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립 프로코피예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가 오는 27일 창녕문예회관 공연을 한다.
1937년에 창단되어 그 명성이 높이 평가된 ‘우크라이나 국립 프로코피예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매년 국외 유명한 축제에 초청돼,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아름다운 선율과 정교한 곡 해석으로 동서 유럽을 오가며 최고의 악단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김영근 씨로 고려인 3세이며, 현지 고려인들을 위해 위문공연, 한복 전달 등 한국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다.
공연은 2부로 이루어지는데, 1부에는 창녕군이 산토끼 고장의 명성에 맞게 이일래 선생의 산토끼 동요를 편곡하여 '관현악을 위한 산토끼', 드보르자크 '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노래', 우크라이나 민요 '검은 눈동자', 차이콥스키 '첼로를 위한 변주곡 로코코 주제', 리처드 아이딘 셀 '바르샤바 협주곡', 바흐 '토카타와 푸카', 멘델스존 '한여름밤의 꿈 중 결혼 행진곡' 등으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비제 '카르멘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 등에 맞춰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나와 지휘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