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대영 목사의 '웃천막 사람들' ▲ 표지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국제시장’은 가난한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영화는 한 마디로 ‘가난’이라는 화두를 꺼내 가난을 이겨내는 하루 삶에 대한 해결만이 유일한 관심거리였다는 것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고나 할까. 이 시대를 배경으로 부산지역 산동네 사람들이 겪은 고달픈 삶의 이야기를 쓴 또 다른 영화 같은 소설이 눈길을 끈다. 이대영 목사가 쓴 소설 <웃천막 사람들>(푸르름, 2015년 2월)은 영화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한 동시대 사람들의 피난, 강제이주, 애환, 미움, 갈등 등 생존의 처절한 몸부림을 그린 인생스토리를 담고 있다. <웃천막 사람들>은 해방과 6.25전쟁을 배경으로 부산 수정동 수성산에 지어진 웃천막이 형성되던 때부터 철거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웃천막은 전쟁으로 인한 피난 동네임과 동시에 가난의 상징이었다. 당시 사람들이 산동네로 강제 이주하게 됐고, 제 몸 하나 누일 곳을 찾던 사람들은 산으로 몰려왔다. 아침이면 의식주를 해결하려 산에서 내려왔고, 저녁이면 다시 산으로 올라왔다. 이들의 생각은 한결같이 ‘하루를 어떻게 살까’가 아니라 ‘어떻게
[인터뷰] 안티쇼크 계발한 씨텍코리아 이승훈 대표 ▲ 이승훈 대표 인천지역 한 소기업이 국내 최초로 승차감 개선을 위한 자동차 방음․방진 해소 제품을 계발해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하지만 소기업이라 홍보할 방법이 없어 고민에 빠졌다. 4명의 직원을 둔 소기업인 (주)씨텍코리아(대표 이승훈,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614-9)는 지난 2012년부터 올 초까지 자동차 승차감 개선에 관심을 갖고 연구 끝에 ‘안티쇼크’라는 자동차 방음․방진 해결 패치를 자체 계발해 시판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승훈 씨텍코리아 대표는 “현재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이 발전돼 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승용차 하체만큼은 발전이 뒤져 승차감 해소 방법을 계발 하게됐다”며 “2012년부터 자동차 하체와 안락한 승차감에 관심을 갖고, 테스트를 시작해 3년 만에 자동차 방음․방진제를 계발해 시중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승차감 개선을 위해 자동차기업에 30년 종사한 사람, 완성차 업체에서 하체 담당을 했던 사람, 세라믹을 응용한 방음․방진제를 개발한 사람 등이 의기투합해 승차감 개선을 위한 아이템 계발에 착수 했다”며 “안티쇼크
5일 낮 조계사 불교인권단체 스님, 긴급기자회견 ▲ 기자회견 국내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불교인권단체를 대표하는 스님들이 미군의 탄저균 실험 실상 훈련을 규탄하고 나섰다. 5일 낮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불교인권위원회․불교평화연대 소속 스님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월 미군 훈련에 의한 인간 생명과 인권 말살에 도전하는 세균전 실험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님들은 “탄저균 실험은 미군이 뭐라고 변명하던 궁극적 목적은 핵폭탄에 버금가는 최악의 생화학무기를 만들기 위해서이다”며 “미국이 주한미군에서 탄저균 실험을 한 것은 일제 치하에서 진행된 731부대의 악질적인 생체실험과 다를 것이 없는 거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살아있는 탄저균을 국내에 반입한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중차대한 위협임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배달사고나 불합리한 소파규정 개정 주장만은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주한미군 측은 실험 목적을 밝히지 않은 채 이번에 배송된 탄저균 표본은 오산 공군기지 훈련 실험실 요원들이 훈련하면서 사용했다면서 훈련은 정상적인 관리 절
70년 해직기자, 시민사회단체 동아일보 앞 기자회견 대법원이 지난 75년 3월 동아일보에서 쫓겨난 기자들의 해직이 정당하다는 요지의 판결이 나오자 당사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9일 동아일보 해직기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민일영)가 해직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12개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아일보사와 사법부의 추악한 야합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펼친 기자회견 펼침막 "동아일보여, 차라리 자폭하라!'는 문구가 이들의 심정을 잘 대변하는 듯했다. 김종철 동아투위위원장, 이부영 전국회의원 등 75년 동아일보 해직자 20여명도 참석해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판결로 사법부는 박근혜의 신유신체제 아래서 ‘사법사상 암흑의 날’을 재현했다”며 “도대체 무슨 근거로, 1975년 3월 동아일보사 사주 김상만이 사원들을 대량해직한
30일 저녁 양천구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열린 ‘Unified in music’ 콘서트 ▲ 콘서트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 다른 장르 음악 등을 통해 관객들이 모두가 하나 돼 즐거움을 느낀 콘서트가 눈길을 끌었다. 30일 저녁 7시 30분 YOUnIon Ensemble(유니온앙상블), 우리동작장애인자립센터 공동 주최로 서울 양천구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열린 ‘Unified in music’ 콘서트는 서로 다른 장르인 클래식과 재즈가 만나 관람자들의 흥을 돋웠다. ▲ 포스터 Unified in music 콘서트는 장르의 차이, 장애·비장애, 문화와 언어 차이 등을 넘어 음악 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 수용함으로써 관객 모두가 하나라는 의미의 음악회였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연주자 인사말이 자막으로 나왔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연주자들의 움직임을 현장 해설로 제공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오목교역에서부터 공연장까지 봉사 활동 안내 인력이 배치됐다. 이날 첼로 독주, 투피아노, 포핸즈 등 클래식 공연과 재즈 트리오 공연, 클래식과 재즈가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공연이 이어졌다. 피아니스트 김예지, 첼리스트 노윤진
