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창당을 준비했던 천정배 의원과 통합신당을 준비했던 박주선 의원이 합류하자 이제 국민의 당의 현역 의원은 17명이 됐다.
하지만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오는 2월 15일까지 현역의원 수 20명을 채워야 한다.
무소속인 박지원 의원과 최재천 의원이 합류를 하면 1명이 모자란다.
하지만 더민주에선 탈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적다.
따라서 박의원이 국민의 당에 합류한다면 더민주의 탈당도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박 의원은 호남 지역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계파 수장으로 박 의원이 이동하면 호남 지역 의원의 추가 이동으로 원내교섭단체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현 지역구인 목포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에 김한길 의원과 함께 더민주 비주류 계파 수장인 박 의원의 무게감을 고려하면 합류시 당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입장이 다르다.
제3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국회 활동에서 거대 양당과의 차별성을 찾으려 하는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반부패를 최우선화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에 맞지 않는다는 측면이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