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첫 한국노총 방문▲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좌)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우)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한국노총 제공).김문수 경사노위위원장이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 등 임원들과 노동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했다. 김문수경사노위위원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7층 위원장실에서 취임 후, 첫 한국노총 임원들과 상견례 및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먼저 인사말을 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사노위 대표자의 핵심적 역할은 개인의 주의‧주장을 표출하는게 아니라, 갈등 당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합리적 타협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노동계의 우려에 대해, 김문수 위원장님께서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뭐 반노동이다 하는데, 이거 전혀 아니다, 저만큼 노조를 하고 이런 건 아니지만, 대통령이 한국노총에 대해서 굉장히 우호적으로 또 굉장히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노총에서는 김동명 위원장, 강신표 수석부위원장, 이동호 사무총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강훈중 대외협력본부장, 이
[서평] 고승우 사회학 박사의 '한미동맹과 한미상호방위조약'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의 자율성을 철저히 봉쇄하거나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지속해 왔다. 한국이 경제 10위권, 군사력 6위권의 위상이라면 이제 제 목소리를 내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때가 됐다." 고승우 사회학 박사가 쓴 '한미동맹과 한미상호방위조약'(2021년 11월, 지식공작소)'에서 강조한 말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정상적이지 않은 한미동맹을 정상화해야한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특히 불평등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다른 나라의 군사동맹과 차이가 있는 부분은 미국의 권리와 조약의 시한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시킨 제4조 '미국이 자국의 육해공군을 대한민국 영토 내와 그 부근에 배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대한민국은 이를 허락한다'고 돼 있다. 또한 6조에서 '어느 한 당사국에게 1년 전에 미리 폐기통고하기 이전까지 무기한 유효하다'는 등의 내용은 미국의 우월적 지위를 항구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필리핀, 일본과 맺은 조약에서는 미국의 권리
헌법재판소 앞 기자회견 불교인권위원회가 오는 10일 '세계사형제 폐지의 날'을 맞아 헌법재판소를 향해 "사형제 폐지, 위헌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은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현재 심의 중인 사형제에 대해 위헌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교인권위원회는 오는 10일 '세계사형제폐지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과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사형제를 폐지를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형제폐지는 단순히 ‘사법살인을 멈추는 일’이 아니"라며 "대한민국의 헌법이 인간존엄과 생명존중은 물론 주관적 세계를 벗어나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건설이라는 법정신을 새롭게 천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절대기준이 있다고 착각한 인류가 저지른 악행에 대한 반성"이라며 "왜냐하면 인간사회는 여전히 자신 또는 집단의 주관에 불과한 종교, 철학, 이념, 사상 등이 절대성을 신봉하며 배타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개인의 작은 문제에서부터 국가 간 전쟁을 불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오는 10월 10일 ‘세계사형제폐지의 날’을 맞이해 대한민국과 세
22년 제5차 한국노총 통일위원회 회의 및 평화통일 교육▲한국노총 통일위원회 주최로 7일 오후 평화통일 교육을 하고 있는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이다.한국노총 통일위원회가 "미국의 비호 아래 일본이 군사대국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정세 분석을 했다. 한국노총 통일위원회(위원장 허권)는 7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5차 통일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현 시국의 정세 분석을 내놓았다. 정세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세계적 다극화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대만으로, 미국의 전방위적인 대중국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비호 아래 일본이 군사대국화의 움직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전략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통일외교 및 군사정책이 휘청거리고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미국발 신냉전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극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노총 통일위원회 회의에서는 오는 10월 30일은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4년째 되는 상징적인 날이라서, 4주년을 맞아 현 한일관계의 핵심 사안인 과거사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전국공공기관노조대표자 대회▲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대위 대표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죄측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이다.50만 전국공공기관 노조, 대표자들이 정부를 향해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를 촉구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 전국 모든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대회에 온 참가자들은 민영화와 구조조정 등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고, 공공성강화를 외쳤다. 현재 전국 350개 중앙 공공기관과 1004개 지방공기업이 존재한다. 이날 여기에 속한 노조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대표자대회 참가자들은 공공기관 인원축소 및 민영화, 강제자산매각 및 불법적인 임금체계 개편관련 정부 정책 등을 집중 성토했다. 이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평생을 임금 가이드라인에 갖혀 살아가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윤석열 정부가 파티나 하는 방만한 전제로 인식시키고 있다"며 "공공성마저 훼손시키는 잘못된 혁신 가이드라인으로 국민과 노동자들을 고통으로 내몰
