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마비, 6만여명 폭설과 강풍으로 체류 중

25일 오후 8시, 운항재개 예정

 

제주공항이 기록적인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어제부터 이틀째 운항이 전면 중단 중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승객들이 공항으로 나와 표를 구하기 위해 대기중이다.

 

 어젯밤에는 천여 명이 제주공항에서 꼬박 밤을 세우며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제주도의 폭설과 강풍이 계속되고 있으며, 당초 오늘 오후 운항을 재개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따라서 운항 중단이 내일 오후 9시까지 연장됐다.

 

이로써 어제 하루만 2만여 명, 오늘 또 오늘 510여 편이 추가 결항 돼 4만여 명 등, 모두 6만여 명이 제주도에 발이 묶였다.

 

공항공사 측은 일단 내일 오전 9시 이후, 기상 상황을 지켜보며 운항 재개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항공편이 결항된 승객들은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통해, 가지고 계신 항공권 예약을 내일 이후로 변경해야 한다.

 

 

하지만 운항 중단이 사흘 동안 이어지면서, 현재 너무 많은 항공기와 승객들이 제주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당초 예정된 항공편으로는 돌아갈 표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 항공사들은 긴급 임시편 증편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