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충남촛불대표 "사법부, 사법권 내란세력 무기로 사용"

161차 촛불집회 발언

최지연 충남촛불행동 공동대표가 18일 161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장악한 사법부를 향헤 “사법권을 내란세력들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지연 충남촛불행동 공동대표는 18일 오 4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서초역 2번 출구)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61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그는 “10월 22일이면 촛불대행진 전국집중 3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난 3년은 우리 촛불 국민들이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응징하고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온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국민이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이고 주권자 국민이 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우리가 윤석열 파면 이후 내란청산과 국민주권실현을 위해 이 촛불광장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이다. 주권자가 멈추면 적폐들이 살아나고 주권자가 쟁취한 모든 성과들이 날아간다 누구에게도 맡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희대가 국민들에게 전면전을 선포했다. 전국민이 지켜보는 국정감사장에서 천대엽 행정처장을 앞세워 이재명 후보 재판에 대해 버젓이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7만 여 페이지에 달하는 재판서류를 읽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재판 절차도 불법, 재판 심리도 불법이었다. 심지어 스스로 대선일정을 고려해 판결일을 정했다는 실토까지 했다. 한덕수 대통령 만들기에 가담한 불법 재판이 아닌가. 조희대는 내란세력들의 재집권을 성공시키기 위해 사법권을 범죄에 사용한 사법내란 수괴이다. 국회는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헌법을 파괴한 범죄자 조희대 하루빨리 탄핵해야 한다.”

 

그는 “조희대가 장악한 사법부는 사법권을 내란세력들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며 “국힘당 일당들이 조희대 사수에 사활을 걸고 법사위원회 회의장을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 이유이다. 극우 성조기부대들이 대법원 앞을 화환으로 채우고 있는 이유이다”라고 전했다.

 

“특별재판부를 하루빨리 설치해야 한다. 내란세력의 최후보루, 내란세력과 한몸인 조희대 사법부를 철저히 배제하고 국회와 국민이 주도하는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 룸살롱 접대 범죄자 지귀연 같은 자들에게, 박정호 같은 자들에게 내란재판을 맡겨서는 안된다. 내란세력 척결 위해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이어 “최근 국힘당이 양평 고속도로 비리 사건 피의자 사망사건을 이유로 김건희 특검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3일에는 주한미군이 내란특검의 한국군 기지 수사에 대해 항의서한을 보냈다.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는 트럼프가 종교를 탄압한다고 채해병 특검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국힘당, 극우세력들이 한패가 되어 특검을 공격하고,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세력들을 비호하고 있다”며 “이것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내란청산 투쟁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누구도 대한민국 주권자 우리 국민들의 앞 길을 막을 수 없다. 내란세력들의 부활을 꿈꾸는 국내외 극우세력들에게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자. 우리는 기필코 내란세력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며 내란청산과 국민주권 실현으로 빛의 혁명을 완성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선개입 내란비호 조희대를 탄핵하라” “불법재판 범죄자 조희대를 수사하라”란 구호를 외쳤다.

 

김지은(서울대 재학) 자주독립대학생 시국농성단원은 “촛불을 들불로 키울 땔감이 필요하다면 저희 대학생들이 기꺼이 땔감이 되겠다. 미국의 맞서는 촤전선에 깃발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깃발이 되겠다”며 “촛불광장에서 언제나 대학생들을 응원해주시는 촛불 국민들게 보답하기 위해 주권자 국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저희 대학생들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161차 촛불집회에서는 촛불행동 명령서가 낭독됐다.

 

이를 통해 ”조희대 사법부가 노골적으로 내란범들을 비호하며 내란청산을 가로막고 있다“며 “조희대가 바로 내란세력의 최후보루이며 내란청산 투쟁의 최전선”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국회는 삼권분립 원칙을 파괴하고 헌법을 파괴한 조희대 사법부를 하루빨리 탄핵해 헌법을 수호하고 내란청산의 역사적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조희대를 진압하지 못한다면 내란세력 전체가 고개를 쳐들 수 있으며 내란청산이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성 촛불행동 정책국장은 “국회가 특별법으로 도입하는 특별재판부가 설치되야 한다”며 “ 특별법 우선의 원칙으로 일반법보다 특별법이 우선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별재판부 판사 추천은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탄핵과 내란청산에 앞장 선 국회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대의 입김이 미치는 판사회의, 내란에 동조한 친윤검찰들이 있는 법무부, 내란청산에 소극적이었던 대한변협에게 추천권을 주면 죽 쒀서 개 주는 꼴이 될 뿐”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조희대와 전면전을 하면서도 국회가 직접 나서 특별법으로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재수 해외촛불행동 대표는 “우리는 촛불을 들 때마다 그것이 단지 불빛이 아니라 희망의 약속임을 잘 알고 있다”며 “어디에서 살던, 어떤 언어를 쓰던, 인간으로서 존엄과 평등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싸움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자”고 호소했다.

 

김수진 남양주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국힘당은 작정하고 국감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조희대가 무너지면 자신들의 기득권도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나경원, 곽규택, 조배숙, 송석준 등 국힘당의원들은 추미애 법사위원장 앞에 떼로 몰려가 흡사 일진들처럼 폭언을 하고 위협까지했다”고 비판했다.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대표, 강기태 원주횡성촛불행동 공동대표, 나규복 광주전남촛불행동 공동대표 등이 나와 촛불행동 명령서를 낭독했다. 노래공연에 이어 촛불대행진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