 국회가 응답하라’기자회견을 끝내고 곧바로 국가보안법 피해 당사자들이 1인시위에 나섰다. 첫날인 지난 2일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 국정원 피해자인 유우성씨가, 3일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무죄선고를 받은 사진작가 이시우씨가, 4일은 최근 34년 만에 재심에서 역시 무죄선고를 받은 교사 강성호 씨가. 5일은 재일동포 간첩조작사건으로 구속돼 30년 만에 무죄 선고를 받은 장의군씨가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장의군씨는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