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흘린 눈물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는 전혜빈과 최우식이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 현장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제동 화재 사건 당시 아들이 못 나왔다는 엄마의 말에 소방관들이 화염 속으로 들어갔지만, 불길이 거세지고 얼마지나지 않아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중장비마저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이는 곧 참사로 이어졌다
아무런 도구가 허락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255명의 소방관들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무너진 콘크리트를 깨내며 안간힘을 썼지만 생존자는 1명에 불과했다.
특히 결혼을 앞둔 1년차 소방관부터 경력 20년차 소방관까지 모두 6명의 소방관들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은 장면이 화면을 통해 그대로 가슴으로 전달되면서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당시 기록 영상을 관람한 전혜빈은 “내 앞에서 대원들이 들어간 건물이 무너진 것을 본 심정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불법주정차된 차들만 없었어도’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