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 생존자 생환 빌어..살풀이춤과 생환 발원춤 ▲ 살품이춤 ⓒ 김철관 논설실장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의 '세월호 참사 실종자 무사생환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낭송회'에서 불자들이 희생자들을 위한 살풀이춤과 실종자 무사생환 발원춤을 췄다. 대한불교조계종 승려시인회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 스님) 주최로 25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종 대웅전에서 ‘세월호 참사 실종자 생환발원 및 추모시 낭송’ 행사를 열었다. 3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진제 큰스님의 유시를 진관 스님(승려시인회 회장)이, 자승 총무원장 애도문은 포교원의 한 스님이 대신 낭송했다. ▲ 불교인권위원장인 진관 스님이 진제 종정의 유시를 대신 낭독하고 있다. ⓒ 김철관 논설실장 진제 종정은 유시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된 승객들의 무사생환을 기원드리오니, 모든 불보살님의 가호와 가피가 저 바다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일체 선신들께서 구호의 손길 뻗어주시기를 간절하게 소망하나이다”라고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큰스님은
미국콩코디아국제대 CEO과정 특강 ▲코미디언 엄용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사진=김철관 논설실장코미디언 엄용수 씨가 한 외국대학 최고경영자(CEO)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웃음과 건강’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엄용수(63) 사단법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KBS·MBC·SBS연합회(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은 2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미국 콩코디아국제대학교 CEO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웃음이 최고의 인(仁, 어질 인)”이라고 말했다. 엄 회장은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좋은 공기와 좋은 물을 마셔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웃고 사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누가 더 좋은 공기와 더 좋은 물을 마셨는가, 누가 더 많이 웃고 살았는가가 인생에서 중요하다. 많이 웃는 사람이 어진 사람이고 인자한 사람이 많이 웃는다. 이것을 인(仁) 이라고 한다. 현재 중국인들은 지금 인(仁) 으로 무장하고 있다.” ▲강의가 끝나고 수강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김철관 논설실장그는 “사람이 태어나면 400번을 웃게 돼있는데, 성인이 되면 20여번을 웃고 250여번을 화를 낸다”며 “웃고 사는 것이 최고 건강”이라고 밝혔다.
기협, 언론 재난보도 문제점과 보도 준칙 제정 토론회 ▲ 토론회/사진=김철관 논설실장 ▲“4.16 세월호 재난보도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학생전원 구조’ 등 대형오보에 이어 어린이 실명 거론, 사망한 학생의 친구의 충격 받은 인터뷰, 해경이 민간잠수부 진입 막음, 시신 인양 장면 여과 없이 보도, 탑승자수 오보, 수습 사망자수 오보 등 수많은 잘못된 보도를 서슴지 않았다. 바로 우리 언론의 현실이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 주최로 열린 ‘세월호 참사보도의 문제점과 재난보도 준칙 제정 방안’ 토론회에서 발제를 한 이연 선문대 교수(한국재난정보미디어포럼 회장)가 지적한 말이다. 이연 교수는 “재난 발생시 언론의 역할은 준 방재기관으로 단계적 재난보도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우리 언론도 국력에 걸맞게 성숙한 재난보도 태도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교수는 “재난보도는 피해약자인 피해자의 입장에서 피해장 중심의 재난보도가 기본”이라며 “피해장 중심보도가 아니라 시청자, 독자 중심의 보도 행태가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
배재대 사진영상디자인학과 노인 40여명 촬영 ▲ 노인 영정사진 촬영/사진=김철관 논설실장 한 대학 사진학과 학생들이 인근 지역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바라는 영정사진을 무료 촬영해 줘 눈길을 끈다. 대전 배재대학교 사진영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23일 오후 4시 대전시 서구 도마1동 주민센터에서 학교 주변에 거주한 노인 40여명의 무병장수사진(영정사진)을 촬영했다. 배재대학교 사진영상디자인학과 사진동아리 ‘ai’ 회원이 중심이 됐고, 도마1동 주민센터 협조 하에 노인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이들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사진촬영 현장에 나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봉사활동으로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 노인 영정사진 촬영/사진=김철관 논설실장 독거노인 등 영정사진 촬영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의 문화 확산을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배재대의 건학이념인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구체적인 실천의 장으로서 재학생들에게 현장 봉사를 통한 지식습득과 사기 진작을 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 이날 학생을 지도한 배재대학교 오세철 사진영상디자인학과 교수는 "전국민이 세월호에 대한 아픔과 상처가 깊은 지금, 학생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서 희망을 발견한다"며 "
23일 토론회 여론 수렴후 '재난보도 준칙' 제정키로한국기자협회가 재난보도준칙을 제정키로 했고, 이에 앞서 세월호 참사보도 가이드라인 10개항을 발표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은 오보, 허위보도, 편파보도 등 세월호 참사 왜곡보도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해 참사보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난 20일 발표했다. 특히 한국기자협회는 세월호 가이드라인 발표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절제된 보도가 필요한데도 일부 언론의 왜곡된 속보경쟁, 부정확한 보도로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다는 판단에서라고 밝히고 있다. 기자협회는 '세월호 참사 보도 가이드라인' 전문을 통해 “일부 언론이 국가적 재난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일련의 취재 보도 과정에서 희생자 가족과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며 신뢰를 잃는 오욕의 민낯을 드러냈다”며 “더욱이 부적절한 언론 보도가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회 전체를 뒤흔들어 놓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기자협회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보도준칙’을 제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세월호 참사보도의 문제점과 재난보도준칙 제정’ 토론회를 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시론] 더디더라도 언론은 정확하게 보도해야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예상된 사고원인들이 언론을 통해 다양하게 알려지고 있지만, 추측일 뿐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일 오전까지도 승선인원, 사망수 등에 대한 관계부처 발표가 오락가락해 국민의 불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망 학생 신분 확인을 위한 DNA채취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의 생환을 바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격양된 울분도 극에 달하고 있다. 