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자간담회..11일 학술대회 ▲ 무진장 큰스님 상좌 진관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는 9월 17일(음력 8월 5일) 대한불교조계종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열반 2주기를 맞아 무진장 대종사의 생애와 사상이란 주제로 학술대회와 유품전시가 오는 11일 열린다. 무진장 큰스님의 상좌인 진관 스님은 이 행사에 앞서 31일 낮 서울 종로구 견지동 신예궁 한정식 집에서 기자간담회가 열었다. 인사말을 한 진관 스님은 “오는 11일 학술대회는 무진장 대종사님의 출가정신과 포교를 서원해 불교대중화를 실천했던 보행을 불교 학자들과 조명해 본 자리”라며 “무진장 대종사님은 열반했지만 그 정신과 혼은 지금도 사자후가 돼 도처에 울러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낮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 전시) 조계사 나무 갤러리에서 무진장 대종사 열반 2주기 유품 전시회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이날 지난 2014년 10월 14일 불교중앙박물관에 기탁한 바루, 죽비, 친필메모, 안경, 법화경 원고 등 유품 42건 중 23건을 전시한다. ▲ 기자간담회 유품 전시 개막식을 끝내고 곧바로 오후 1시 조계사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무진장 대종사의 생애와
이희헌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눈물 꽃 편지' ▲ 표지 “아직 해변에 잔설 남은 남해의 길목에서 눈길끈 고고한 자태를 보았다. 겨우내 끈기로 살아남아 내 사랑을 보라고 피워낸 가슴시린 인내를 보았다. 허세 하나 없는 모습에 질긴 인연의 슬픔을 견딘 숨겨진 아픔 보았다. 붉은 정열 가슴에 품고 활짝 피지 못한 꽃봉오리의 애처로운 마음을 보았다. 긴 기다림으로 애가 타게 피워낸 사랑의 마지막 결정체를 숨죽여 보았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시집 <눈물 꽃 편지>를 펴내며, 별꽃 이희헌 시인이 서문에 밝힌 출간사이다. 바로 사랑, 그리움, 들꽃(자연) 등을 떠오르게 한다. ‘사랑의 마지막 결정체를 숨죽여 보았다’는 별꽃 이희헌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눈물 꽃 편지, 사랑의 단맛, 눈물은 참으리라>(2014년 11월, 이가서)는 서정적인 표현으로 인간과 자연의 소통과 자연을 통한 인간의 진지한 삶의 성찰을 요구하고 있는 듯하다. 시집 속의 시들은 누구나 생각하거나 떠오를 수 있는 기억들을 아름다운 시어를 통해 표현했다고나할까. 시를 읽고 있노라면 인간과 자연의 사랑, 인간과 자연의 소통, 추억과 삶 등이 떠오른다. 아니 인간, 자연 등의 소재
[서평] 이윤옥 소장의 '창씨개명된 우리 풀꽃' ▲ 표지 일제 식민침략으로 창씨개명만이 아닌 우리영토의 풀꽃까지 일본식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사실을 밝힌 책이 나왔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토종 풀꽃에 일제의 잔재를 찾아 밝힌 이윤옥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이 쓴 <창씨 개명된 우리의 풀꽃>(2015년 8월 인물과 사상사)은 일본식 이름으로 잘못 이름이 붙여진 우리의 토종 풀꽃을 제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한 책이다. 한 마디로 20세기 한 때, 일제에 의해 아픔을 겪었던 우리 풀꽃 이름의 속사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큰불알꽃, 며느리밑씻개, 도둑놈의갈고리, 좀개갓냉이 등 우리 풀꽃의 이름은 때때로 불쾌하고 정말 저속할까. 바로 일본말을 번역해 옮긴 풀꽃 이름이 고착화 됐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로 일본인들이 한반도의 식물을 채집하고, 이름을 붙이면서 우리 풀꽃 이름의 수난이 시작되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조센니와후지는 땅비싸리보다 조선댑싸리가 더욱 어울리는 이름일 것이다. 더 좋은 것은 일본인이 붙인 이름을 고집하지 말고, 우리 정서에 맞는 이름으로 하나씩 바꿔나가는 것이다. 단순히 풀꽃 이름뿐 아니라 풀꽃을 설명하는 국어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축사 ▲ 장학증서 수여 국회부의장인 이석현(새정치민주연합, 5선) 봉주장학재단 이사장이 부친상 부의금 1억 2000여 만원과 지인이 동참해 출연한 돈을 모아, 경기도 25개 교육청에서 선정한 생활이 어려운 고교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봉주장학재단 첫 번째 장학금 전달식이 정의화 국회의장,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효성(봉주장학재단 이사)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봉주장학재단은 경기도 25개 교육청에서 선정한 학생들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1250만원의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 기념사진 촬영 축사를 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물은 100도에서 끓고, 세상을 마주하는 것은 우리 체온 36.5도”라며 “인간의 체온 36.5도의 따뜻한 피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고, 사람에게 진심으로 전해질 때 붕사의 의미가 더 해진다”고 밝혔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지난해 6월 오랜 투병생활 끝에 부친이 돌아가셨다”며 “궁핍과 가난하게 살면서도 늘 나누고 베푸는 천성을 타고 나신 부친을 생각하며, 부의금 전액(1억256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상명대 계당홀 2015년 국제무용대회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이 후원한 문교협 2015년 장관상 국제무용콩쿠르대회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등 무용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2015년 문교협 국제무용콩쿠르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2015년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문교협) 장관상 국제무용 콩쿠르대회(2015 Minister Award International Dancing Concours)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교류협회(이사장 장유리)가 주최했고,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서울교육방송 등이 후원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참가자들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재즈, 스트릿, 밸리, 댄스스포츠, 뮤지컬댄스 등에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 문교협 주최 장관상 국제무용콩쿠르대회 문교협 주최 장관상 국제무용콩쿠르대회 하유림 선수 이날 서울종합예술학교 무용과 학생들로 구성한 재즈팀의 ‘엔지니어’ 주제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이 공연 대표 무용수인 나도연(22)씨는 “음악에 영감을 받아 내용을 설정하다보니 엔지니어 삶을 생각했다”며 “성실하게 일하는 엔지니어
