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티머니복지재단으로부터 소아암 환자 진료이동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3억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감염의 위험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소아암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병원을 오갈 수 있도록, 19세 이하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605명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해당 지원사업은 오는 6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및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티머니복지재단의 진료이동비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746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환아와 가족들의 통원 치료 부담은 물론, 외출 시 감염 예방을 위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티머니복지재단 관계자는 “티머니복지재단은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교통복지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치료비 외에도 병원을 오가는 데 발생하는 교통비는 환자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펴 지원해준 티머니복지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들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 설립 이래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료비 지원은 물론,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기업과의 ESG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