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CKTLU 국제회의, ITF사무총장, CKTLU 의장 등 참석▲스티브 코튼 ITF사무총장(좌)와 정태길 CKTLU의장(우)스티브 코튼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사무총장이 한국운수물류총련(CKTLU) 대표단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국제운수노조의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스티븐 코튼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사무총장 등 일행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22층 누비홀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정태길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CKTLU) 의장 등 한국대표단을 만나, ITF 사업방향, 서울연락사무소 설치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한 정태길 운수물류총련(CKYLU) 의장은 “운수물류총련은 한국의 운수물류 노동자의 권익 신장 및 보호를 위해 조직 활성화 및 조직 확대 활동 그리고 고용노동부장관 등 정부와 교섭을 통한 정책 활동은 물론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지만, 매년 일본 교운노협과 인사교류를 통해 국제 교류 및 연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오늘 운수물류총련과 ITF간6 국제회의는 정말 힘들게 열린 만큼 지속가능한 운수노동자 미래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고 모두에게 유익한 회의 결과가 도
14일 무후광복군 17위, 서울 수유리에서 대전현충원으로 이장▲서울 강북구 수유리 17위 무후 광복군합동묘지, 지난 14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한 이후의 모습이다.“‘역사를 모르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광복군 17위 순국선열들이시여 삼가 명복을 빌며 현충원으로 가셔서 모두 잊으시고 영면하시옵소서... 2009년 추석부터 2022년 설까지 참배 겸 추모제를 26회 올렸습니다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서울 강북구 수유리 광복군합동묘가 이장하기 전인 지난 10일 순국선열숭모회와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묘역 뒤에 걸어 놓은 현수막의 문구가 15일 선명하게 묘역을 지키고 있었다.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광복군합동묘소에 잠들어 있던 17위 애국선열들이 1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됐지만, 그동안 17위 애국선열이 함께 잠들어 있던 수유리 광복군합동묘소를 15일 오후 다녀왔다. 8·15해방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산 127-1번지에 위치한 광복군합동묘소로 향했다. 지난 7월 10일 참배에 이어 이장을 한 이후, 첫 참배였다. 4.19민주묘역에서 북한산 길을 따라 오르면
서울 숭례문 앞 8.15전국노동자대회..이어 8.15자주평화통일대회도▲민주노총 8.15전국노동자대회민주노총이 8.15 광복 77주년을 맞아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는 전국 조합원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후 2시 서울 숭례문 앞(서울역 방향)에서 8.15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과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그리고 반민생-반통일 윤석열 정부의 대결정책을 규탄했다. 특히 "오는 22일부터 진행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은 국가 총력적 차원의 실기동 훈련으로서 한반도와 주변국에 대한 평화를 위협하게 하는 행위"라며 "전쟁연습을 반대하고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사를 한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출범 3개월만에 노동자 민중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해 있다"며 "민생은 뒷전이고 재벌퍼주기에 골몰한 결과이며, 평화를 외면하고 대결책동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민생도 평화도 위협받고 있다, 이를 해결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땅에서도 다음주 대규
지난 11일부터 파묘 시작, 오는 14일 대전현충원 안장▲국립대전현충원 이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자는 지난 7월 10일 오후 5시 무후광복군 합동묘소를 참배했다.꽃다운 청춘에 후손도 없이 산화한 서울 수유리 무후광복군 17위의 유해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독립군 위상에 맞게 모셔진다. 8.15 광복절 제77주년을 맞아 정부에 의해 서울 강북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 묘소에 있는 ‘무후광복군 선열 17위’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한 절차가 지난 11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이장은 지난 11일에 묘소 개장을 했고, 12~13일 임시 안치 및 국민 추모·참배 기간으로 정했고, 오는 14일 오전 10시 합동봉송식(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및 이날 오후 합동안장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이를 두고 “광복 직후에는 선열들을 모실 국립묘지가 없었고, 당시는 독립유공자가 아니었다”며 “1990년 이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지만, 선열들 대부분이 20·30대에 순국해 후손이 없어 지난 77년간 국립묘지로 이장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광복군
12일 서울 용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앞 진행▲한국노총 8.15통일대회(한국노총)한국노총이 제77주년 광복절을 3일 앞둔 12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통일선봉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과 자주의 대단결을 위한 8.15 통일대회' 열었다. 대회사를 한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은 “8.15 한국노총 통일대회를 계기로, 더욱 많은 실천과 투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해하려는 일체의 행위에 맞서 싸우고,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려는 모든 세력에 맞서자”고 밝혔다.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 중앙위원회에서 보낸 연대사를 허권 한국노총(상임부위원장) 통일위원장이 대독했다. 이를 통해 조선직총은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리라는 굳은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충목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이태형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 등 통일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연대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실현 ▲한미
