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셔틀콕>..부모의 사망보험금을 가로챈 누나의 배신

유승호, 여진구, 이현우...아역배우 스타들의 총출동

 

유승호, 여진구, 이현우… ‘누나’와 ‘이모’는 물론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이들이 아역배우 출신의 스타배우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배우들은 특히 아역 시절부터 귀여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될 성 부른 떡잎’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아역배우의 폭풍 성장’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곤 하는 배우는 단연 유승호다. 그는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에서 산골의 늙은 외할머니에게 홀로 맡겨진 도시 아이 ‘상우’역을 맡았다.

 

 

유승호는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를 상대로 울고 화내고 말썽을 부리다 결국엔 외할머니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되는 일곱 살 꼬마 그 자체가 되어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다. 이후로도 유승호는 드라마 <보고싶다>, <아랑사또전> 등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귀여운 꼬마가 미소년을 거쳐 꽃미남 성인 배우로 자라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재혼한 부모님이 한날 한시에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사망보험금 1억 원이 세 남매에게 남겨진다. 하지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누나 은주가 남은 돈을 갖고 사라지고 잘하는 건 반항 밖에 없는 열여덟 민재는 배신감에 치를 떨며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누나를 꼭 닮은 여자의 모습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을 접하게 되는 민재. 망설일 것도 없이 동영상 속 남해의 작은 마트를 찾아 고물차를 끌고 길을 나선다.

 

뒷좌석에 말썽쟁이 남동생 은호가 타고 있는 줄도 모른 채. 서울에서 당진으로, 서산에서 전주로, 그리고 종착지 남해로 이어지는 짧고도 긴 여정. 이 길의 끝에서 소년들은 과연 누나를 만날 수 있을까? 혼자선 연습도 못하는 첫사랑이 봄의 미열과 함께 시작된다. 4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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