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대비태세 유지

 

북한은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일주일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며 무력 저항을 계속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향 북한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10일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500㎞로 분석됐으며 비행거리 등을 감안했을 때 북한군은 이번에 스커드 계통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삭간몰 지역은 스커드 등 북한군 미사일 저장시설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후인 지난 3일 신형 300㎜ 방사포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이 발사체들은 100~150km를 날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일주일 간격으로 북한이 2차례에 걸쳐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우리 정부와 미국 등의 독자적 대북제재,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군사훈련 등에 대한 반발 차원인 동시에 무력 시위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