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전의원, 광복 80년 일 정부 향해 "피해자 사죄와 배상"촉구

152차 촛불집회 발언

윤미향(전 국회의원) 김복동평화센터 대표가 9일 152차 내란 청산 촉구 촛불집회 무대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사고하와 배상"을 촉구했다. 

 

윤미향(전 국회의원) 김복동평화센터 대표는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내란 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52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윤 대표는 "여러분에게 평화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나 올해는 일본 정부에게 꼭 사죄를 받을 것이다’이 말씀은 13살 어린 나이에 평양에서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가 된 길원옥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다. ‘나 올해는 꼭 집으로 돌아 갈 것이다.’ 이 말씀도 길원옥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다"라며 "광복이 되었어도 할머니는 분단으로 인해 집으로 가는 길이 막혀 버렸다. 분단 이남에서 나그네처럼 살 수밖에 없었던 지난 80년, 길원옥 할머니는 고향 평양집에 도착해야 비로서 광복이라고 말하셨다"고 말했다.

 

"그런데 결국 올해 2월 할머니는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채 고인이 되셨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일제강제노동피해자들 그들의 소원은 한결같다. 내가 살아 있을 때 일본 정부로부터 사죄받고 배상 받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됐는가."

 

이어 "광복 80주년이 되도록 우리는 피해자들에게 그 지극히 당연한 소원을 해결에 드리지 못했다"며 "딸들은 80년 전, 전쟁이 끝나고 일본군 위안소에서 탈출해 이억만리 집으로 돌아왔건만 일본에게 사죄와 배상은커녕 '돈벌 기위해 스스로 위안부가 되었다'라는 망발을 들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저 멀리 일본땅 사도광산, 군함도, 아소탄광, 조세이 탄광. 악명 높은 곳으로 목숨을 담보 삼아 강제동원돼 강제노역을 당했던 수많은 조선의 아들들, 그 먼 타향에서 유해도 제대로 고국으로돌아오지 못한 아들들이 있다. 겨우 살아 집으로 돌아온 피해자들은 죽기 전에 사죄받고 배상 받고 싶다고 절규했지만, 아직도 저 뻔뻔한 일본 정부는 '강제노동 안했다.' '성노예가 아니었다.' '조선에서 노동자들이 돈벌려 왔다.' '당시는 일본 국민이어서 차별이 없었다'고 망발을 해 됐다."

 

 윤 대표는 "아버지, 할아버지가 탄광에서 귀향하실 때 다급하게 고이고이 간직해온 공탁금 서류, 연금 서류를 꺼내서 우리 아버지가 '노동하고 맡긴 월급 돌려달라.' 그렇게 일본에게 외쳐봤지만 그것도 떼 먹고, 65년 한일 협정으로 해결되었다는 날강도같은 소리만 되돌아왔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또 어땠는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이제는 스스로 딸들을 미국위안부 피해자, 일본에 기생관광 피해자로 만들어 외환벌이라는 국가경제의 도구로 만이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국가가 거대한 포주나 마찬가지였다. 일제강제동원되어 강제노역을 당했던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그런데 윤석열은 그것을 수포로 만들어 버렸다.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정부와 기업을 대변했다. 이제 국민주권정부가 시작되었다. 때마침 우리 눈앞에 광복 80주년이 다가왔다."

 

그는 "을사늑약 120년, 국치일 115년을 맞이한 광복 80주년이다. 국민주권시대를 맞이하는 광복 80주년에는 피해자들이 ‘나 올해는 꼭 일본 정부에게 사죄를 받을 것이다’고 하시던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여전히 일제 식민지에 대해 위안부, 강제노동 등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죄를 인정도 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바꿔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알고 있을 것이다. 윤석열 내란세력을 정권에서 끌어내린 우리 주권자들의 무서운 힘을 보았을 것이다. 그힘을 우리 다시한번 전범국 일본에게 보여주자. 감히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전범기를 단 군함들이 우리 영해를 넘나들고, 자위대가 미군과 함께 우리 땅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연습을 하는 이런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작태를 당장 멈추게 하자. 이를 위해 한일 시민들과 세계 각국 시민들과 연대하자."

 

윤 대표는 "내란세력 청산은 바로 일제식민지 범죄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 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자"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강제동원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지체말고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우리가 만들어가자"고 외쳤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다. 바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윤석열 내란정권이 망친 굴욕적인 한일 과거사를 바로세우는 청산작업을 실용외교의 첫 작업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 일본에 불법 강점, 반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해 일본 정부에게 공식 사죄를 적극 요구하고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그 메시지가 담기기를 우리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더불어 윤석열 내란 정권이 임명한 친일 극우 성향의 국가 기관장도 파면하고 해임해야 한다."

