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한상균 위원장 체포 또 다른 갈등

신도, 스님 등 200여명 경찰과 대치

 

경찰의 공권력 투입 선언으로 체포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9일 오후 종교인들이 조계사 앞에서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 체포시도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9일 오후 5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한 위원장 체포영장 발부을 집행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은신해 있는 조계사 관음전 앞에는 스님, 신도 등 200여명이 공권력 투입을 막고 있어 경찰 투입 자체가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