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1월 셋째주 국정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40%선 밑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셋째주 이후 5개월 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에게 박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3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답변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49%였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은 지난 해 8월 3째주 34%였다가, 남북 8·25 합의의 영향으로 8월 4째주 49%로 급등한 이래 40%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긍정평가에는 외교와 국제관계(16%),열심히 한다(13%)가 나왔고, 무응답(18%) 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15%), ‘경제 정책’(13%),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2%) 등이 꼽혔다. 이 중 ‘경제 정책’을 든 사람이 전주보다 3%포인트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잘못하고 있다는 20대(71%), 30대(74%), 40대(58%)로 젊을수록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이번주 들어서는 경제 행보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진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2016년 각 부처 정부 업무 보고를 받고 있으며, 18일에는 재계가 주도하는 경제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