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인들의 200여 편이 넘는 새로운 작품들을 상영하고 다양한 회고전이 열리는 대규모 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10분>이 우리 곁을 찾아온다.
<10분>이 수상한 국제비평가협회상은 국제 영화 비평가들과 영화 기자들간의 연맹인 국제비평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가 영화예술을 진흥하고 젊고 새로운 영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중 아시아 신인감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경쟁부문 상이다.
<10분>을 비롯해 총 12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 끝에 세 명의 심사위원 전원이 <10분>을 선정작으로 꼽았다.
주최측은 “주인공이 받는 압박을 잘 그려낸 것은 물론, 근래 등장한 한국영화 데뷔작들 중 사회를 다룬 시선에서 가장 용기 있는 데뷔작”이라는 심사평으로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영화 <10분>은 ‘출근’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이들을 위한 폭풍공감 현실밀착형 직장생활백서로 10분 안에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남자의 웃픈 드라마이다. 정글 같은 사회 속에 놓인 바로 지금, 현실의 모습을 그려 직장을 다니거나, 안 다니거나 무조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펼쳐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선보여 언론과 평단,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영화제를 휩쓸었다.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과 ‘KNN관객상’을 수상하고 2014 제20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영화경쟁부문대상인 ‘황금수레바퀴상’과 ‘INALCO 스페셜 페이버릿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은 오멸 감독의 <지슬>이 한국영화 최초로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더불어 2013년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와 2014년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1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초청되어 폭풍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 <10분>은 최근 독립영화계 주목 받는 작품들인 <한공주>, <셔틀콕> 등의 영화들과 함께 4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올 상반기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 촌철살인 명대사를 날리며 슬픈데 웃긴 기막힌 드라마를 선보일 영화 <10분>은 4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