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ESG 활동 적극 전개

시사1 장현순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가 각각 ESG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윤희경)는 환경재단과 함께 '쓰담필터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쓰담필터 캠페인은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주도 환경정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심 내 빗물받이 청소 활동과 아트워크 활동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와 시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번 ‘쓰담필터 캠페인’은 서울을 넘어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로 활동 범위를 확대하며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올해 지원율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총 465명의 시민 크루들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활동에 나선다.

 

특히, 이번 쓰담필터 캠페인은 ‘모두모아 캠페인’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모두모아 캠페인은 사용한 아이코스 기기를 수거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거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등 적절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다양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환경 보호 실천과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20일 충무로 일대에서 열린 올해 첫 활동에는 33명의 시민 크루들이 참가해 빗물받이 청소, 아트워크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환경 보호에 참여하며 실천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도심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에 대응하고자, 환경재단과 함께 쓰담필터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감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AT로스만스의 환경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도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서울 망원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플로깅’과 ‘용기내 챌린지’를 결합해, 쓰레기를 줍는 동시에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는 자원순환 실천형 활동으로 기획됐다. 용기내 챌린지는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으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음식을 포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활동은 ‘가장 적은 쓰레기를 만들어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쓰레기 발생 억제와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 후에는 팀별 네트워킹과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생활 속 친환경 습관을 공동체 차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로깅 히어로즈는 BAT로스만스가 올해 처음 출범한 청년 시민 서포터즈로, 기후 위기와 자원순환 문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여 BAT의 대표 ESG 캠페인 ‘에코 플로깅’을 함께 기획·운영하는 주체다. 서포터즈들은 약 두 달간 팀별 미션을 수행하고, 개인 SNS를 통해 활동을 공유하는 온라인 홍보대사로서 친환경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

 

황승용 지구닦는사람들(와이퍼스) 대표는 “청년 세대가 주도적으로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습관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환경 문제 해결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기업과 청년이 각자의 강점을 모았을 때 훨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와이퍼스는 앞으로도 BAT로스만스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플로깅 히어로즈는 2030 청년들이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 실천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가 무겁지 않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문화라는 점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2022년 임직원 플로깅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쓰레기 3톤 수거’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는 청년 서포터즈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지속가능한 환경 활동을 강화했으며, 도심 내 꽁초 무단 투기 문제 해결을 위한 ‘꽃BAT’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