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보다 무려 12배나 빠른 ‘안티포드’ 방식의 극초음속 여객기가 소개돼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출신의 산업디자이너 찰스 봄바디어(Charles Bombardier)가 최대 시속 2만km에 달하는 극초음속 여객기를 디자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액체 산소를 에너지원으로 쓰며 소리의 10배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공개된 시험 디자인 비행기의 최대 수용인원이 10명이며 전 세계를 10분 내지 20분 내로 일주할 수 있다.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약 5570km는 11분만에, 미국 뉴욕에서 일본 도쿄까지 1만843km는 22분만에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안티포드는 비행장의 규모에 상관없이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해당 극초음속 여객기에 사용된 램제트 엔진(Ramjet Engine)은 우주기술에서도 주목받는 부품 중 하나다. 특히 기존의 초음속 엔진에 비해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여객기는 비행시 기체 표면 온도가 수백도로 올라가며 압력도 급상승한다는 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