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규석 행정사 "공직이든 민간이든 사람 위한 일"

 

시사1 장경훈 인턴기자 | 시사1은 공직에 이어 지역사회를 위한 전문가의 외길을 걸어온 인허가 전문가 (공학박사 겸 인허가 전문행정사)를 만났했다.

 

이규석 박사를 만난 첫 느낌은 따뜻함이었다. 30년간 경기도 화성시에 몸담아 도시계획, 건축,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이규석 박사(전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 회장)는 이제 ‘행정사 인허가 전문가’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화성시청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다수의 자격 취득으로 무장한 그는 현재 대한행정사회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21개 도시) 이끌어가는 회장이다.

 

특히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을 위해 운영한 건축토목인허가전문정책사무소를 통해 화성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시사1은 이규석 박사를 만나 그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시고 전문가(인허가 전문행정사)로 활동 중이다. 소감이 어떤가. 

 

공직은 저에게 있어 소명과 같았고,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실질적인 행정을 구현하는 일이었다. 퇴직 후에도 그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인허가 전문행정사로로서 고객들의 행정 절차를 돕고 있으며, 여전히 공직에 있는 듯한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국가공인 행정사 외에도 8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

 

현장에서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객관적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자격 취득은 필수라고 생각했다. 행정관리사, 부동산경영관리사, 도시계획기술사 등 다양한 자격은 저의 역할을 더 정밀하게 만들어줬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제 철학이다. 그래서 지금도 수원대학교 부동산학과 외래교수로 대한행정사회 토지 인허가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현재 ‘인허가 전문행정사’로 활동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나.

 

건축허가, 개발행위, 농지전용, 산지전용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대행하거나 컨설팅해드린다. 민원인들이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으로 원활하게 인허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화성시부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행정사의 인허가 대리권을 가르치고 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어떤 민원인이 저를 찾아와 “ 선생님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을 때다. 행정이 단지 문서 작업을 넘어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 그때 느낀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행정사님 덕분에 일이 잘 해결됐다는 말을 사무소에서 들을 때 가슴이 벅차고 기뻤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지금은 대한행정사회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 회장으로써 21개도시를 품고 행정사 인허가 대리권을 알렸다. 앞으로도 인허가 전문행정사로서 행정사 분들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후배 공무원들과 현업해서 뛰시는 행정사 분들, 그리고 시험에 합격하신 행정사 분들께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는 일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 제 사무소가 지역 사회와 행정 사이의 ‘다리’가 됐으면 한다. 더나아가 전국의 행정사 분들을 섬기며 인허가 대리권이 행정사의 고유업무임을 증인으로 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