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장 장태령 감독 ▲ 장태령 감독 “시민참여 저예산 영화 ‘달호 이야기’(가칭)를 통해 청렴한 공무원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 현존한 95세 제헌 국회의원의 강직한 삶을 그린 영화 ‘애국자’를 통해 애국심이 뭔지를 보여주고 싶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서강대학교 정문 옆에 있는 사무실에서 (사)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 회장인 장태령(69) 영화감독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장 감독은 1978년 ‘할 말이 없는가’로 연극 감독 데뷔를 했고, 80년도 단편 ‘저 강은 흐르고 있다’로 영화감독 데뷔를 했다. 그는 영화, 연극, 광고 등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작품이 있으면 이곳저곳을 다니며 일했던 리베로였다. 쓰러진 가정을 일으킨 아이들의 삶을 다룬 영화 ‘마마 앤드 파파(2010년)’가 바로 그의 작품이다. 오는 12월 제작에 들어갈 청렴한 공무원상을 그린 영화 ‘달호 이야기’를 제작하기 위해 금융경제원의 승인을 받고 1년 12개월 시민참여 후원금(CMS) 약정을 받고 있다. 또한 실존인물 제헌 국회의원의 삶을 통한 애국심을 그리기 위해 ‘애국자’라는 영화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7월 17일이 제헌절이라는 점에서
[서평] 김정식 박사의 'CEO의 창업과 사업계획서 작성' ▲ 표지 국내 경제 저성장으로 인해 경제성장을 통한 고용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5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명예퇴직이 일상화되면서 고용환경도 불안한 모습이다. 드론, 3D프린팅, 인공지능 등이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 논의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도 급속히 바뀌고 있다. 특히 고용창출이 미미한 우울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청년실업 등 실업문제가 사회 의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양극화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이런 현실로 인해 창업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창업 실패확률이 높다.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위스 그랜드호텔 CFO와 중앙대 산업창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한 김정식(경제학 박사) 아주대 창업교육센터 전문강사가 최근 펴낸 (2016년 7월, 북넷)은 분명한 목적 있는 사업계획서를 통해 창업에 실패하지 않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철저한 경험과 검증을 통해 창업 실패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뒀기 때문이다. 창업에는 사업 아이디어가 분명해야 하고 동업을 할 수 있는 인적자원과 현존하는
근로이사제 도입전망 국회토론회 ▲ 국회토론회 “근로자 이사의 참여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물론 소수 근로자이사가 참여한다고 해 지배구조의 체질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지배구조의 변화의 첫걸음을 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가 9월 조례공포와 10월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이사제 국회토론회에서 박태주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이 강조한 말이다. 지난 13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과 강병원 의원이 공동 주최한 ‘근로자이사제 도입 쟁점과 전망’토론회가 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했다. 이날 ‘한국에서 근로자이사회 도입 가능한가’를 발제한 박태주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은 “최초로 서울시가 공공기관에 근로자이사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행정의 초점이 시혜에서 참여로 옮겨갔다는 점”이라며 “시혜에서 참여로 바뀌었다는 것은 행정이 통치에서 협치로 바뀌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버넌스라고 불리는 협치는 정책결정과정과 실행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참여민주주의에 해당한다”며 “선거 때만 투표를 통해 민의를 반영하는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3주년 기념 ▲ 포스터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3주년 기념 힐링콘서트가 광주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16일 저녁 7시 30분부터 열린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영석) 주최로 광주광역시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열렸다. 한중국제영화제 음악감독 김숙진 킴스에이스 대표와 개그맨 김태호씨의 공동사회로 진행한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3주년 힐링콘서트는 KBS교향악단 단원으로 구성한 ‘콰르텟 아모르’가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뮤직크, 여인의 향기, 요한스트라우스 피치카투 폴카, 엄마야 누나야 등을 오프닝 공연으로 연주했다. 특히 서양음악사상 최고의 천재로 영원히 기록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뮤직크(Eine kleine nachtmusik)는 모차르트가 안타깝게도 35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는데, 이 곡은 31살에 작곡해 모두 5악장이다. 그중 모차르트 특유의 발랄함과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1악장을 ‘콰르텟 아모르’가 오프닝공연으로 연주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가수 이연수, 댄서 신기루, 색소폰 루카스, 걸그룹
