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장현순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21일 한국의 장단기 국가신용등급을'AA/A-1+'로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 경기 침체는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올해 한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완만한 흑자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P는 지난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AA-'에서'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후 이를 현제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국과 같은 ‘AA’등급을 받고 있는 나라는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이 우리 나라와 같은등급을 받고 있다.
이어 "바이러스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경제 활동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억눌린 소비 수요 반등과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GDP성장률이 5% 수준으로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20년만에 처음으로 -1.5%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988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내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올해 3만달러에서 2023년에는 3만8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