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이 전년인 2014년보다 3.5% 상승했다. 근로시간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에 비해 11만원(3.5%) 늘어난 330만원으로 집계됐다.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8만원(2.7%) 오른 300만5000원이다.
규모별로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93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는 484만9000원으로 3.7%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이 585만6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548만8000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56만1000원) 광업(367만6000원) 제조업(361만7000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2.6시간으로 전년대비 1.2시간(0.7%) 증가했다. 5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체에서는 173.2시간으로 전년대비 1.2시간 증가, 300인 이상은 169.7시간으로 전년대비 0.8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24만1000원 증가한 388만7000원, 근로시간은 0.8시간 감소한 179.3시간이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8만1000명(2.4%) 늘어난 160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상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46만2000명(3.5%)이 늘고, 임시·일용직 근로자 는 9만3000명(-5.7%)이 줄었다. 기타 종사자는 1만2000명(1.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8만4000명), 도·소매업(7만5000명), 제조업(5만5000명) 순으로 늘었고, 숙박·음식점업(-9000명) 등은 감소했다.
입직자와 이직자는 각각 73만5000명, 84만명으로 조사됐다. 입직자는 작년 12월보다 4000명(-0.5%), 이직자도 2000명(0.2%) 늘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고용동향 특성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과 정책개발 활용을 위해 농업을 제외한 2만5000여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현원, 빈 일자리수, 입직, 이직, 임금, 근로시간 등을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