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정책 협약

1일 135주년 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도

한국노총이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은 1일 오후 1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연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통합 등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정책협약서에 담긴 한국노총 7대 과제는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노동권 보장 ▲노조할 권리보장 및 사회연대 교섭체계 확립 ▲65세 정년연장 법제화 및 지속가능한 일자리 사회안전망 구축 ▲주4.5일제 도입 및 장시간 노동근절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보장제도 확대 개편 ▲공적연금, 돌봄 서비스, 보건의료의 공공성과 국가책임 강화 ▲노동 존중 헌법개정 및 경제민주화 실현 등이다.

 

정책협약서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면 한국노총과 정책협의를 신속히 추진하여, 재임기간 동안 한국노총과 체결한 정책협약 이행을 공동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취임 즉시 정책협약 이행점검 및 노동사회 주요 현안 등 상호의제를 논의하는 정례협의체를 구성하고 재임기간 동안 운영한다"라고 적시했다.

 

정책협약 이후 한국노총은 ‘한국노총 21대 대선승리실천단’을 구성해 각급 조직별 정책협약 및 후보자 지지 선언, 유세 지원, 투표 독려활동 등을 전개하게 된다.

 

정책협약식에 앞서 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지난 28일 29일 실시된 임시대의원대회 결과 보고 및 후속 사업이 논의됐다.

 

정책협약식을 위해 이재명 후보와 김동명 위원장이 동시 입장했고, 이 후보에게 축하 꽃다발이 주어졌다. 이후 내빈 소개, 김동명 위원장 인사말, 이재명 후보 인사말, 정책협약서 서명 및 교환,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노총은 오후 2시 서울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내란세력 청산-민주주의 회복-사회대전환 실현을 위한 제135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