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창립 33주년 기념식

29일 이정원 사장 "시민 안전" 강조

 

 

 

지난 8월 15일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 40주년과 오는 9월 1일 서울메트로 창립 33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열렸다.

2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 창립 33주년 기념식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의 다짐의 발언과 노사 대표 인사말, 모범직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 22일 취임해 이날 기념사를 한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서울메트로 창립 33주년을 맞아 그동안 역사를 만들어 온 여러 선배님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든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창립 33주년을 통해 우리가 걸어온 길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서울메트로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기관으로, 경쟁력과 일등 공기업으로서 시민과 공사 임직원의 행복이 이루어지는 조직으로 만들어가자는 다짐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 사장은 ▲365일 안전한 서울메트로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안전) ▲미래생산동력을 갖춘 재정으로 안정된 서울메트로 만들 것(재정 안전성)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서울메트로를 만들 것(핵심역량, 실력과 경쟁력, 전문인력 육성) ▲신뢰와 수준 있는 직장 만들 것(화합과 단결) ▲건강한 노사관계 만들 것(노사 존중 관계 정립) 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사장은 “공사의 발전을 보다 공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우뚝 서기위해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을 하고 싶다”며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의지를 가지고 단호하게 추진해 가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정규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신뢰와 원칙이 지켜지는 서울메트로가 돼야 한다”며 “서울메트로 공동체의 삶이 중요하고, 일하는 것이 즐거워야만 천만시민의 안전을 담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부임한 사장님과 저와 여기에 앉아 있는 이성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위원장님과 내부 만족도를 높이는 서울메트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위원장은 “뜻 깊은 창립 33주년 행사에 복수노조의 현실을 인정하고 인사를 드릴 기회를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신임 이정원 사장님이 부임해 노사화합의 첫발이 오늘 이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천만시민의 안전과 교통복지를 위해 선후배들의 땀과 눈물, 희생과 열정이 오늘의 서울메트로를 만들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부임한 이정원 사장님을 통해 서울메트로가 새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첫 발언을 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맞춰졌다. 박주형 신입사원은 “순간의 유혹에 흔들리기보다는 청렴한 인재가 되겠다”며 “내 자신의 안위보다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청렴 서울메트로의 일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발이 되겠다는 하나의 목표아래 꼼꼼한 직원이 되겠다”며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서울메트로 33주년 기념식에서 이정원 서울메트로사장은 현업기관 및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