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차 촛불집회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당연한 것"

윤석열 파면-국힘당 해산, 131차 촛불문화제..야5당 국민대회, 15차 범시민대행진 이어져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131차 전국집중 촛불문화제가 15일 오후 2시 촛불행동 주최로 헌법재판소 주변인 서울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열렸다.

 

이날 촛불행동 대표, 국회의원, 농부, 신부, 이태원참사 유가족 등이 무대로 나와 발언을 했다.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 사회로 첫 발언을 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법꾸라지 사기꾼 검찰총장 심우정을 반드시 체포 구속해 감방으로 보내 버리자"며 "이 자와 내통해 해괴한 판결을 내린 서울중앙지법의 판사 지귀연도 똑같은 신세를 면치 못하게하자"고 외쳤다.

 

김 상임대표는 "내란행위자 처벌법을 만들어 수사를 받고 재판을받아 응분에 대가를 치루게 해야 한다"며 "이것이 정의이고 헌정수호이고 내란수호세력 완전 진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헌재는 단 한마디가 필요하다"며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라는 헌법재판관의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 3초도 걸리지 안을 이 육성이 헌정회복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끝까지 투쟁한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고 최민석 군 어머니 김희정 씨는 "입으로만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내세우며  온갖 비리와 악행을 저지른 미치광이 범법자 윤석열을  일찍부터 알아보고 매주 이태원참사를 언급하며 탄핵을 외친 촛불시민들이 나라를 구한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동참해준 시민들 덕분에 혼자서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시간이 외롭지 않아 든든했고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생명은 태어난 순간부터 누구에게나 당연히 보장된 기본권이라고 생각했지만  행정기간의 업무태만으로 소중한 생명들이 길 위에 선 채로 압사당했는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는 영정과 위패도 없이 일생 자체를 지우려고 했다"며 "언론은 우리 아이들을 마치 가면은 안될 곳에서 술 취해 춤추며 마약하다가 죽은 마약범 취급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마약 반응은 단 한명도 없었고 오히려 사망 후 훼손된 명예와 인권 유린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이 끝나자 집회 참가자들은 '파면이 추모다'린 구호를 외쳤다. 

 

김병국 부안촛불행동 대표는 "농사를 짓는 사람이다 농부가 제일 싫어 하는 것은 잡초이다"며 "세계 어느 나라든 농부들은 잡초와 싸우고 잡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성지를 모욕하는 그들은 잡초였다. 원수를 사랑하라. 유일신 하나남을 섬겨라. 내 이웃을 사랑하라.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종교는 오염된 물, 탁한 공기를 섬김으로써  맑은 물, 맑은 공기를 정화해 돌아오게 만든 것이 종교다"며 "이들은 좋은 물을 흙탕물로 만들고, 좋은 공기를 탁한 공기로 만들고 있는 것이 요즘 국힘당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기독의 근본은 인본사상이다.  일부 사이비 종교처럼 우리 민족 뿌리까지 제거하는 종교는 없었다"며 "불교와 유교와 함께 있어도 이 사이비 종교처럼 우리 민족의 뿌리까지 흔드는 이런 종교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경북 상주에서 올라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 대표인 김영식 신부는 "괴물 윤석열이 석방됐다. 일개 판사와 정치검찰에 합작품이었다"며 "이로써 윤석열이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고  동조 세력들을 선동하는 모습을 지켜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의 강은 이제 끝나게 됐다. 걱정하지 마라. 더욱 단단하게 더욱 단호하게 윤석열 파면 외치면 파면되고 만다"며 "그래도 우리는 고난의 강을 건너 새로운 봄을 노래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들고 흔드는 피켓 한장  여러분들이 보태는 목소리 하나 여러분들이 보탠 발걸음 하나가 그 길고 끝날 것 같지 않던 고난의 강을 건너게 해주었다"며 "여러분들이야말로 이 시절을 가져온 꽃들이다. 여러분들이 가져온 민주주의란 꽃은 이제 더이상 병들지도 않고 시들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을 한 개그맨 강성범씨는 "이쯤되면 집이 더 이상한 것 같아 주말되면 나오려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촛불행동에서 전화를 주셔 문화제에 발언을 해 줄 수 있느냐라고 해 너무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며 "많이 놀라섰을 것이다. 예전에는 우리가 모여 목소리 내고 집회에 나오고 그리고 인터넷에 댓글을 달고 이랬던 것들이 우리 대한민국이 조금이라도 나은 나라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잡아 가겠다. 고문하겠다. 바다에 빠뜨리겠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가 죽지 않으려고 이곳에 나왔다"고 밝힌 후 '윤석열을 파면하자' '내란수괴 파면하라'를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외환죄조사단장인 정동영 의원은 "석달 전 여의도를 뒤덮은 100만 시민의 함성이 하늘을 울리고, 국회를 움직여 윤석열을 탄핵했다"며 "석달이 흐른 15일 안국동과 화문의 함성이 마침내 헌법재판소를 움직여 윤석열 파면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윤석열은 무엇인가. 지금 윤석열은 직무가 정지 식물 권력자이다. 지금 윤석열은 내란죄 우두머리로 재판에 넘겨진 형사피의자"라며 "동시에 윤석열은 법기술자들을 동원해 구치소를 탈충한 탈옥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탈옥수는 위험하다. 자기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병력도우언도 서슴치 않는 자가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를 위험천만한 순간"이라며 "사회질서와 안정을 해치는 피의자 탈옥수 식물 권력자 윤석열을 파면하는 것이 우리 국민을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131차 촛불문화제 집회가 끝나고 오후 3시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어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로 로터리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주최로 윤석열 퇴진 사회대개혁 촉구 15차 범시민대행진 집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