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지난 11일, 재일동포 봉사단체인 일본 ‘(사)사랑의 나눔’ 회장 김운천 과 (사)한국교육문화원 조규호 원장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안동시(시장 권기창)에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사랑의 나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따뜻한 연대의 뜻이 모여 마련된 것으로, 김운천 회장을 비롯해 김련 수석부회장, 송미선·최옥자 회원, 그리고 (사)한국교육문화원 조규호 원장이 함께 안동시청을 방문해 전달식을 진행했다.
김운천 회장은 “전국 곳곳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이번 산불 소식을 접하고,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작지만 진심을 담은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회원 모두의 마음이 담긴 이 정성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은 국경을 넘어선 나눔과 연대의 숭고한 실천이자, 어려움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와 이웃 사랑을 다시금 일깨우는 것으로 평가된다. 조 원장은 "사랑이 담긴 온정이 안동의 회복과 재건에 따뜻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