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차 촛불집회 "내란세력 최후 보루 '조희대' 진압하자"

대법원 앞 촛불대행진 집회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진압하자." “대선개입 내란비호 조희대를 수사하라.” “룸살롱 접대 내란비호 지귀연을 수사하라.” “날강도 트럼프의 투자강요 규탄한다.”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60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촛불행동 주최로 1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서초역 8번 출구)에서 열렸다.

 

기조연설을 한 하기연 촛불행동 사무처장은 “내란청산은 지귀연과 조희대 앞에 멈춰 서 있다”며 “이자들과 내란세력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인 재판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희대는 내란세력의 최후의 보루이다. 그러니 국힘당이 조희대를 지키려고 난동을 피우고 있다”며 “지귀연이 온 국민의 지탄을 받으면서도 내란재판을 막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들의 속셈은 훤히 드려 다 보인다”고 비판했다.

  

특히 “내란세력들은 오랜기간 기득권을 유지하며 살아왔다”며 “이들은 결코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세력들은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하면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쫓아내고 윤석열을 복귀시키자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대로 놔주면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범들에게 무죄를 선고하거나 낮은 형량으로 석방할 가능성이 100%”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들의 반격에 불러서지말고 틈도 주지 말고 온 국민이 똘똘뭉쳐 총궐기해야 한다”며 “이 나라 주권자인 촛불 국민이 촛불광장에 모여 총궐기한 것만이 유일한 승리의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사법개혁은 우리 민주주의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제도개혁이자, 멀리 보면 민생개혁’"이라며 "내란전담재판부는 당연한 것이고 대법관 증원, 대법관추천제도와 평가제도 개선, 재판 또한 잘못된 것이 있으면 탄핵처럼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개혁을 통해 지금의 검찰과 사법제도의 잘못된 특권들을 다 내려놓을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륭 자주독립대학생 시국농성단 단장은 “경제적 약탈을 자행하고 있는 미국을 동맹국이라고 할 수 있겠냐”며 “완전히 노예동맹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도 사과 한마다 하지 않는 드럼프가 무슨 얼굴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이냐”며 “미국의 강도적인 노예협정에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내려고 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우리 국민 앞에 사죄를 해도 모자라다. 사과하지 않는 트럼프가 이땅에 들어오는 꼴을 절대로 볼 수 없다”며 “우리나라를 식민지 속국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들이 제2의 독립운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우리 국민 불법 구금 사과 없는 트럼프의 방한을 막아내고 불평등한 대미 투자 강요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며 “자주독립대학생 시국농성단은 결코 물러서지 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투쟁하고 있는 김원일 씨는 “자주독립의 명예를 더럽힌 김형석 독립기념기념관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자리와 돈에 그만 연연하고 스스로 내려오라”고 말했다.

김혜민 광명촛불행동 상임대표는 “국민이 사법부의 주인이다. 국민들이 대법원장과 판사들에게 헌법 제11조 법 앞에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는 조항에 근거해, 재판을 하도록 위임해 준 것에 불과하다”이라며 “그들이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한다면 그 즉시 그 직책을 박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유래 없는 방식으로 불법적으로 파기환송했다”며 “삼권분립을 위반했고 보통 3년씩 걸리는 판결을, 9일 만에 단행했다.희대의 사법쿠데타를 벌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국회 국민 동의청원 서명과 트럼프의 날강도적인 3500억 달러 투자강요 규탄 범국민서명 운동이 전개됐다.

 

민중가수 박준 공연, 가수 백자 등이 공연을 펼쳤다. 집회가 끝나고 거리행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