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최고의 심리작 오페라 ‘돈 카를로’

5월 23~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막 올라

 

2013년 화제를 모았던 ‘돈 카를로’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014년 5월 다시 막을 올렸다.

 

국립오페라단이 올해 묵직한 감동의 무대를 재현한 ‘돈 카를로’는 2013년 선보였던 화제의 작품으로 영국 로렌스 올리버 오페라상을 3번이나 수상한 명장인 엘라이저 모신스키가 함께 해 눈길을 끈다

 

그는 시각적 상징주의와 세련된 무대장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섬세하고 다듬어진 현대성과 심오한 휴머니즘 추구의 연출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스페인 궁정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폭정에 대항하는 자유’의 뜻을 표방하면서도 고독했던 독재자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돈 카를로’는 정치적 이상의 좌절과 비극적 가족 관계를 담고 있는 것으로 사랑과 질투, 의심, 우정과 신념, 부자간의 갈등, 정치적 음모와 종교적 암투 등 다양한 갈등 상황과 함께 인간 정신의 복잡한 심층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심리드라마다.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돈 카를로’는 오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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