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로 알려진 양구 도솔산 전투를 기념하는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오는 21일 도솔대대 연병장 및 도솔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양구군은 매년 이틀간 개최하던 ‘도솔산전적문화제’를 올해부터는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로 명칭을 변경, 이날 하루 일정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해병대전우회중앙회와 해병대사령부, 양구군축제위원회, 도솔산전적문화제집행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국방부, 국가보훈처, 양구군, 노도부대, 백두산부대가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추모식과 도솔산지구 전적지 순례를 중심으로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되며 도솔대대를 출발해 도솔산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는 1.8㎞ 구간에서 전적지 순례행사가 열리며 해병대전우회 단체 등정경기가 3.3㎞ 코스에서 진행한다.
또 추모행사로는 도솔산 위령비 공원에서 살풀이와 추모식이 거행되며, 참전용사 환영연, 행병대 사진·무기 전시, 사격체험, 군악대와 의장대 시범 공연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