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프로그램 <교향악축제>가 4월1일부터 18일간 대장정의 서막이 올랐다.
<교향악축제>는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18일 교향악축제와 함께 성장해온 지휘자 임헌정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폐막 연주까지 총 18개의 오케스트라가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2014 <교향악축제>는 우리 음악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첫 선을 보인 <교향악축제>는 서울과 지방간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시도로 전문교향악단을 양산하고 국내 음악가들의 연주 무대 활성화, 국내 순수 창작 레퍼토리 확산 등의 공로를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축제로서 자리 잡았다.
<교향악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된 연주력과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괄목할만한 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각 지역 교향악단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데 일조했고, 매회 고전에서 근대,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2014 <교향악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교향악축제를 후원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변함없는 지원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스물여섯 번째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교향악축제>는 한국 음악계 최정상의 중견연주자들부터 차세대 아티스트들까지 실력 있는 연주자가 대거 참여하였으며, 협연하는 악기의 구성도 다양해져 관객들은 다채로운 협주곡을 즐길 수 있다.
관객들은 18회의 음악회를 통해 피아니스트 8명,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1명, 첼리스트 3명, 플루티스트 1명, 클라리넷티스트 1명, 호르니스트 1명 등 최고 기량의 연주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