 

그는 "광복 80주년을 앞둔 우리에 결기를 구호로 외치겠다"며, 일본 정부를 향해 '우리나라르 불법으로 식민지화하고 36년간 불법 강점한 것을 인정하고 사죄하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사좌하고 배상하라'라고 했고,  한국정부를 향홰 "일제 식민지 책임을 일본 정부에게 당당하게 추궁하고 일본군 성노예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조서영  2025년 8기 대학생통일대행진단 총단장은 "윤석열을 우리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끌어내렸기에 이제 내란수괴 윤서열이 처벌받고 내란이 완전히 종식되기를, 평화가 찾아오기를, 온 국민이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그런데 최근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민심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체포되기 싫어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며 되레 책임을 묻겠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윤석열을 보았다"고 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국내 10위권의 대기업인 kt의 사장을 무려 세 번이나 날리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현 사장인 김영섭이를 앉힐 때까지 10개월 가까이 사장을 선출하게 하지 못하게 한 불법과 만행을 김건희 일당이 저질렀다"며 "그래서 저희가 윤석열 김건희를 50번 가까이 고발했는데, 가장 최근에는 김건희 일당의 kt에 대한 불법 비리 개입을 고발했다"고 강조했다.

 

김세동 도봉촛불행동 대표는 "돈을 뜯어가는 것도 모자라 무기도 강매하고, 전쟁에까지 동원하겠다는 미국이 정상적인 동맹이냐"며 "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한다면 한국은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당할 뿐만 아니라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광장에 모여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다"고 피력했다.

 

격문을 통해 " 45명의 국힘당 이 자들은 내란수괴 관저에서 공수처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며 내란수괴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다"며 "불법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안 표결 때는 도망가고, 내란수괴의 체포를 막은 국힘당 이자들은 내란범들"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김건희를 구속하라.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일본 정부는 위안부, 강제동원 사과와 배상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153차 촛불행동은 오는 16일(토요일) 오후 4시 전국집중집회로 광화문역 앞에서 진행하고 곧바로 행진을 해 시청역 7번 출구로 가 본집회를 한다. 이후 6시 30분부터 8.15 통일문화한마당 집회에 합류한다.

 

한편 오는 13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는 ‘특별재판부 설치 어떻게 해야 하나’란 주제로 ‘국회의원-시민입법 공청회’가 촛불행동, 민족문제연구소,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와 국회의원 정춘생, 박은정, 박찬대, 서미화, 차규근 등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다.

다음은 152차 촛불행동 격문이다.

 

쿠데타 정당! 위헌 정당! 국힘당을 해산하라!

 

12월 3일 내란수괴가 불법비상계엄을 선포한 그날 밤,

국민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한걸음에 국회로 달려갔다.

계엄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계엄군을 온몸으로 막고, 월담을 도와 의원들을 국회로 들여보낸 것은 국민들이다.

하지만 국힘당 이 자들은 계엄 해제 표결을 거부하며 국회 밖으로 도망쳤다.

 

국회에서 탄핵표결을 하던 그날,

수백만의 국민들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응원봉과 촛불을 들고 국회를 에워쌌다.

하지만 105명의 국힘당 이 자들은 탄핵 표결을 거부하며 국회 밖으로 도망쳤다.

 

한남동에서 윤석열 체포영장이 집행되던 날,

국민들은 엄동설한에도

한남동대로에서 밤을 지새며

내란수괴 즉각 체포를 외쳤다.

하지만 45명의 국힘당 이 자들은 내란수괴 관저에서

공수처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며 내란수괴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다.

 

불법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안 표결 때는 도망가고,

내란수괴의 체포를 막은 국힘당 이자들은 내란범들이다.

당이 아니라 내란수괴의 호위무사, 쿠데타 정당이다.

 

헌법을 위반한 내란수괴에게 파면이 선고되었다.

내란수괴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공범! 국힘당도 위헌정당이다.

 

하지만 국힘당 이자들은 반성을 모른다.

오늘도 당대표에 출마한 김문수는 계엄으로 죽고 다친 사람 없다며

목숨 걸고 학살자를 끌어낸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적반하장, 후안무치, 내란공범, 국힘당 이자들이 있어야 할 곳은

민의의 전당 ‘국회’가 아니라 내란범들의 수용소 ‘감옥’ 뿐이다.

 

국민의 추상같은 명령이다.

쿠데타 정당! 위헌 정당! 국힘당을 해산하라!

내란공범 국힘당 의원들을 엄벌하라!

 

2025년 8월 9일

촛불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