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조국 김동춘 교수 등이 밝힌 '입에 풀칠도 못하게 하는 이들에게 고함' ▲ 표지 현재 진행형인 불평등, 불공정, 불안전, 불균형, 불통 등 5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사회가 성찰하고 합의하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책이 나왔다. 주거, 교육, 통신 공공성을 확보하는 활동에 매진하면서 중소상공인, 풀뿌리경제의 생존권 보장운동,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개선, 갑을 문제 개혁과 ‘을’ 살리기 캠페인, 경제민주화를 통한 민생활력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김동춘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김찬호 성공회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 조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아람 <소수의견>의 저자 등을 인터뷰해 기획한 <입에 풀칠도 못하게 하는 이들에게 고함-가짜 민생 vs 진짜민생->(북콤마, 2016년 8월)은 뼛속 깊이 불평등한 세상에 대한 인간학적 성찰을 담은 책이다. 기울어진 사회가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사람과 함께 살겠다는 상생의 정신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하다. “상생하기 위해서는 나누어야 하고, 나누기 위해서는 나눌
박원순 시장 "노사 갈등해소에 도움 될 것" ▲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9월 29일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시 산하 공기업에 적용할 근로자이사제 조례안이 공포됐다. 이와 관련해 17일 오후 4시 서울시 주최로 근로자이사제 조례제정 기념,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환영사를 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처음으로 도입된 근로자이사제를 제대로 정착시킨다면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공공을 넘어 민간으로 확산되리라 확신한다”며 “이번 조례제정이 우리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경쟁력을 만드는 거대한 변화를 이루는 큰 날개 짓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이용득 더민주당의원은 “모든 노동정책은 정부가 다 하고 있기 때문에 노사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며 “서울시에서 시작한 혁명적 근로자이사제가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욱 서울시의회 더민주당 원내대표는 “근로이사제 조례제정은 박원순 시장의 노동철학이 반영된 의지에 표현”이라며 “노동자들에게 권리와 책임을 모두 주는 것이 근로이사제”라고 말했다. 유영철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현재 한국의 노사관계는 위기와 침체에 빠져 있다”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15일 서울시청 대회의실 오로빌리안 3인 초청 강연 ▲ 강연을 한 허혜정 코리아 파빌리온 코디네이터, 가네쉬 건축가, 볼커 건축아티스트이다. 남인도 대안 실험공동체 오로빌은 어떤 곳일까. 영성 활동, 공동의 문화예술, 고결한 정신을 키우는 교육, 환경보전, 에너지 자립과 생태건축, 비건(완벽한 채식주의)과 채식, 생태 유기농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실험하고 있는 곳이 오로빌(AUROVILLE) 공동체이다. 1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강당에서 남인도 오로빌공동체 오로빌리안인 허혜정 코리언 파빌리온 코디네이터, 생태 건축가 가네쉬(인도), 비건이며 건축 아티스트인 볼커(독일) 등 3인이 ‘대안공동체 오로빌, 우리에게 꿈을 전하다’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강기태 (사)한국유기자연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첫 번째 강연에 나선 허혜정(오로빌 15년 거주) 오로빌 코리언 파빌리온 코디네이터는 오로빌 공동체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허혜정 코디네이터는 “서울 중구만한 면적을 가진 남인도 오로빌 공동체는 국적, 종교, 인종, 과학, 문화적 배경 등을 초월해 새로운 정신의 실험장소”라며 “서로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함께 일하면서 공존하고, 서로를 존중하면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노사민정 체육대회 축사 ▲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성과연봉제는 성과가 나지 않는 제도"라며 "노동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꼬집었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옆 한강둔치운동장에서 열린 '2016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노사민정체육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성과연봉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이 되니까 노동정책이라는 것이 없었다, 팀 뿐이 없어 노동국을 만들었다"며 "지금 우리 노동자들은 기초임금도 못받는 분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서울시는 생활임금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비정규직이 대한민국 노동자 중 절반이 된다는 것은 한심하고, 비극적인 상황"이라며 "이들이 어떻게 삶의 기초적인 조건이 되겠는가, 그래서 서울시에서 상시적으로 일하고 있는 7200여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완전히 전환했다"고 소개했다. ▲ 박원순 시장이 김동만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는 "경영이라는 것이 경영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 기업과 한 조직에서 노동자가 함께 처리하고 함께 합의해 주인이 되는 그런 조직이야말로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
서울메트로노조 간부 워크숍 강연 ▲ 배일도 전의원 노동운동 전문가인 배일도 전 17대 국회의원이 노동조합(勞動組合)시대에서 협동조합(協同組合)시대로 가야 실업과 해고를 막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일도(67) 전 한나라당의원은 13일 오후 강원도 속초 델피노 리조트에서 열린 서울메트로노조 조합간부 교육수련회에서 강의를 했다. 배일도 전 의원은 “노동조합은 임금노동을 통해 노동조건을 유지 개선과 지위향상에 조직의 목표가 있지만 협동조합은 노동을 통한 자조적 협력적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노조는 단체교섭과 단체행동을 목표달성 수단으로 하지만, 협동조합은 공동노동과 공동경영을 목표 달성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전의원은 “노동조합은 노사가 대립적이고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업을 벌이지만, 협동조합은 노와 사가 동일한 관계에 사업을 벌여 수익금을 배분한다”며 “노조는 사업장과 직종에 따라 임금차이가 발생하지만, 협동조합은 생활임금 보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이 위기에 있는 현 시대에 노동자들이 어떻게 해야 자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필요와 욕구에 따라 자신이 함께 투자하고 함께 나
