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이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은 1일 오후 1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연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통합 등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정책협약서에 담긴 한국노총 7대 과제는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노동권 보장 ▲노조할 권리보장 및 사회연대 교섭체계 확립 ▲65세 정년연장 법제화 및 지속가능한 일자리 사회안전망 구축 ▲주4.5일제 도입 및 장시간 노동근절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보장제도 확대 개편 ▲공적연금, 돌봄 서비스, 보건의료의 공공성과 국가책임 강화 ▲노동 존중 헌법개정 및 경제민주화 실현 등이다.
정책협약서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면 한국노총과 정책협의를 신속히 추진하여, 재임기간 동안 한국노총과 체결한 정책협약 이행을 공동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취임 즉시 정책협약 이행점검 및 노동사회 주요 현안 등 상호의제를 논의하는 정례협의체를 구성하고 재임기간 동안 운영한다"라고 적시했다.
정책협약 이후 한국노총은 ‘한국노총 21대 대선승리실천단’을 구성해 각급 조직별 정책협약 및 후보자 지지 선언, 유세 지원, 투표 독려활동 등을 전개하게 된다.
정책협약식에 앞서 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지난 28일 29일 실시된 임시대의원대회 결과 보고 및 후속 사업이 논의됐다.
정책협약식을 위해 이재명 후보와 김동명 위원장이 동시 입장했고, 이 후보에게 축하 꽃다발이 주어졌다. 이후 내빈 소개, 김동명 위원장 인사말, 이재명 후보 인사말, 정책협약서 서명 및 교환,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노총은 오후 2시 서울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내란세력 청산-민주주의 회복-사회대전환 실현을 위한 제135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