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나들이용 식품인 돼지고기 삼겹살과 생수, 주류 등 휴가철 주요 나들이용 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올 7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나들이용 식품 10개 품목 중 6개가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의 경우, 백화점에서는 100g 당 3309원, 전통시장에서는 2246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대형마트에서는 2115원에 판매돼, 최고 ·최저 가격차가 56.5% 났다. 또한 500㎖짜리 생수와 1.8ℓ짜리 콜라 등의 음료 역시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생수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곳은 전통시장으로 484원이었으며 대형마트는 331원으로 가장 저렴해, 가격차이가 46.2% 벌어졌다. 콜라도 대형마트에서 2358원에 판매해 가장 쌌다. 주류도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이 저렴했다. 맥주는 전통시장에서 1440원, 백화점에서 1378원이지만 대형마트에서는 1287원이었다. 소주도 전통시장이 가장 비싸 1237원이었고 대형마트에서는 1126원으로 가장 쌌다. 다만 쌈장(2827원)과 맛살(2827원)은 전통시장이 비교적 저렴했다. 한편, 돼지고기 삼겹살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 상환을 연체해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로 등록되더라도 상환만 시작하면 기록 보존기간이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자 신용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대출금을 6개월 이상 갚지 않을 경우 신용불량자(신불자)로 등록, 이 기록이 5년간 지속됐으며 신불자로 등록될 경우 금융거래가 제한되고 취업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이 때문에 학자금 대출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불자를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장학재단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협의해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자의 신용유의정보 보존기간을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대출금 상환을 6개월 이상 연체, 신불자가 되더라도 상환을 시작하면 1년 만에 등록이 해지되는 것이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학 재학 중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회 초년생의 경우 신용유의자 기록이 오래 지속될수록 취업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기록보존기간을 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또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한 자동이체를 간소화 했다. 지금까지는 재단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야만 상환이 가능
▲ 인공새집에서 번식한 솔부엉이 <사진제공=서정화(야생조류교육센터)> 서울 남산에 천연기념물 올빼미과 솔부엉이가 살고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야생조류교육센터에서는 금년 1월부터 남산공원에서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 7월 남산둘레길 일대에 설치한 인공새집에서 솔부엉이의 번식을 관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정화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 대표는 “도심 숲에서 대형인공새집을 설치하여 모니터링을 진행한 경우는 남산공원이 최초”이며, “야생조류의 생태 및 서식조건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인공새집을 설치해야 함이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와 협력하여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해설 교육과정과 월1회 정기모니터링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남산조류보호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용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지난 5월 서울시 최초로 새매의 번식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 솔부엉이의 번식까지 확인됨에 따라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가 서식하는 남산이 다양한 식생에 따른 안정
▲ <자료사진> 서울시가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의 하나로 주요 배출원으로 지목된 노후 건설기계를 집중 관리한다. 올해 600대를 시작으로 ‘18년까지 총 3,600대의 엔진을 교체하거나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강도 높은 저공해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저공해조치 대상은 전체 건설기계 오염물질 배출량의 86.1%를 차지하는 5종(덤프트럭‧콘크리트 펌프‧콘크리트 믹서트럭‧굴삭기‧지게차)이다. 이들 5종에 대해 저공해화 비용의 80~95%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중 덤프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3종은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저공해화 한다.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할 경우, 미세먼지를 최대 80% 이상 저감할 수 있다. 올해 200대를 시작으로 ‘18년까지 2,000대에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굴삭기, 지게차 등 2종은 신형엔진으로 교체한다. ‘04년 이전에 제작된 차량의 구형엔진을 배출가스 규제기준이 강화된 신형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미세먼지는 최대 60%, 질소산화물은 40%까지 저감할 수 있다. 올해 400대를 시작으로 ’18년까지 1,600대의 엔진을 교체할 예정이다. 내년 8월
▲ <사진출처=새누리 TV 동영상 캡쳐> 9일 새누리당 당권을 거머쥔 이정현 신임 대표는 스스로를 ‘비주류의 비주류’ ‘무(無)수저 출신’이라고 말한다. 전남 곡성 ‘깡촌’ 출신으로 1985년 구용상 전 민주정의당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전당대회 정견 발표 때 목청이 터져라 “일하고 싶다”고 외치고 또 외쳤다. 이번에도 그 간절함은 인순이의 ‘거위의 꿈’처럼 현실이 됐다. 이 대표는 경선을 앞두고 홀로 배낭을 멘 채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녔다. 버스정류장 앞 기사식당에 무작정 들어가 혼자 식사를 하는 택시기사와 마주앉아 바닥 민심을 청취하고 ‘웰빙 정당’의 머슴 대표를 자처했다. '거위의 꿈'은 이 대표가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한 음악이다. 