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최은영 인턴기자 |익산의 관문에 위치한 여산휴게소가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재 탄생했다.
익산시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자 휴게소 명칭변경을 위해 2020년부터 시민들의 뜻을 모아 추진해 온 끝에 성사됐다. 특히 여산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이 명칭 변경에 대승적으로 동의함으로써 지역 간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달 11일 익산미륵사지휴게소 상행선 본관 앞에서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여산면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명칭변경을 기념해 18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벤트는 '고향사랑이(e)음'이나 민간플랫폼을 통해 익산시 고향사랑기부제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까지 신청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다. 총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1만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정헌율 시장은 "한(韓)문화의 발상지이자 찬란한 백제 문화의 중심지인 익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미륵사지를 고속도로 관문에 새겼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명칭 변경이 익산의 관광 활성화와 도시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