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망원동브라더스’...고된 일상에서 가족 감정을 다룬 작품

 

루저남들의 동거 이야기를 그린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11일부터 8월 24일까지 세실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망원동브라더스’는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여덟 평 남짓의 옥탑방에서 동거를 시작한 남자 4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들의 연령이나 직업은 각양각색이다.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까지 세대별 남성들로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는 이들이 티격태격하며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연출을 맡은 홍현우는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고 살아보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라며 “부족하지만 그대로 동지인 이들의 모습을 통해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담수, 권오율, 윤성원, 송요셉, 이상훈, 차명욱, 임태오 등이 출연한 ‘망원동브라더스’는 11일부터 세실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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