처음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라는 노랫말이 자신의 처지와 똑같다고 느낀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정견 발표 때도 “모두가 근본 없는 놈이라고 등 뒤에서 저를 비웃을 때도 저 같은 사람을 발탁해 준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함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박심(朴心·박 대통령의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줄었지만 8~9월 집중 발생 시기에 각별한 주의 필요 ▲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항구와 포구 주변 횟집 등 수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콜레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균이 검출된 곳이 한 곳도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48일 동안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해운대, 목포, 군산 등 전국 항구와 포구를 중심으로 활어 등 수산물 판매업소 420곳의 수족관 물을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균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검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상시 감시체계의 일환으로 기존에 실시하던 수거‧검사 강화와는 달리 전국 56개 주요 항·포구 주변 바닷가에 식중독 검사차량 4대를 순환 배치하여 수족관물의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사했다. 또한 횟집‧수산시장 등 451개소를 대상으로 어패류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지도‧점검하고, 수산물 판매자‧여행자 등 5,085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 구매‧섭취 요령 등을 교육‧홍보 했다. 식약처는 ‘13년 출범 이후 수산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손문기 처장이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정부와 중소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중앙회와 함께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손문기 식약처장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하여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조동민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식품 등 시험·검사기관의 품질보증책임자 기준 완화 ▲일반의약품 신약 심사 세부기준 마련을 통한 제품화 지원 ▲화장품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위생허가 교육 강화 등이 논의되었으며, 식약처는 건의된 의견들을 수렴하여 적극 개선하기로 하였다. ▲ <사진제공=식약처> 식품 등 시험·검사기관의 품질보증책임자를 농화학, 농산제조학, 식품가공학 등 전공자로 제한하는 규정을 완화하고, 최소한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사전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다. 국내‧외 사용 경험이 충분한 일반의약품 신약 허가 시 제출해야 하는 문헌 자료 종류, 내용 등의 세부기준을 마련하
▲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정책과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청> 박원순 시장이 '청년수당'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면담요청’을 했지만 청와대가 거부했다. 청와대는 박 시장의 면담요청 하룻만인 9일 "청년수당은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협의할 사안"이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복지부가 여러 차례 청년수당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정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앞서 복지부의 직권취소로 청년수당 사업이 중단되자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협조를 구하겠다며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었다. 보건복지부도 이날 박 시장의 '대통령 면담요청'에 대해 일방적이고 진정성 없는 제스처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일방적으로 청년수당을 계좌로 입금을 하고 이제서야 대통령께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진정성 없는 제스처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박 시장의 대화요청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청년수당' 문제는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다시 표류하게 됐다. 정 장관은 이와관련 "지난 2일에 국무회의에서 박 시장에게 정부의 입장
▲ 서울둘레길 전체코스 서울시는 ‘16년 8월 6일 서울 창포원 안내센터에서 서울둘레길 1만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둘레길 개통 1년 10개월 만이다. 서울둘레길은 ‘14년 340명, ’15년 5,882명의 완주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트레킹코스로 거듭나고 있으며,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드디어 2016년 8월 10,000번째 완주를 달성하게 되었다. 서울둘레길 1만번째 완주 주인공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김제환 님(여, 만50세)으로 금번 서울둘레길 2회 완주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1만째 완주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1만번째 완주자 김제환 님은 “서울둘레길 완주는 나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줬다. 아이들을 기르면서 챙기지 못했던 건강도 서울둘레길 걸으면서 많이 좋아진 걸 느낀다. 그리고 제주올레길에서 느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맑은 공기를 가까운 서울 도심에서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3회, 4회 서울둘레길을 완주하면서 서울둘레길의 숨겨진 매력을 찾는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157㎞ 트레킹 코스로, 총 8개
5대 시중은행들이 수익악화 및 대면거래 축소 등으로 지점을 대폭 줄이면서 고졸자 취업자 수도 대폭 줄어들고 있다. “3∼4년 전보다 은행권 취업 학생이 절반으로 줄었어요. 보통 창구직원부터 시작하는데 지점 수는 점점 줄고, 요즘엔 인공지능(AI)이 은행 직원을 대체한다고 하잖아요. ‘여상 신화’를 재현하겠다던 학생들이 요즘엔 다른 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서울지역 A 여자상업고교 교무부장은 특성화고 금융권 취업 현황을 묻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특성화고는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을 우선하는 학교로, 졸업 후 가장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가 은행원이다. 그러나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은행들의 수익 악화, 대면 거래 축소 등으로 은행들이 지점을 줄이면서 ‘고졸(高卒) 은행원’의 설 자리도 좁아지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127개 지점을 닫았다. 특성화고 출신들이 주력 무대인 ‘창구 직원’도 줄어들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특성화고 출신 채용 인원을 줄였거나, 아직 규모를 결정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특성화고 출신 7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에는 40명을 뽑는 데 그쳤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전년보다 5명 적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