13일 오전 박원순 시장 축사, 김동만 노총위원장 격려사 ▲ 김동만 노총위원장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 가을 노사민정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3일 오전 서울 국회 옆 한강둔치운동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 이인상 공공연맹위원장, 김주영 공공노련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서종수) 노사민정 체육대회'가 열렸다. ▲ 서종수 서울노총 의장 행사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노사민정 대표들이 축구, 400미터 계주, 줄다리기 등의 종목을 가지고 경쟁을 했다. 대회사를 한 서종수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 의장은 "전국 최고의 노동특별시를 만들어 가자"며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비정규직 정규직화 전환, 생활임금제 시행, 근로자 권익보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운영, 공무원 처우개선, 61개 노동정책 기본계획 확정 및 추진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상당한 성과를 올리는데 기여했다"며 "본연의 노동조합 활동에 충실하면서 서울시 노사민정의 신뢰와 공존의 책임감을 공유해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들에게 일방
[인터뷰] 국가 공인 신용관리사 자격증 딴 67세 배일도 전의원 ▲ 배일도 전 의원 “올해 노벨화학상, 노벨생리학상,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인물들을 보면 보통 70~80세 사람들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직장을 다니면서 월급만 받고 60세로 정년퇴임을 하면 스스로 노인 취급을 하면서 성취욕이 없다. 특히 직장과 직업이 없더라도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노벨상도 70~80세 때 받는데, 60세 노인들도 자격증을 따고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신용관리사 자격증을 딴 이유이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배일도(67, 경기도 남양주시)씨가 올해 실시한 국가공인 신용관리사 자격증 시험에 최고령 합격자가 됐다. 그는 지난 9월 21일 정부가 위탁한 신용정보협회로부터 신용관리사 국가공인자격 증서를 발부받았다. 올 신용관리사 시험은 총 2978명이 응시해 491명이 최종 합격했고, 그중 최고령자로 배일도 전의원이 뽑힌 것이었다. 지난 9일 저녁 서울 성동구 용답동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배 전의원은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서노협) 초대 의장, 지방공기업노동조합협의회(전공노협)
7일 12회 국립공원 자원봉사자대회 열려 ▲ 참석자 전국 국립공원 자원봉사자가 한자리에 모인 소통과 화합의 장인 국립공원자원봉사자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7일 오전 10시 대전 ICC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2회 국립공원자원봉사자대회’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 주최로 전문가 특강, 화합 퍼포먼스, 힐링콘서트, 레크레이션, 시상, 바자회, 작품전시, 경품추천 등의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장석준 전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등 관계자, 전국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 가수 양혜승 공연 환영사를 한 박보환 이사장은 “국립공원이 건강해야 국민이 행복하다”며 “국립공원이 쾌적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있는 자원봉사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공원봉사활동에 헌신해 오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을 모시고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1년간 지역에서 열정과 성의를 다해 봉사활동에 참여하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축사를 한 장석준 전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는 “전국 국립공원 자원봉사자들이
99년부터 639명 중 111명 찾아 ▲ 박정 의원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고지서 뒷면에 실린 ‘실종아동 찾기’ 광고가 17여 년 동안 111명의 실종아동을 찾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7년 9개월 동안 전기요금고지서 뒷면 ‘사람을 찾습니다’실종아기 찾기 광고 639명을 게재해 111명(17.4%)이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고 2일 밝혔다. 박 의원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실종아기 찾기 무료광고를 지속한 일은 잘한 일”이라며 “제보자의 포상 내역이 없어 아쉽지만, 포상제 확대로 실종아동 제보 활성화를 도모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지난 1999년부터 실종아동찾기 광고를 전기요금고지서 뒷면(인터넷 고지서 포함)에 매월 2~3명씩, 연 36명 총 639명을 최근까지 실종아동 사진과 인상착의 등을 게재해 왔다. 이중 17년 9개월 동안 111명일 찾았다. 그동안 한국전력공사는 성과급잔치, 과잉전력기금 징수, 공영방송사 수수료 수익, 전기료 누진폭탄 등으로 지탄을 받아 왔다. 하
용산도박장추방대책위 기자회견 "현명관 마사회장 사퇴" 촉구 ▲ 기자회견 시민사회단체들이 불법, 비리, 폭력의 산물 서울 용산 화상도박장 폐쇄와 마사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 전국도박규제네트워크, 화상도박장문제해결전국연대 등이 참여한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용산 원효대교 북단에 마련된 도박장추방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 비리의 산물 화상도박장 폐쇄와 현명관 마사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용산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는 “마사회가 카드깡으로 용산 화상경마장 찬성 여론조작 사실이 드러났다”며 “박근혜 정부와 농림부는 전국에서 온갖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마사회를 해체하고, 용산 등 학교 앞 화상도박장부터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검찰은 무리를 일으킨 현명관 마사회장까지를 수사해야 한다”며 “마사회의 불법 비리 폭력 행위로 용산 주민들은 내내 커다란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마사회가 카드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돈으로 용산화상 경마장 입점 강행과 관련해 찬성여론을 조작하기 위함이었다”며 “2014년 6월 29일 폭력적으로 용산 화상경마장 임시 개장을 강행한 후,주민들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