시민언론 더탐사,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 탐사보도전문 언론사인 <시민언론 더탐사>가 6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본인을 취재 중인 기자를 스토킹 범죄자로 낙인 찍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언론 더탐사> 기자, PD 등은 6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의 권력 감시를 스토킹으로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과 검찰, 언론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한 장관이 지난 5월 인사 청문회 당시 발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한 장관은 당시 법무부장관이 되면 후배 검사들에게 사적인 전화도 절제돼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후배 검사들에게 밥먹자고 전화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권력 남용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법무부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여서 더탐사의 정당한 취재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한동훈 장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
세종시 행안부 별관 앞 지방공기업노조 3연맹 공동결의대회▲전국지방공기업노조 3연맹 행안부 앞 결의대회전국지방공기업 노동자들이 행정안전부를 향해 '졸속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위원장 류기섭)-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위원장 현정희)-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전공노련, 위원장 이덕재) 등 전국지방공기업노조 3연맹은 5일 오후 2시 세종시 행정안전부 별관 앞에서 '지방공공기관 공공성-노동권 강화를 위한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16일에 이어 전국지방공기업노조 3연맹이 행안부 앞에서 연 두 번째 결의대회인 것이다. 전국지방공공기관 노조 간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정안전부 앞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구조조정 및 민영화 반대 ▲임금피크제 철폐 ▲자체평가급 차등 확대 중단 ▲무기계약직 복지차별 철폐 ▲안전담당자 수당 총인건비 제외 ▲공익서비스비용(PSO) 정부 보전 등을 촉구했다. 결의문을 통해 "지방공기업 노동자들은 시민들이 씻고 마시는 물이자, 시민의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터전을 조성하는 자양분이며,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정책에 숨을 불어넣는 공기
[서평] 박태주-박희석 외 '나는 노동자 이사회 참석한다'▲표지지난 1월 11일 국회를 통과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안에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이 포함됐다. 이법은 지난 2월 3일 공포됐고, 8월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미 5년 전 2016년 9월 서울시의회가 노동이사제 도입 조례를, 의결한 바 있다. 이후 14개 지방정부에서 현재 조례를 도입해 노동이사제를 시행 중에 있다. 공운법의 노동이사제 도입으로 공공기관 노동자들도 자신이 일하고 있는 기관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석해 경영 전반에 걸쳐 심의 의결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노동이사제도에 대한 개념과 활동방식 및 내용은 물론, 공공기관 지배구조 특징과 운영원리 등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한편 일터민주주의 확산, 민주적 공공기관 지배구조 확립과 노사관계를 위한 활동에 도움이 되는 책이 출판됐다. 최근 출판한 <나는 노동자로 이사회에 참석한다-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둘러보기>(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2022년 9월)는 학자, 연구원, 노동전문가 등이 집필자로 참여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이 책은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와 투명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8차 촛불집회, 3만 촛불 모여▲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제8차 촛불집회(민생경제연구소)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을 외친 주말 1일 오후 촛불집회에, 올들어 최대 인파인 3만 여명이 모였다고 주최 측이 발표했다.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는 1일 저녁 서울 중구 태평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8차 촛불집회 구호는 '바이든으로 들리면 다 모여라'였다. 사회를 맡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2016년 10월 29일(박근혜 퇴진) 1차 집회에서 3만여명이 모였다"며 "오늘 무려 연인원 3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날 가수 리아는 공연 무대에서 "바이든이라고 말한 윤대통령의 말을 날리면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말 이래 최대의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무능 무지 거짓말, 윤석열 퇴진', '주가조작 허위경력 김건희 특검'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다.
서울노총 워크숍, 홍성욱 동서울대학교 교수의 '리더십' 강의▲홍성욱 동서울대학교 교수"리더십은 리더의 카리스마나 자질이 아니라,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홍성욱 동서울대학교 교수가 지난 29일 오후 4시 충남 대천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2022년 하반기 전체간부 워크숍'에서 '리더십의 본질과 상호공헌 인간관계'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날 홍 교수는 리더십의 구성요소로 일과 책임과 신뢰를 꼽았다. 특히 목적 없는 리더십은 속없는 만두와 같다고도 했다. 그래서 리더는 옳바른 목표 제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리더십의 첫번째 요소인 일과 관련해 "효과적인 리더십의 기초는 조직의 사명을 깊이 생각하고 규정하고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라며 "목적을 설정한다는 것 만으로 리더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목표를 설정할 능력이 없으면 적격한 리더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바른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를 구별하는 것은 그들이 세운 목표에 달려 있다"며 "리더의 첫번째 과업은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나팔수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더십의 두번째 요소인 책임과 관련해 "올바른 리더는 무분별하게 관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