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광고주협회 유사언론 실태 발표를 보고 ▲ 인기협 지난 5월 28일 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가 공동설명회를 통해 직접 담당해오던 뉴스언론제휴 및 해지권한을 가칭 ‘제휴평가위원회’로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자율규제 측면이라는 점에서 보면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대형기업 포털이 기득권을 양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수익구조는 그대로 두고 골칫거리인 제휴와 해지 권한 만을 독립하겠다는 것은 뭔가 석연치 않아 보인다. 여기에도 정권의 입맛에 맡지 않은 사이비 언론의 척결을 위해 권력이 개입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지난 1일 한국광고주협회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은 ‘2015년 유사언론 실태조사’라는 제목으로 나쁜 언론 리스트를 발표했다. 정간법에 의해 정부나 시도에서 공식 절차를 밟고 언론행위를 하고 있는 언론사를 언론수용자단체도 아닌 광고주협회가 ‘유사언론이나 사이비 언론’으로 낙인 찍어 발표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꺼리이기도 했다. 물론 광고로 먹고 사는 언론 입장에서 볼 때도 마찰은 불가피하다. 자사 기업에 대한 나쁜 기사를 두고 기분 좋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이 기업과 유착해 좋은 기사만 생성한다면 좋은 언론이 될 수 있을까. 언론이 존재해야
강원 원주 구악산 700고지 자연촌 펜션 ▲ 기념촬영 강원도 원주시 구악산 자연휴양림에서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 CEO과정 총동문회 단합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University, 아태총장 이존영) 총동문회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 구악산 ‘자연촌 펜션’에서 산행 및 단합대회를 열어 동문들의 단합을 과시했다. ▲ 구악산 산행 4일 오후 3시 단합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한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 이존영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장은 “동문들의 단합과 단결을 위해 원주 구악산 700고지에 있는 자연촌 펜션에서 단합대회를 열게 됐다”며 “동문이 운영한 집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동문회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총동문회 이현미 수석부회장은 “1~4기까지 CEO과정을 수료했지만 모든 동문들이 만나기가 쉽지 않는 환경”이라며 “모처럼 단합의 자리를 마련한 만큼 동문끼리 충분한 소통으로 학교와 동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경옥 교수는 “교수들과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을 할 수 있는 자체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한다”며
[서평] 서영아 작가의 '잘하고 있어요, 지금도' ▲ 표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깊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한 ‘진짜의 삶’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행복한 얘기를 풀어낸 소설이 눈길을 끈다. 커뮤니케이터 서영아 작가가 쓴 <잘하고 있어요, 지금도>(2015년 5월, 소담출판사)는 소설의 주인공 티아 할머니와 티아 하우스에서 벌어진 각각의 취미와 직업이 다른 여자들의 새로운 인생 2라운드를 에세이처럼 풀어간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오래 만난 사람과도 서로의 존재를 축복해 주는 그런 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고나 할까. 소설의 주인공 티아 할머니는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디테일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한 '진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티아 할머니와 티아 하우스에서 생활한 여자들이 브릿지 타임을 통해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 사이에 필요한 고요한 성찰이 시작된다. 한 마디로 요란하지 않아도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위안과 성찰의 시간을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 첫 머리 4쪽을 할애해 책을 읽어야 할 진정한 의미를 이렇게 기술했다. “지금은 잠시 멈출 때”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나에게 질문할 때 어떻게 살고 싶은지 세상을 둘
[시론] 합법적 정당성 갖춰야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임금피크제 도입 취업규칙, 일반해고 요건관련 행정지침 마련에 대해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 한국노총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고, 민주노총도 강한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지난 2014년12월부터 시작한 노사정합의가 지난 4월 실패한 가운데, 현재 노동부가 일반해고 가이드라인을 행정지침으로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노사정 합의 결렬이후 노동부는 일방적으로 인사 경영 관련 단협시정 지도지침, 임금체계 개편 관련 취업규칙 변경 가이드라인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정부가 모법의 입법 취지에 어긋나지 않다고 애써 말하지만, 노동계의 반발은 여전하다. 현 근로기준법 제23조 1항은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는 한마디로 해고의 사유와 절차에서 정당하지 않다면 그 해고는 효력이 없게 된다는 말과도 진배없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행정지침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금피크제 취업규칙 변경도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통념상의 합리적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대해 근로자의 집단적 동의를 얻도록 명시하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노동위원회 국회토론회 ▲ 토론회 고용노동부의 일반해고 요건 관련 행정지침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 행정지침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 세미날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노동위원회 주최로 열린 ‘개정 국회법과 고용노동부의 행정지침 국회토론회’에서 임금피크제 도입 취업규칙 요건 및 일반해고 요건 관련 해정지침과 관련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일반해고 관련 행정지침의 문제점'을 발제한 김기덕(노동법률원, 벌류사무소 새날) 변호사는 “고용노동부가 마련하겠다는 일반해고는 통상해고서 근로기준법 23조와 그에 따른 판례의 법리에 의해 그 정당성에 관해 구체적인 사건으로 판단돼 왔다”며 “굳이 고용노동부가 행정지침으로 새롭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해고제도가 아니”라고 피력했다. 그는 “민약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이 법과 판례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에 따른 해고는 부당한 것이 되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은 불필요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력운영의 합리화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용자들에게 이를 활용토록한다는 것은 법적 제한을 넘어