오죽하면 사고수습에 문제를 제기하며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를 가겠다고 행진을 했을까. 진도대교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대치하다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으로 일단락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이 바라는 ‘아이를 살려내라’는 요구에 대해 속 시원히 풀어줄 확실한 대안도 없는 것 같다. 일부 생존자들도 스트레스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악성 해커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렇게 사고수습이 길어지면서 여러 좋고 나쁜 현상들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20일 오후 2시경 관계부처가 발표한 사고현황을 보면 탑승자 476명 중 사망 56명
[서평] 자연주의 출산의 거장 미셀 오당 박사의 책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폭력의 근원을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이다.” 자연주의 출산의 거장, 분만의 신으로 불리는 프랑스 외과전문의 출신의 산과의사인 미셀 오당 박사가 지은 ‘사랑이란 무엇인가(사랑의 과학화, The Scientification of Love-장 재키 옮김, 2014년 4월, 마더북스)’의 핵심 키워드이다. 이 책은 현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한다고나 할까. 임신과 출산 그리고 사랑에 관한 현대 과학의 이해를 통해 인간의 탄생의미를 되묻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어디에서 살고 있든 우리 모두가 사랑의 능력이 얼마나 더 발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능력이란 최초의 지구를 존중하는 마음을 포함한 것이며, 이는 곧 모든 자연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이다. 우주를 파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주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라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시대착오적인 사소한 갈등 따위를 초월할 줄 아는 ‘사랑의 에너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한국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시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정부의 의무 ▲ 김철관 논설실장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목소리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17일 저녁(음력 3월 18일) 모친의 기일로 인해 남골묘가 있는 경기도 안산의 한 공원 묘지에서 제사를 지냈다. 모친의 기일과 비슷한 날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가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특히 실종자와 사상자가 많은 단원고가 모친의 납골묘가 있는 '안산'에 있는다는 사실에 더욱 충격이 컸다. 17일 오후 서울에서 안산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승객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온통 세월호 사고 얘기를 했다. 어린 자녀들을 아사가 이토록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세월호 침몰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뭘까. 최초 477명-> 459명-> 462명->475명. CCTV 등을 점검해 17일 청해해운이 발표한 최종 탑승인원 475명이다. 이렇게 정확한 승선인원도 모르고 국민들에게 오락가락 발표만한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현재 실종자, 사상자 등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여객선의 침몰원인에 대한 각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선장의 급선회부터, 빠른 유속과 조류 그리고 트럭, 트레일러, 승용차 등 수백 톤에 달하는 무
최강헌 부부행복연구원장 미콩코디아국제대 최고위과정 강의 ▲ C최강헌 부부행복연구원장/사진=김철관 논설실장 “남녀 소통은 별 다른 것이 아니다. 남녀 언어적인 능력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특히 남자 쪽에서 아내의 말을 공감하면서 맞장구를 쳐주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고, 부부행복의 시작이다.” 지난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평창동 미국콩코디아국제대 서울분교 캠퍼스 강의실에서 최고경영자과정(CEO과정)을 대상으로 ‘부부행복과 대화기술’을 강의한 최강헌 부부행복연구원장이 강조한 말이다. 최 원장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면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통을 잘하는 비결은 여자(아내)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2013년 통계로 33만 커플이 결혼했고, 11만5000 커플이 이혼해 세계 이혼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결혼 20년차 이상의 황혼 이혼(26.5%)이 신혼 이혼(25%) 보다 앞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 원장은 “남녀의 욕구차이도 다르다"며 "남성에게는 ‘칭찬’을 하는 것이 사랑이고, 여성에게는 ‘관심’을 보이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남자(남편)의 자존심을
[서평]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동산의 불교계 정화운동 연구' ▲ 표지 열반 49주기를 맞아 한국불교의 정통성 회복에 생을 바친 동산 스님의 불교정화운동을 재조명한 연구서가 나왔다. 조계종 화쟁위원이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불교인권위원장인 진관 스님이 펴낸 <동산의 불교계 정화운동 연구>(운주사, 2014년 4월)는 대한불교조계종사 법맥을 전승한 동산 대종사(東山, 1890~1965)에 대한 삶과 철학이 깃든 책이다. 중앙승가대학 박사 논문을 단행본으로 발간해 동산 대종사의 업적을 조명하고 그 가르침을 연구한 책이기도 하다. 일제에 의해 단절됐던 한국불교의 역사적 정통성을 회복한 불교정화운동은 현대 불교사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적 사건이자. 정치·사회적 사건이기에 동산 스님의 재조명은 필연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동산 대종사를 스승으로 모신 무진장 대종사의 후학인 저자 진관 스님이 책을 출판한 것은 오는 음력 3월 23일(양력 4월 22일) 동산 대종사의 열반 49주기를 맞아 대한불교조계종의 정통성을 지켰던 동산의 공덕과 은덕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 책은 불교정화운동의 역사를 고찰하면서 대한불교조계종이 한국불교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회복하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