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학로 추모대회, 추모 거리행진도 ▲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 시도에 반발한 많은 시민들이 추모대회에 참석해 수사당국의 행태를 비판했다. 1일 오후 4시 백남기 투쟁본부 주최로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추모대회에서 시민 3만 여명이 참여해 수사당국의 부검 시도를 성토했다. 또한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해 정부사과와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외쳤다. 무대 앞 '박근혜가 불법이다'라는 글귀의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류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등의 추모발언이 이어졌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백남기 농민은 경찰이 머리를 정조준해 직사한 물대포에 쓰러졌지만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고 책임자들은 심지어 승진했다”며 “고인이 돌아가신뒤 정권이 처음 한일은 병원봉쇄와 시신탈취 시도였다”고 주장했다. 고 백남기농민의 딸 백민주화씨는 "거짓이 모여 가려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많은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는 자식으로서 감당할 몫이자 암울한 시대의 몫"이라며 “어느자식이 고통받던 아버지를 다시 수술대 위에 올려 정치적으로 훼손시킬 수 있겠냐"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박근혜 정권 노동정책 성토 ▲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총파업 총력투쟁대회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7만 여명이 총파업에 참여해 성과연봉제 반대를 외쳤다.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 위원장 이인상)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조상수)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동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고 해고연봉제·강제퇴출제 분쇄와 사회공공성 강화를 촉구했다. 대회사를 한 조상수 공공운수노조위원장은 “총파업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경영진이 불법 이사회를 무효화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와 행정자치부가 교섭에 나서 공공성을 파괴하는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인상 공공연맹위원장(좌)과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이인상 공공연맹위원장은 “공공연맹 1만 조합원이 함께 하고 있다, 하나가 되어 총파업 반드시 승리하자”며 “대한민국 최고의 저성과자는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파업투쟁 사업장인 민주노총 철도노조, 서울지하철노조,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등과 한국노총 서울메트로노조, 근로복지공단 노조, 장애인고용공
27일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 <매경> <한경> 분석 ▲사진=시사1 자료사진 정부가 성과연봉제 저지 철도•지하철파업에 대응해 불법 운운하며 강경입장을 내놓자, 언제나 그랬듯이 대부분 보수언론들이 용비어천가를 불렀다. 정부 강경 입장이 알려지자 부산교통공사는 부산교통공사노조 조합원 844명을 직위해제했고, 코레일도 철도노조도 노조간부들에 대해 직위해제를 단행했다. 노동자가 생존권을 걸고 단행하는 파업은 보도에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철도.지하철 파업을 다루고 있는 언론보도가 편파적인 논조로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달갑지 않는 시각이 곳곳에 강하게 배여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된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 27일자 보도는 4호선 쌍문역에서 승강장안전문이 열리지 않아 통과한 사고를, 대체기관사의 투입으로 파업 때문이라는 것을 은근히 부각시키고 있다. 같은 날 <연합뉴스>는 제목부터 ‘서울지하철 파업으로 4호선 퇴근길 극심한 혼잡’ 등으로 은근히 파업 노동자 때문에 시민이 불편하다는 여론을 부추기고 있다. 언론이 파업찬성과 파업반대 목소리를
DPI, 인기협 공동주최.. 휠체어댄스 공연 눈길 ▲ 수상자 기념촬영 한국장애인연맹(DPI)와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올해 제정한 행복나눔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아시아태평양장애인연합 의장상 특별대상에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조근우 한중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등 3인이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한국장애인연맹(DPI)과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킴스에이스(대표 김숙진) 주관한 제1회 ‘2016년 행복나눔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강 아나운서의 사회로 대회사를 한 김대성(아시아태평양장애인연합 의장) 한국장애인연맹(DPI) 회장은 “그동안 장애인이나 소외된 계층을 위해 물질적·정신적 많은 노력을 해온 분들을 위해 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이 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올해는 작게 시작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뜻을 더 깊게 해 좋은 시상식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예술고등학교 이사장인 송용운 행복나눔대상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송 심사위원장은 “사회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하고 배려가 중요하다”며 “사랑
검찰, 안진걸 총선넷 운영위원장 등 4명 출두 요구2016년 총선넷이 활동가에 대한 계속된 검경의 무리한 수사에 묵비권 행사와 유권자들의 참정권 및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20대 총선에서 유권자운동을 전개한 2016년 총선시민네트워크(2016 총선넷)가 선관위의 부실하고 급조된 고발, 검경의 무리하고 부당한 수사내용 및 확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공안2부 최대건 검사)은 22일 경찰 조사를 끝낸 안진걸 총선넷 운영위원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이재근 이승훈 총선넷 공동사무처장(28일) 등 2016년 총선넷 활동가 4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위한 내사를 통보했다. 지난 22일 오전 안진걸 운영위원장의 검찰 출두에 앞서 총선넷은 서울중앙지검 현관 기자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추가 수사가 잘못되고 과도한 조치인 것은 분명하지만 최소한의 공권력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다”며 “경찰 수사 때와 마찬가지로 박근혜 정권과 검경의 시민사회 및 정당한 유권자운동에 대한 탄압에 강력히 항의한 의미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선넷은 지난 13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경
