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찬 서울시의원 "법정 심판할 오세훈, 조희대 사법부 면죄부 줄 수 있어"

166차 촛불집회 발언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22일 오후 조희대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서 "진실을 거부하는 조희대를 보면서 한 숨만 나온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조희대 탄핵과 특별재판부 설치"를 강조했다.

 

전반기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우형찬 서울시의원이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지하철 2호선 서초역 8번 출구)에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66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그는 "한강버스, tbs재정지원중단, 종묘앞 71m에서 141m로 변경, 이승만 기념관 시도, 광화문 광장 사유화 등 서울을 깔끔하게 말아먹고 있는 오세훈과 맞서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태균 앞에서 눈물흘리며, 당선을 구걸했던 오세훈.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고 하나. 연일 황당한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며 "오세훈은 법의 심판을 받고, 서울에서 쫓아낼 수 있을까. 지금의 조희대 대법원장으로서는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불법계엄에 대해 텔레비전을 보면서, 서부지법 폭동을 보면서, 이제 무기징역이다. 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현실은 어떻냐"고 반문했다.

 

우 서울시의원은 "재판정의 유재석을 꿈꾸는 지귀연 판사를 보면서, 심야 긴급회의를 열었던 대법원을 보면서, 진실을 거부하는 조희대를 보면서, 빠루 나경원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재판부를 보면서 한숨만 나온다"며 "제일 먼저 우리 민주당이 잘못했다. 반성한다. 불법계엄군에 목숨을 걸고 맞서 싸우고, 차가운 광장에서 몸을 떨던 우리 시민들, 그 시민들의 목소리에 우리가 귀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치열하게 검찰개혁에 나서라는 목소리, 조희대 탄핵, 특별재판부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 그 목소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성한다. 사과드린다. 다시 촛불의 정신으로, 광장의 열기로 다시 민주당이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특검에서 오세훈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의 조희대 사법부는 또 다른 면죄부를 줄 것 같다"며 "서울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조희대 탄핵과 특별재판부 설치는 꼭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속드린다. 민주당 서울시의회도 앞장서겠다"며 "촛불시민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을 한 신동욱 강남촛불행동 회원은 "조희대, 지귀연같은 자에게 내란재판을 맡길 수는 없다. 그래서 특별재판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별 재판부를 설치해 내란범들에게 사면 없는 무기징역, 아니 사형을 선고해야 하지 않겠는가. 내란단죄가 내란청산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우 강동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검찰이 오직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이 가진 권력을 총 동원해 추악한 작태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껏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하며 집단적이고 공개적으로 항명한 일반 공무원들이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그는 "만약 우리가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더라면 항거했던 우리 시민들은 군사재판에 13개 유형으로 재판을 받아야 했다"며 "이것을 협조했던 것이 대법원이고 조희대로 추정이 된다"라고 피력했다.

 

이정권 고양파주촛불행동공동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파기환송, 나경원 등 국힘당 일당들은 단 한 명의 의원직 상실형도 없었다"며 "국회에서 빠루를 들고 설쳐대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폭력국회, 동물국회로 만든 조폭들에게 이런 솜방망이 처벌이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노래공연과 율동 등이 펼쳐졌고, 집회가 끝나고 촛불대행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