[서평] 나해철 시인의 시집 '물방울에서 신시까지, 아침 새 빛의 나라'▲표지(솔시선)“태초에는 인간이 한 가족이었고, 모든 자연이 한 가족이었다는 이야기처럼 자연과 인류는 한 가족으로 영원하게 할 수 있다면, 너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것이다 너는 위대한 환웅천황인 것이다.” - 본문 시 ‘환웅천황의 홍익인간’ 중에서 창세의 시원을 더듬어 태초부터 환웅의 신시(神市) 그리고 단군신화까지를 상상력에 의한 예술의 경이로움을 표현한 신화 서사시집이 눈길을 끈다. 나해철 시인의 신화 서사시집 <물방울에서 신시까지, 아침 새빛의 나라>(솔시선, 2022년 1월)는 창세부터 우리의 건국에 이르는, 긴 시간의 여정을 신비하고 오묘하게 그렸다. 특히 대륙의 북방 문명의 루트의 신화를 찾아 시로 승화했고, 시를 통해 홍익인간 등과 같은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이 생성될 수 있었던 실마리를 제공한다. 시인은 몽골초원에서 존재의 시원에 대한 의문과 각성을 시작으로, 우리 민족의 기원 신화의 외연을 확장시켜 나간다. 우리나라 신화에서 찾지 못한 근원적 부분과 단절된 부분들을 몽골, 만주 등에 있는 신화적 화소와 상상력으로 연결시켜 보충해, 보다 포괄적이고 단단한
[서평] 신성림 작가의 번역 '반 고흐, 영혼의 편지'▲표지(위즈덤하우스)"삶은 이런 식으로 지나가 버리고 흘러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일할 수 있는 기회도 한번 가면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맹렬히 작업을 하고 있다. 나의 경우 더 심한 발작이 일어난다면 그림 그리는 능력이 파괴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라고 불리는 빈센트 윌렘 반 고흐가 죽기 1년 전 쯤인 1889년 7월이나 8월경 동생 테오에게 쓴 '지독한 갈망'이란 편지이다. 고흐가 1872년 8월부터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첫 편지의 왕래가 시작됐고, 고흐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는 668통이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세 차례 편지 왕래가 끊기기도 했다. 네덜란드 인상파 화가로 불꽃같은 정열과 격렬한 필치로 눈부신 색채를 표현한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나눈 편지를 묶어 <반 고흐, 영혼의 편지>(위즈덤하우스, 2022년1월17일, 3판 22쇄)란 제목으로 신성림 작가가 옮겼다. 즉 고흐가 쓰고 신 작가가 한글로 번역한 셈이다. 신 작가는 고흐의 작품을 잘 이해하기 위해 그의 인생과 생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고, 특히 그의 그
9일 오후 7시, 경기 하남 팔당땜 거친 파도 위험수위▲9일 오후 7시경 방류한 팔당댐지난 8일부터 이어진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가 9일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7시경 경기 하남 팔당댐 열린 수문에서 물살이 거센 파도로 변해 무섭게 흐르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하루 강수량이 공식 381.5mm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기상청은 밝히고 있다.
고모리저수지, 국립수목원길, 봉선사의 기억들▲고모리 저수지(고모호수공원 둘레길)포천 고모리 숙박 집의 아침, 유리창 앞에 펼쳐진 태양 빛에 반사된 호수와 산의 멋진 풍광이 그림처럼 다가왔다. 유리창 밑을 보니 아침 둘레길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걸었다. 잔잔한 호수의 한 모퉁이에 설치된 오리배가 떼 지어 손님을 기다리는 듯 애처로운 모습도 연출됐다. 숙박업소 레스토랑에서 뷔페로 조식을 하고, 다시 방으로 와 유리창 커튼을 활짝 걷으니 먼 산과 고모리 호수가 한눈에 들어왔다. 퇴실을 앞두고 이곳 멋진 뷰에 도취 되어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했다. ‘여행의 기쁨이 이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포천 영북면에 협곡을 가로지르는 ‘한탄강 하늘다리’가 있고, 그곳에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비둘기낭 폭포’ 그리고 국내관광지로 잘 알려진 산정호수도 있다. 이외 포천은 산사원이라는 전통 숲과 운악산 자연휴양림, 겨울 스키 매니아들이 자주 찾은 베어스타운, 아프리카 예술박물관도 존재한다. 이곳 고모리 저수지와 지근거리에 있는 국립수목원도 포천에 속한다. ▲호수 귀퉁이에 서 있는 오리배퇴실과 함께 승용차로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기자회견▲기자회견(전교조)교육부가 밝힌 5세 취학 문제가 시민사회 등 국민적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직원 노동자들이 나서 만5세 조기 취학을 밝힌 박순애 교육부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전희영)이 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미래의 교육을 위해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스스로 교육부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어떤 교육정책보다 밀실에서 급조한 것이며, 학교 교육 현장을 전혀 모르고 내놓은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표본”이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하루만 겪어봐도 이 정책이 유아와 초등학생의 발달단계를 도외시한 정책이란 걸 바로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정책은 그 어떠한 토론이나 국민적 합의도 거치지 않고 날것으로 바로 발표됐다”며 “심지어 대통령 공약이나 인수위에서조차 들어본 적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은 유아의 발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현재 초등학교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 체계가 유치원에 비해 미흡하다”고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