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음악회 ‘땅속두더지, 두디’ 큰 호응 속 행진

지난해 초연 당시 전회 매진 후 재공연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 음악회 <땅속두더지, 두디>가 어린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5일과 6일 황금연휴에 더 많은 관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땅속두더지, 두디>가 특별한 것은 4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주요 관객층으로 하는 작품은 무대 부분을 객석으로 만들고 의자 대신 매트를 깔아 관객들이 눕거나 뒹굴면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자극적이고 오락적이며 줒입식 메시지가 범람하는 어린이 공연 시장에 반기를 든 <땅속두더지, 두디>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야심차게 제작한 유기농 어린이 음악회로 땅 위에서 들리는 소리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땅속 두더지 두디가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지난해 초연 당시 전회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 가정의 달을 맞아 재공연 됐다.

 

어린이를 상대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국악기와 깡통, 병뚜껑, 플라스틱병 등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소리를 연주하며, 배우들은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공연의 대본과 음악감독을 맡은 노선락은 처음으로 연출까지 맡아 무대를 새롭게 디자인해 아이들이 좀 더 편안한 시선으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완했으며 연주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준다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5월 11일까지 열린다.

 


주목할 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