경찰출두에 임하는 2016년 총선넷의 입장 ▲ 기자회견 2016총선넷이 안진걸 공동사무처장, 이재근 공동사무처장, 이광호 운영위원 등 경찰 출두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고 ‘정당한 유권자운동, 2016총선넷은 무죄’라고 강조했다. 전국 34개 연대기구와 1천 여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6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2016총선넷)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서울 중랑구 중랑역로 137)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6총선넷 안진걸 공동운영위원장, 이재근 공공사무처장 등의 경찰 출두에 앞서 검찰과 경찰의 무리하고 부당한 표적수사와 공권력을 남용한 압수수색이 부당하다”며 “유권자 운동은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2016총선넷은 경찰에 출두 입장을 통해 “시민사회단체가 진행하는 낙천낙선운동은 지난 2000년 총선 이래 낡은 정치를 개혁해온 독립적인 유권자 운동의 핵심수단이었다”며 “어떤 탄압과 매도로도 유권자들을 선거의 명실상부한 주인으로 우뚝 세우고,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참정권과 표현의 자유를 온전히 실현하기 위한 유권자 행동은 멈추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6총선넷의 유권자운동은 시민
13일 오전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기자회견 ▲ 기자회견(참여연대 제공)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소속단체들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유권자 표현의 자유를 위한 낙선낙천운동을 정부가 탄압하고 있다며 강력한 항의를 표했다. 13일 오전 10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주최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10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표적 수사를 통해 유권자 표현의 자유를 탄압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 500여개 주요 시민단체들을 대변하는 상설연대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실에 공권력이 들이닥친 것은 이 기구가 발족한 200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연대회의 사무실과 이승훈 사무국장의 자택, 산하단체인 참여연대의 사무실(총선넷 사무국)과 안진걸 사무처장, 이재근 정책기획실장의 자택, 인천평화복지연대 이광호 사무처장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경찰과 검찰은 연대회의가 참여한 총선넷의 활동을 특정정치세력과 결탁한 조직적인 불법행위로 매도하고 정죄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과잉수사로서 시민의 참정권과 유권자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정치적인 탄압”이라고 주
이지숙 작가의 개인 초대전 ▲ 책가도 작품 "다시점이 포함돼있는 책가도 작업이 생활에서 느껴지는 중요한 점하고 맞닿아 있어 이 작업을 하게 됐다." 흙이라는 유기물을 이용해 '전통 책가도'를 테라코타 기법으로 작품을 전시한 이지숙 작가의 말이다. 지난 7월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상암동 YTN Artsqare 개관 기념의 일환으로 이지숙 작가의 '책가도(冊架圖)' 초대전은 구운 흙 위에 채색작업을 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책가도는 책가 안에 책을 비롯해 도자기, 문방구, 향로, 청동기 등을 진열해 놓은 모습을 그린 그림들을 의미한다. ▲ 책가도 작품 이 작가는 조선 후기의 책가도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시작했다. 전통 책가도를 테라코타기법을 이용했다. 그의 작품은 소소한 일상 속에 행복의 기운을 은유로 표현했고, 전통적인 소재와 현대적 미감 속에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전시장에서 이지숙 작가를 만나 책가도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두고 "테라코타기법으로 구운 흙 위에 채색 작업을 통해 완성작품"이라고 피력했다. "작업은 흙으로 그리는 책가도이다. 책가도는 조
백기완 선생-문정현 신부, 작품 110여점 선봬 ▲ 전시작품 백기완 선생과 문정현 신부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쉼터 '꿀잠'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나섰다. 지난 5일부터 열린 <두 어른>전은 서각과 붓글씨 작품 110여점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류가헌 전시장을 찾아 '거리의 백발투사'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길 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의 작품을 둘러 봤다. 주최 측은 전시 일주일 만인 11일 70여점의 작품이 팔렸다고 했다. 비정규직들이 아주 달게 자는 잠 ‘꿀잠’ 쉼터 건립 전시에 박재동 화백도 힘을 보탰다. 작품을 산 사람들에게 두 어른 등을 담은 캐리커처를 그려 선물했다는 것이다. <두 어른>전을 시작으로 비정규직 쉼터 ‘꿀잠’ 건립이 현실화 되고 있다.
성낙중 작가의 철새우주'전 눈길 ▲ 전시작품 철(鐵)로 만든 새를 통해 우주의 이치를 알게 한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아트 팩토리에서 열리고 있는 성낙중 작가의 ‘鐵․새․宇․宙(철새우주)’전은 쇠의 역동적 기운과 조형적 가능성을 감지하게 한다. 새를 통해 우주의 기운과 원리를 알게 된다고 할까. 전시한 25점의 철(鐵)새는 하나같이 쇠의 물성과 함께 우주의 리듬을 느끼게 한다. 성 작가는 항상 낡고 녹슨 철판을 수집해 사각으로 잘라내고 그것을 말아 원통을 만들고 그 원통 세 개를 이어 붙여 새의 몸통을 만든다. 여기에 좀 더 디테일하게 머리와 꼬리 그리고 다리를 붙이면 한 마리 철(鐵)새가 된다. 9일 오후 전시장에서 만난 성낙중 작가는 “철로 만든 새가 우주의 공간에 존재해 가치가 있음을 표현한 작품들”이라며 “지금까지 철로 만든 새를 가지고 작업을 해 왔고, 이번 전시는 이전에 전시한 새보다 더 다양한 작품의 새를 선보였다”고 피력했다. ▲ 전시작품 ▲ 전시작품 그는 “전시장 작은 공간에 맞춰 작품을 놓다보니 큰 새들을 보여 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인간은 이상을
[인터뷰] 내한한 인도 오로빌 공동체 캐럴-프리아 부부 ▲ 프리아-캐럴 부부 “경주 석굴암은 살아있는 부처(생불) 같이 느껴져, 인상 깊었고 너무 좋았다.” 남인도 타밀나두(Tamil nadu)주 폰디세리 주변에 있는 실험도시 영성공동체 오로빌(Auroville)에서 내한한 오로빌리안 캐럴 티므(Carel B. Thieme)․프리아 순다라발리(Priya Sundaravalli) 부부가 밝힌 말이다. 네덜란드에서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 남편 캐럴은 현재 오로빌 공동체 소식을 전하는 월간 뉴스매거진 <오로빌 투데이>의 대표이고, 오로빌 공동체 운영기구 중 의회 격인 워킹커뮤니티 멤버 중의 한 사람으로 일하고 있다. 위킹커뮤니티는 오로빌 공동체 대표들이 인도 정부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구를 말한다. 인도 출신인 부인 프리아는 인도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였고, 미국에 유학을 해 의료기술자 자격을 획득했다. 오로빌 공동체에 와 중고등학교에서 10년 동안 과학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세라믹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카페에서 이들 부부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먼저 프리아가 말문을 열었다.