[인터뷰] 이존영 세계불교법왕청평화재단 이사장 ▲ 이존영 세계불교법왕청평화재단 이사장 생존했을 때 왕성한 활동으로 126개의 명예박사학위, 1042권의 저서, 757개의 통일기원비 건립, 50여만 점의 선필(禪筆), 최대 석굴법당 건립 등 5개 분야에서 기네스북에 오른 일붕(一鵬) 서경보(徐京保) 스님(1914~1996)이 오는 25일 열반 19주기(탄신 101주년)를 맞는다. 지난 92년 일붕 스님은 세계불교법왕청 창립총회에서 초대 법왕으로 선출돼 활동했다. 1996년 6월 25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종로구 신영동 법왕청에서 세속나이 83세, 법랍 64세로 입적했다. 한때 조계종 원로의원을 지냈지만, 88년 일붕선교종을 창종하며 종정으로 활동했다. 그는1914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19세 때인 1932년 남제주군 산방굴사로 출가해 구례 화엄사, 완주 위봉사, 서울 개운사, 오대산 월정사 등에서 큰스님들의 가르침을 받았고, 1944년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귀국이후 서울 창신동 안양암 포교법사로 있으면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 입학해 6.25전쟁이 시작된 1950년 졸업했다. 62년 불국사 주지를 지냈고, 경남대 교수, 동아대 교수, 동국
20일 저녁 서울 광화문 농성장 ▲ 20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는 4.16연대 압수수색에 대한 규탄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극단 '끼' 등이 출연자로 나와 공연을 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20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는 4.16연대 압수수색에 대한 규탄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극단 '끼' 등이 출연자로 나와 공연을 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황교안 총리의 첫 작품이 4.16연대 압수수색이냐"며 "메르스 예방에 총력을 다해야 할 총리가 제일 먼저 세월호 단체를 탄압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 전했다. ▲ 416연대 압수수색 규탄 촛불문화제
[서평] 김진혁 교수의 책 '5분' 눈길 ▲ 표지 역사, 노동, 부동산, 언론, 주거, 복지, 세금 등 잘못된 현실을 직시해 진실을 밝히려고 애쓴 5분 영상프로그램이 책으로 나와 관심을 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을 5분으로 압축시켜 소개했다고나할까. 지식이 어떻게 자연스러운 생각의 고리가 되는지, 진실이란 무엇인지 등을 떠오르게 한다.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쓴 <5분, 세상을 마주하는 시간>(문학동네, 2015년 5월)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뉴스타파> 프로그램인 '김진혁의 5minutes'를 책으로 엮었다. 한 마디로 도망갈 수도, 포기할 수도 없던 현실에 있어서의 진실의 조각들을 모은 영상을, 세상 밖 책으로 다시 선보인 것이다. 실제 <뉴스타파>에서 방송한 '5분' 스페셜 영상까지 첨부해 실감 있게 읽을 수 있다. 글로 쓴 문자언어와 영상언어를 한 번에 보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상프로그램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다수 내용들도 포함돼 있다. 영상을 독자들에게 증정한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의 서비스라고 해야 옳다. 먼저 냉전시대 미국 내 매카시(매카시즘)열풍을 잠재웠던 참언론
[서평] 번역가 서상원의 <세상을 열어 주는 혁명가의 말> ▲ 표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102명의 혁명가들의 삶을 조명한 책이 나왔다. 체 게바라, 넬슨 만델라, 스티븐 잡스, 마오쩌뚱, 이성계, 김대중 등 동서양의 혁명가 102명을 조명해 번역가 서상원 씨가 엮은 <세상을 열러 주는 혁명가의 말>(스타북스, 2015년 5월)은 혁명가들의 내면과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깊이 이해하려고 한 책이다. 혁명가들이 혁명에 성공했든 실패했든 한계를 무너뜨리고자 했던 도전정신과 그들의 말 속에 숨겨진 삶의 지혜를 깊이 사고했다고나할까.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밝힌 “사랑은 적을 친구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와 마더 테레사 수녀가 말한 “아프도록 사랑하면 아픔은 없고 더 큰 사랑만 남는다”라는 말 속에 사랑의 위대함을 간파할 수 있다. 체 게바라의 말 “조국의 아니면 죽음을 달라”에서 결연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고, 독재자 스탈린이 밝힌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수백만의 죽음은 통계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말 속에서 아주 냉혹한 한 인간의 상을 발견할 수 있다. 아웅 산 수치 여사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10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퇴계로 퍼시픽 호텔 2층 대회의장 ▲ 수료식 “위 사람은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의 최고경영자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였으므로 그 능력을 인정하여 이 증서룰 수여한다.”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 제4기 CEO과정 수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아태 총장 이존영)는 10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퇴계로 2가 퍼시픽호텔 2층 대회의장에서 동문, 원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CEO과정(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인사말을 한 이존영 미콩코디아국제대학교 아태총장은 “오늘 수료식을 하는 원우님들이 언제 어디서나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며 “본교는 글로벌대학으로 국제화 위상을 더욱 더 높여 세계를 향해 힘차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사를 한 원삼호 4기 원우회장은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우리 원우들이 배움의 열기와 열정을 가지고 함께 한 것은 이 시대 진정한 리더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수료식 답사를 한 정만순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 운영위원장은 “오늘 4기 수료식을 축하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노력한 이존영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