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추가 장례식장 경우회 수익계약 철회하라

경찰공무원노조 송파구청 앞 기자회견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이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 현대화 장례식장 추가 설립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연월)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병원 정문 주차장 부지에 사업주체인 재향경우회 독점 수의계약 신축 사업 추진을 허가하지 말라"고 송파구청에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청과 경찰병원은 장례식장이 14년이 돼 조문실과 접견실이 협소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경찰청과 경찰병원이 공표한 목적과 이유가 서로 부합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도 사업을 주관하는 경우회는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재정능력을 갖추지 못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우회에 대한 과도한 특혜로 사후 경찰판 관피아 논란과 졸속 추진에 따른 부실 운영의 우려마저 확산되고 있다”며 “금번 사업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시공무원노조 이홍기 위원장과 신용수 사무총장, 경찰청공무원노조 이연월 위원장과 경찰청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