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최회장은 아내인 노관장과의 이혼 계획을 발표하면서 혼외자와 딸이 있어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음을 내비쳤다.
혼외딸을 낳은 A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40대 이혼녀이면서 빼어난 미모에 연예인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회장이 A씨를 어떻게 만난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둘사이에 딸이 태어난 시점이 2010년인 만큼 2000년 후반부터 만났을 거란 추측이다.
정보를 제공한 블로그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는 최회장이 A씨에게 한남동 고급빌라를 사줬고 2011년에는 홍콩의 최고급 호텔에서 A씨와의 사이에 낳은 딸의 돌잔치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SK그룹측은 "그 여인이 미국시민권자이고 이혼을 경험한 분이라는 점은 사실이지만 최회장이 고급 빌라를 사줬거나 홍콩에서 돌잔치를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 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관장은 한 일간지에 최회장이 보낸 편지를 본 뒤,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해서 비롯됐다"며 "가장 큰 피해자는 내 남편" 이었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고, 이혼하지 않겠다는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