금융노조 5만 여명 모여...일부 영업점 파업 불참 종용 ▲ 금융노조 총파업결의대회 양대노총 공공·금융부문 노동조합 노동자들이 9월 성과연봉제 저지 파업 등 총력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22일 오후 한국노총 공공노련(5000명), 22일 저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노조 조합원총회(1700명), 23일 오후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5만 여명)과 23일 저녁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수도권지역 결의대회(300명), 23일 오전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서울메트로노조 현장간부 결의대회(200명) 등이 이어졌다. 오는 27일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28일 오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29일 오후 2시 한국노총 공공연맹 결의대회가 열리고, 29일 오후 4시 양대노총 공공 금융부문 총력결의대회가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개최된다. ▲ 공공노련 결의대회 지난 22일 오후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 위원장 김주영) 조합원 5000여명이 서울역에서 ‘해고연봉제 강제퇴출제 저지와 에너지공기업 민영화 저지 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김주영 공공노련 위원장은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강제 퇴
59점 입상..21일부터 26일까지 전시 ▲ 대상 작품인 청각장애인 한정섭 작가의 <행복한 담소> 올해 서울메트로 미술대전 대상에 한국화 <행복한 담소>를 출품한 청각장애인 한정섭 작가가 영광을 안았다. 21일 오후 3시 서울메트로 3호선 경복궁역 전시장에서 열린 ‘2016년 제9회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각장애인 한정섭 작가에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표창과 상금 50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수화를 통해 수상소감을 밝힌 한정섭 작가는 “저에게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부모님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신 내 가족과 이 상을 함께하고 싶다”며 “이상의 의미는 앞으로 더 멋진 작품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정섭 작가(우)가 수화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심사평을 한 유영옥 심사위원장은 “피카소를 꿈꾸는 작가들이 작품을 많이 냈다”며 “작품 중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59점을 가지고 심사를 했다, 창의적이고 밝고 생활에 환한 활력을 줄 수 있는 색채와 구도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가
19일 오후 박근혜 정부 노동개혁 무엇이 문제인가 국회토론회 ▲ 토론회 박근혜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성과연봉제와 노동개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 무엇이 문제인가(쉬운해고와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토론회가 더민주당 김부겸, 이용득, 강병원 의원과 양대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공대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금융노조, 공공노련, 공공연맹) 주최로 열렸다. 이날 ‘박근혜 정부 노동개혁의 문제점’에 대해 발제를 한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로 상징되는 국민들의 여망이 담긴 대선 공약을 버렸다”며 “대선공약은 공약(公約)이 아닌 공약(空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와 국민통합을 슬로건으로 당선됐지만, 집권 6개월 만에 경제민주화는 경제활성화로 바뀌었고, 국민통합은 여야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으로 폭발했다, 경제정책의 방향이 재벌대기업의 성장과 부동산 가격 부양에 집중될 때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노 소장은 “현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는 강력하다 못해 집요하다”며 “201
[서평] 김리박 시인의 '울 핏줄은 진달래' ▲ 표지 손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말을 하는 기계를 우리는 휴대폰이나 핸드폰으로 일컫는다. 하지만 순수한 우리말이 아니다. ‘손말틀’로 부르면 어떨까. 기계의 우리말이 ‘틀’이기 때문이다. 비행기도 ‘날틀’이라고 부르면 좋지 않을까. 기계는 우리말 ‘틀’이고 비행기가 날라다니니 그렇다. e-메일을 번개끌, 용을 미르, 인생을 죽살이, 북풍을 뒷바람, 강을 가람, 정화수를 첫샘물, 조국을 믿나라, 영혼을 얼넋, 확신을 굳믿음, 시인을 글노랫꾼, 문화를 얼살이, 문명을 얼누리, 삽화를 끼울그림, 시장을 저자 등의 순수우리말을 이용해 시를 써온 재일동포 1세가 있다. 토박이말을 연구한 재일동포 한밝 김리박 선생이 순수 우리말 시집 <울 핏줄은 진달래>(얼레빗, 2016년 6월)를 냈다. 이 책은 한글과 일본어로 함께 게재한 것이 특징이다. 광복 71주년을 맞는 해이기에 뜻깊은 시집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현재 한자 어원이 대부분인 우리글을 배운 사람이라서인지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저자는 두 살 때인 1942년 경남 창원군 동면 석산리에서 태어났고, 일제 말 아버지가 오사카 구보타철
산자부 국정조사에서 밝힐 것 ▲ 박정 의원 산업자원부 전부서에 걸쳐, 국내기업 공산품 동일제품의 국내 및 해외 판매시 품질 차이 등을 조사한 사례가 최근 5년간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 민주당 박정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의원은 동일기업 동일제품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경우와 해외에서 판매되는 경우, 이에 대한 가격 차이, 품질 차이, 안전성 차이 등 다양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왔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국내 판매 제품과 차이를 두어 해외 판매용 제품의 품질을 더 고급사양으로 한다거나, 가격을 더 저렴하게 판다거나, 안전성을 더 보강해서 판매하는 것은 기업의 재량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로부터 국내 소비자는 합리적 이유 없이 역차별을 받게 되는 문제가 있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서 국내 소비자는 품질도 떨어지고 안정성도 떨어지는 제품을 더 비싼 가격으로 사야하는 상황에 상시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직구가 늘고 있는 것도 소비자들이 국내 판매 제품에 대한 불신이 한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