29일 서울 홍대앞 행진 ▲ 퍼포먼스 ▲ 퍼포먼스 ‘시민행동0416’ 회원들이 29일 저녁 7시 서울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앞을 출발해 주변을 행진을 하며 ‘세월호 진상규명과 박근혜 정권 규탄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경기 과천 방통위 앞 기자회견 ▲ 기자회견 언론단체와 인천경기 시민사회단체들이 ‘OBS 광고결합비율 상향조정’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촉구했다. 언론단체와 인천경기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OBS 생존과 시청자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7일 오전 경기도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OBS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대위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올해 방송광고 결합판매고시에는 반드시 OBS에 대한 대책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며 ”OBS가 생존 가능하도록 살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그 것이 경인지역 1500만 시청자들을 위한 방통위의 역할이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상생의 정신을 발휘한 OBS 노사의 기대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공대위가 이렇게 OBS 광고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것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6월 중에 올해 방송광고 결합판매비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민진영 경기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방통위는 매년 6월~9월 사이에 해당연도 결합판매비율을 개정해 고시해 왔지만 2012년 미디어렙 출범이후 지금까지 OB
[서평] 던컨-고다드 덴마크 교수의 '현대 미국의 이해' ▲ 표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미국의 변화와 발전에 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역사적 배경을 제공하고, 오늘날 미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러셀 던컨(Russell Duncan) 덴마크 코페하겐대학교 역사학교수와 동대학 조지프 고다드(Joseph Goddard) 부교수가 쓰고, 민병오 국제지역연구소 연구위원이 번역한 <현대 미국의 이해>(명인문화사, 2015년 3월)는 자유와 민주주의 등을 통해 아메리카드림이라고 불린 희망에도 불구하고 사회양극화, 낙후된 경제, 변화하는 세계경제 질서 속의 위상의 약화 등을 경험하고 있는 현재 미국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세계적인 역할 등에 대해 실감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세계2차대전 이후 패권국가로서 부상한 미국은 세계평화와 경제 번영을 주도했으며, 직간접적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 위기 이후 급격하게 패권국가의 위상이 쇠퇴해 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정치, 군사, 외교,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유일의 초강대
수상소감통해 "더욱 열심히 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문형주(문화체육관광위원, 서대문구3) 서울시의원이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유권자 시민행동(대표 오호석) 주최로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5년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시상식에서 주최측은 문형주 서울시의원의 시상 이유를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형주 시의원은 지역주민행사에 참석했다가 다리 부상을 당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지난 28일 유권자시민행동 사무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그동안 문 의원은 서울특별시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시립대학교 사회공헌활동의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도시공원 조례 등 재개정에 주도적으로 참였했고, 특히 서울시립교향악단 운영상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문형주 서울시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작년 11월 멘페스토 최우수상에 이어 유권자 대상을 타게 돼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지역주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대한민국 유권자대상은 매년 5월 10일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유권자시민행동이 시상을
민경옥 미술심리상담연구소장, 미콩코디아국제대 CEO대상 특강 “미술 심리치료는 인간 감정이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다. 기분의 이완, 감정적 스트레스 완화 방법 등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나 생각들을 미술 활동을 통해 표현해 안도감과 감정의 정화를 경험한다. 또한 내면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자아 성장을 촉진시킨다. 미술심리치료는 미술과 심리학의 결합이다.” 27일 저녁 7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도림산장에서 열린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 CEO과정 대상 '미술심리치료의 정당성' 주제 특별강연에서 민경옥 한국미술심리상담소장이 강조한 말이다. 이날 민경옥 소장은 강연을 하면서도 실습을 통해 현재 수강생들의 심리를 상태를 진단했다. 그는 먼저 수강생들에게 백지를 놓고 동그라미를 그리라고 했고, 그 안에 다섯 개의 단어를 넣으라고 했다. 동그라미 모양과 단어를 통해 현재의 심리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다. 이어 말, 소, 양, 원숭이, 사자 중 가장 먼저 버릴 것을 선택하라고도 했다. 수강생들은 각각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 여성 수강생이 원숭이, 양, 소, 말. 사자 순을 밝혔다. 이 여성을 두고 사회생활이 활발하고 여장부 같은 스타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