22일 오후 서울광장 전국노동자대회 ▲ 노동시장구조개악 저지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한국노총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성과자 일반해고,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등 노동시장 구조개악 맞서, 40여 일 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만)은 22일 오후 1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2만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동자대회에서 한국노총은 ▲쉬운해고 ▲임금삭감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비정규직 확산 ▲공공부문 가짜 정상화 등을 담은 정부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회사를 한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은 “임금피크제는 정부가 가용할 사안이 아니‘라며 ”임금피크제를 한다고 해 청년고용과 장년의 고용안정이 담보되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 노동시장구조개악 저지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그는 “30대 재벌의 711조에 달하는 사내보유금은 노동자, 협력업체 노동자와 사용자, 주주, 세금 등으로 정당하게 돌아가야 할 몫”이라며 “최근 재벌가의 경영권분쟁에서도 드러나듯이 재벌대기업의 소유와 지배구조의 민주적 개혁과 경영의 투명성 확보 등 재벌
[서평] 던컨 맥카코 교수의 '현대일본의 이해' ▲ 표지 8.15광복 70돌 맞아 과거사, 종군위안부, 정신대, 독도영유권 등으로 껄끄러운 국가인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제대로 알고 대응하자는 책이 나왔다. 던컨 맥카코 영국 리즈대학교 국제정치학과 교수가 쓰고,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한의석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옮긴 <현대 일본의 이해>(명인문화사, 2015년 8월)는 우리에게 가깝고 먼 나라인 일본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의 참모습을 중립적인 시각에서 다르고 있다. 한 마디로 일본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고나 할까. 일본의 역사를 지난 1603년부터 1868년까지를 풍미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막부 시대부터 메이지시기(1868~1912), 다이쇼 데모크라시(대정 민주주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미국 점령 등으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기술했다. 저자는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듣고 읽는 모든 것에 대해 비판적이고 회의적 태도 또한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왜냐하면 다양한 논쟁과 이견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후 일본이 경험했던 신속한재건과 경제성장은 매우
19일 오후 연세대 동문회관 ▲ 김구회 회장 김구회(52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사단법인 남북문화교류협회장 초청으로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강연을 했다. (사)남북문화교류협회(회장 김구회)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초청해 ‘동북아 신냉전시대의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의원은 강연에서 “현재 한중, 한일, 한미 간 관계에서 우리나라가 고립돼 가고 있다”며 “살기 위해서는 통일을 해야 하고, 통일 만이 살길”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를 정부에서 인식하고 남북 교류에 보다 더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방안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200여명 남북교류협력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광복 70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남북교류에 관심이 많은 다선인 정세균 의원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정세균 의원 강연 열린우리당 당대표와 당의장을 지낸 5선 정세균 의원은 전주 신
도시철도 무임비용 개선 국회토론회 ▲ 도시철도 무임수송 개선 국회정책 토론회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한 도시철도운영기관이 국가복지정책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무임수송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임수송 손실보상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없어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운영기관이 그 손실을 직접 부담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지자체 재정이 악화되고 있으며, 인구고령화로 무임수송 비용마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임수송 손실로 인한 승객안전과 도시철도 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투자 축소마저 우려되고 있다. 2014년 무임수송 손실금이 1740억 원이고, 10년 대비 수송 인원이 3.7% 증가했고, 무임수송인원도 9.5% 증가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출자 도시철도(지하철) 노인 등 무임비용 개선에 대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 도시철도 무임수송 개선 국회정책 토론회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회의실에서 (사)한국도시철도학회(회장 이희성),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국회의원, 새누리당 이헌승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도시철도 무임수송 복지제도 개선과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도시철도
[서평] 송가연씨의 '20대, 우리는 이기적일까' ▲ 표지 20대 고민인 연애, 결혼, 사랑, 학력 등을 인문학으로 풀어 쓴 책이 나왔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한 송가연씨가 쓴 <20대, 우리는 이기적일까>(소담출판사, 2015년 7월)는 오늘날 자신들의 한계와 싸우는 20대들의 고민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저자는 현실, 늦음, 실패, 가능성, 연애 진정성, 연애주체와 객체, 결혼, 부모, 나, 대학, 이기심, 학력, 어른, 완벽함, 자기 찾기, 사랑 등의 20대의 고민들을 16가지 테마로 접근해 인문학적으로 풀었다. 현재 대부분의 20대는 지금의 현실이 변하면 무언가 달라진다고 기대한다. 하지만 현실이 변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 결론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는 원인이 현실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현실이 바뀌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적어도 20대는 스스로의 진로 문제에 대해 언제나 물을 수 있고, 또 그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할 때 과거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