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현역입영자 중 70% 대재생 선발

 

병무청은 2017년 현역병 입영 희망자 가운데 약 7만 여명을 대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채우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2017년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인원은 총 10만 여명이다.

 

이 가운데 70%인 7만 여명을 대학 재학생에 할당키로 했다.

 

나머지 3만 여명은 고졸자 및 기타 입영 연기자에게 본인 선택을 통해 입영일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병무청은 "2017년도에 재학생입영원 공석을 대폭 늘린 이유는 그동안의 대학 재학생들의 입영일자 선택 형태와 고졸자들의 졸업 직후 입영 또는 취업·대학입시 준비 등 젊은층의 입영 시기 선택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입영 희망자 가운데 70%가 대학생임을 감안, 이들이 학사일정 관리·취업준비 등 군복무 기간과 학사 일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17년 재학생 입영 신청서 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11월20일까지 약 9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1회차 3~5월, 2회차 6~8월, 3회차 9~11월로 나누어 접수한다.

 

희망자는 본인의 징병검사 일자와 관계없이 회차마다 입영을 원하는 달(1~12월)을 선택할 수 있다.

 

병무청은 희망자의 입영 날짜와 적성을 고려, 무작위 전산추첨을 실시한다. 2016년 말까지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재학생 입영신청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접수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