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홍미노트3 판매를 시작한 건 이틀 전 이다.
16기가 6만 9천 원 32기가 11만 9천 원으로, 시중가보다 10만 원 이상 싼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통신업체KT와 함께한다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크게 홍보했지만, 이틀만에 갑자기 판매를 중단했다.
이유는 인터파크가KT자회사와 협상을 진행했지만,KT본사가 협상 과정을 보고받지 못했다며 뒤늦게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KT관계자는 인터파크가KT를 언급해 고객들의 혼란이 있었으며, 현재 해당 프로모션은 중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납득이 안가는 행태이자 저가로 미는 중국 스마트폰을 경계하는 국내 단말기 제조 업체들이 압력이 있다는 추측을 하게 된다.
판매가 중단된 이후 인터넷 게시판엔 항의성 글들이 많이 올라왔으며, 이번 판매 중단 해프닝이 중국 스마트폰의 부쩍 커진 영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 에 따르면, 기기값으로만 보면 국산 스마트폰의 4분의 1 정도 가격이고, 동영상 구동하는데 속도도 빠르고 화질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말 나온 샤오미 홍미노트3는 벌써 1만 대 이상 팔려나가는 등 중국 스마트폰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